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참사랑의 실천자 1990년 12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7 Search Speeches

소련 방문의 의의

그런 의미에서 세계의 모든 지성세계, 학계나 언론계나 위정자들에게 레버런 문이 공산당을 타도하기 위해 제일 선봉에 섰다는 것이 공식적인 사실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일성이로 말하면 1987년 6월에 고르바초프를 만나 문 아무개 암살 계획을 세워 가지고 적군파 25명을 미국 전역에 배치했는데, 이들이 시 아이 에이(CIA)에 의해 다 잡혔어요. 이 사건이 아직까지 공판도 다 끝나지 않았다구요. 이런 실정에서 모스크바에 전진 기지를 닦겠다고 해 가지고 일신을 내놓고 4월에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입니다. 그것은 모험입니다. 거기는 케이 지 비가 없나 뭐가 없나, 공산당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곳이예요.

레버런 문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부들부들 떠는 사람이 많은 그 판국에 무엇 때문에 거기에 돌입해야 되느냐?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십년 백년의 역사가 도약한다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가 거기를 가겠어요? 김일성이도 그렇습니다. 김일성이가 나를 오라고 초청한 지가 벌써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적을 알아야 됩니다. 적을 쳐서 죽이기 전에 그 사람을 내 원수가 되지 않을 수 있게끔 끌어낼 줄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남한에서는 대학가에 있어서 격렬한 전쟁을 하고 있지만, 그 배후에서는 문총재가 선진국을 통해서 손을 대 가지고 남한에 있어서 10년 20년 이후에 될 것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은 20년 전부터, 중국은 30년 전부터 손을 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중국과 소련에 무엇이 필요하냐? 정치적 노선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공산당을 중심삼고 볼 때 정치에 있어서는 이미 세계제패가 다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경제력을 갖추어 가지고 10년만 그냥 그대로 끌고 갈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되면 자유세계를 몽땅 마셔 버리고도 남을 것인데, 경제가 하도 피폐해 가지고 굶어 죽을 단계에 들어와 가지고 허리띠를 풀어 놓고 옷을 벗고 주사를 맞든 무엇을 하든 아무것이나 할 수 있는 이런 지경이 되어 버린 거예요.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마가 죽게 될 때 그를 죽여 놓고 승리했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죽는 악마를 살려 놓고 승리하겠다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후 단말마의 지경까지 가 가지고 자연굴복을 추구하는 겁니다. 그런 하나님의 복귀섭리가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 하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악마가 하늘 앞에 저지른 죄가 얼마냐?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역사시대에 있어서 악마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성사되는 것을 파탄시키기 위한 놀음을 해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렬한 종교 지도자들은 다 죽었습니다. 선생님 같은 사람이니까 살았지 예수님 같았으면 벌써 죽는다고 그랬지요.

하늘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 체제를 이용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를 중심삼고…. 미국은 신교 독립국가입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은 형제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하나님 앞에 있어서 형제주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시대에 있어서는 선거가 필요한 것입니다. `누가 우리 집안을 책임질 것이냐?' 하는 걸 결정할 때는 형제끼리 투표를 해야 됩니다. 그러나 부모주의시대가 오게 되면 투표라는 것이 없습니다. 투표가 없다구요. 그때는 지명과 추첨으로 결정합니다. 그런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대한민국에 제안한 것이 뭐냐? 선거와 추첨제도로 하게 되면 돈 한푼도 안 듭니다. 다음에 있을 2년 동안의 선거비용으로 7조 원이 들어갑니다. 지금의 계획이 7조 원이지, 실질적으로는 두 배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고 보는 겁니다. 그 돈으로 국민 복지를 위해 쓰게 되면 주택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도 남을 겁니다. 믿을 수 없는 대통령 하나 만들기 위해서 그러한 엄청난 국비를 써야 되겠느냐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이 뭐냐? `선거 집어치워! 내가 제시하는 선거 방법을 채택해라!' 하는 거예요. 금후에 이것을 내가 세계적인 선거 방법으로…. 선거제도가 퇴폐풍조, 불신풍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국회의원을 누가 믿어요? 그 사람들의 말을 누가 믿어요? 미국에서도 정치하는 사람들을 전부 다 미치광이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딴따라 패들이 어디에 가든지 나발 불고 술 먹어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게 습관화돼 가지고 지성인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뭘하기 위해서 이런 정치적 풍토에 있어서 남북총선거 대비 전국대회를 해요? 무엇 때문에 이건 필요해요? 이것은 통일교회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삼팔선을 넘어설 때 남북통일을 내 손으로 해 가지고 하늘의 해방권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신이 없다는 공산주의 사상을 뭉그려 버리겠다고 하늘 앞에 기도했기 때문에 그 일을 위해서 일생 동안, 촌분을 잃어버리는 것을 아까워하면서 살아 나온 것입니다. 남들은 다 잘 사는 청춘시대로부터 감옥을 찾아다닌 것입니다.

내가 미국에 뭘하기 위해 갔느냐? 미국에 갈 때 감옥을 향해서 간 것입니다. 소련에 갈 때도 감옥을 향해서 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