제151집: 나 1963년 02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8 Search Speeches

기도

높고 한없는 천지는 당신의 영광을 상징하였고, 어두운 밤이면 저 창공에 빛나는 일월성신들은 당신의 숨은 내적인 신비의 세계를 상징하였사옵고, 지어진 모든 미묘한 비밀에 잠겨 있는 모든 만물의 요소와 만물의 상징인 실체들은 당신의 미묘한 천지의, 천양(天壤)의 묘미를 우리에게 은은히 가르쳐 주는 것을 우리 인간시조들은 알지 못하였사옵고, 이 무한한 이 우주적인 예물을 오늘날 소홀히 대했던 그 죄를 저희들은 엄숙히 자기 자신을 직고하여 아버지 앞에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거를 청산하고 현실을 청산하고 미래를 염려하는 가운데 있어서 엄숙하신 당신의 존전 앞에 타락의 후손 된 것을 원망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자기 자체를 세워서 회개할 줄 아는 아들딸이 돼야되겠습니다.

그러면서 선을 추구하기를 옛날의 아담 해와보다도 간절하게 허락하여 주옵고, 선을 위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이 수많은 우리 선조들보다도 당당해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용맹이 필요하고, 여기에 의분심이 필요하고, 여기에 정기가 필요한 것을 저희가 알았사오며 이 엄숙한 천국건설에 내 한 자체를 세우시기 위한 아버지의 놀라우신 수고의 역사노정을 더듬어보았습니다. 이 수고의 역사를 수습하기 위해서 보내 주시는 그분이 우리의 실체를 대신한 아버지 대신의 실체요, 실체를 다시 낳기 위하여 참부모의 실체로 온다는 것도 저희 알았사오니 그 부모를 모시고 영광을 아버지 앞에 돌리고 부모 앞에 돌리고 온 만물 앞에 돌릴 줄 아는 참다운 아들딸들이 되기 위하여 여기 모인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이날서부터 40일수련을 출발하옵니다. 여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사오매 개개인의 실체들은 당신의 소원하시던, 실체를 짓기 원했던 그 소원대로 자기를 세워 천륜 앞에 바칠 수 있는 이런 자아를 재조성하기 위하여 연단하는 이 기간이요, 몸과 마음을 닦아 빛내어 만우주 앞에 내스스로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 실체를 만들기 위한 기간인 것을 알고, 스스로 선별된 입장을 취하며 스스로본이 될 수있는 기준을 취하여 노력하고 꾸준히 싸울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합당하지 못한 자들이 있사오면 쳐서라도 아버지 뜻대로 경륜하시어서 이번 참석한 기간 가운데 사탄의 참소를 받아 하늘 앞에 조소거리를 남기는 이런 아들딸들이 없게 하여 주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어두움의 권한이 아무리 힘차다 할지라도 생명의 권한을 대신해 나타나는 모든 환경과 개체의 신념이 강할 때는 자연히 굴복하는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오니, 우주를 대신하여 스스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자체를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를 세우고 스스로의 깊은 골수를 찾아 심정의 인연, 심정의 사정, 심정의 뜻을 상속받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나를 중심삼은 모든 인연과 관계에 대해서 얘기했사오니, 그 전부는 잃어버린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잃어버린 천주를 복귀하기 위한 가운데서 아버지와 나와의 심정적인 인연을 갖춰야 할 것을 저희들이 배웠사오니 이 말을 중심삼고 스스로 그런 목적의 실체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데 있어서 게을리하지 말고 꾸준히 참고 견디어 아버지의 영광 앞에 축복받을 수 있는 자들이 많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 맡겼사오니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을 보내 놓고 염려하는 수많은 당신의 아들들도 있사오니 그들 위에도 같은 축복을 하여 주옵고 이를 염려하는 모든 무리 위에도 친히 같이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남아진 전체는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서 이루어지고 이것이 청산 돼 나가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아뢰오면서,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