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남북통일을 대비한 활동 강화 1990년 11월 0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57 Search Speeches

초당적 입장-서 '고"학교 조직을 활성"해야

요즘은 단풍이 다 지나갔지요? 지금 단풍이 어떤가? 「내장산은 아직 괜찮습니다」 설악산은 다 지나갔지? 「예」 내장산 단풍이 좋은 게 뭐 있나? 「그래도 국내에서는 대단히 좋습니다」 내장산 같은 데는 미국 어디를 가든지 있다구요.

그리고 봉태는 요즘 뭐하고 있나? 공산당하고 싸우고 있어? 그거 얘기 좀 해봐. (김봉태씨 보고)

학생들은 누구든지 통일교회의 합동결혼식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끔 자꾸 그 내용을 불어넣어야 된다구요. 녹음테이프를 틀어서 마이크를 가지고 24시간 돌려요, 테이프를 바꿔 끼우면서. 계속 틀라구요. 학교에서 뭐라고 하면 공산당도 선전하는 판국인데 누가 야단이냐고 하는 거예요. 녹음테이프를 스피커를 통해서 자꾸 돌리는 겁니다. 밤에도 듣고 낮에도 듣게끔 하라구요. 공산당 애들이 뭐라고 그럴 수 있어요? 자기들이 뭐라고 그러겠어요? 결혼문제에 방해를 놓겠다는 녀석은 후레아들이라고 들이 치는 것입니다. 자꾸 간증을 시키라구요. 「예」

한국은 한국이 해결해야 됩니다. 망신이예요, 망신. 지금 망신이라구요. 위정자들, 이놈의 자식들 싸움질만 하고 말이야.

그래, 곽정환이도 사장 됐다고 버티고 앉아서 좋아하면 안 된다구. (계속 김봉태씨 보고함)

교수아카데미(세계평화교수협의회)를 그만두고 중고등학교 교사들을 규합해서 교수아카데미 대신 조직하면 좋을 거라.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교수아카데미는 그만큼 했으면 자기들이 자력으로 해야지요. 돈들 모아 가지고 자기들이 이끌어 가야 된다구요. 이제 교사아카데미를 활성화하게 되면 교수아카데미가 창피하게 된다는 거예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중심삼고 하게 되면 학교 당국과 학부형이 완전히 연결되는 것입니다. 교수들은 그걸 못 한다구요. 그저 자기 이름만 팔아먹고 강사가 뭐 어떻다고 하고…. 나라가 망하고 세계가 망하는데 그래 가지고 될 게 뭐예요? 이제는 내가 교수들이라면 속에서 욕이 나오려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중고등학교 교장들의 미국연수를 서두른 것입니다. 전국의 중고등학교에 파송해야 되겠어요. 앞으로는 국회에도 파송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미국에 임원들 다섯 명과 협회장을 데리고 떠나게 될 때 선언한 게 그거예요. 이제는 국회에 들어가는 겁니다. 도별 국회의원들을 짜고 국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놈의 자식들, 말을 안 들으면…. 나는 정당 안 만들어요. 초당적인 입장에서 깔아뭉개야 되겠다구요. 그러니까 학교에 배치해야 되겠다구요.

요즘은 중고등학교 선생들 중에 반대하는 사람 없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들이 일부 반대를 하는데요, 우리가 그만큼 세력이 커지니까 직접적으로는 안 합니다. (김봉태씨)」 기성교회 선생들은 뭐라고 그래? 「기성교회에 다니는 교사들이 일부 반대를 하지만 우리가 신념을 가지고 이 운동을 하니까, 지금 대세가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반대가 심하더니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상당히 좋아진 상태입니다」 이제는 싸우지 말고 화합하자고 그래요. 김일성이가 [노동신문]에 '남한 지하요원들은 문총재 말 들으라' 하면 다 끝나는 거 아니예요? 세상이 이제는 다 가까워졌어요. (아침 식사 후에 말씀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