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집: 통일 방안 1990년 11월 1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8 Search Speeches

문총재 아니면 민주세계도 공산세계도 갈 곳이 -어

문총재가 고르바초프를 무슨 홍길동이처럼 점쳐 들어가서 만난 줄 알아요? 20년 세월을 공들였어요. 20년 세월이 걸렸습니다. 중국은 30여년이 걸렸습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욕먹고 쫓겨 다니면서 그걸 했다구요.

보라구요. 처음 일본에 가게 될 때는 이승만 대통령 때로 국교정상화를 반대하던 때였기 때문에 밀선을 태워 보내서 일본을 개척시킨 것입니다. 김일성이와 연락한 것이 1980년대부터입니다. 이제는 다 지나갔어요. 나라를 위해 살릴 자가 없습니다. 그러니 나 혼자서라도 해야 합니다. 김일성에게 뒷문으로 출입한 것이 12년 전부터입니다. 요즘에야 안기부에서 그걸 알아 가지고 눈알을 부릅뜨고 '아! 미처 몰랐습니다' 이러고 있어요. 자기들이 알 게 뭐예요?

그건 정치문제를 가지고 수습 못 합니다. 이북하고 아무리 회담해야 농락당합니다. 정치 정세는 일주일이면 끝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반대했다 하더라도 그보다 더 복잡한 것이 뒤넘이치면 국민들의 사상적 저변에 깔려 있던 것은 전부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정치적 내용 가지고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같은 사람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모르지만, '앞으로 김일성 공산당은 반드시 이렇게 돼' 하는 것입니다. 반대가 되는 거예요.

물질만능을 중심삼고 유토피아 이상세계를 추구하는 사람은 결국 그 결핍에 부딪혀서 허덕이게 되는 것이 세기말적 현상입니다. 그렇게 결론을 짓는 것입니다. 유심론을 중심삼고 자유세계를 주도해 나오던 미국이, 정신적 기조를 중심삼고 하나의 통일세계를 주도하던 미국 자체가, 물질을 중심삼고 부(富)한 세계를 찾아 나오는 공산당의 유토피아적 행로와 똑같습니다. 정신을 중심삼고 지상천국 천상천국을 꿈꾸던 여기는 정신의 고갈로 딱 끝나는 것입니다.

유물론은 유물론 이상의 관이 물질 궁핍으로 인하여 착지가 곤란하게 되고, 유심론, 정신을 중심삼은 자유세계는 많은 종교가 있지만 나중에는 그 종교들이 종교 기반을 다 잃어버리기 때문에 국민들은 '정신이 어디 있어?' 하는 정신 흉년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민주세계는 물질은 풍요하지만 정신 흉년병에 걸리고, 공산당은 조직체계에 있어서는 부자지만 물질의 궁핍이 생기는 것입니다.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알아요? 내가 그렇게 만들어 놨어요. 「아멘」 나 때문입니다. 나라는 사람은 갈 길을 벌써 아는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는 이런 세계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그걸 대치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몰아넣은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미국 자체가 이제 갈 데가 없습니다. 문총재를 붙들지 않고는 갈 데가 없어요. 정신제일주의라면서 정신을 다 팔아먹었다 이겁니다. 물질만능이 되어 가지고 물질이 정신을 끌고 가는 것입니다. 거꾸로 돼 버렸어요. 정신이 물질을 끌고 가야 할 텐데 거꾸로 정신이 물질에게 끌려다니니 퇴폐사상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말초신경의 만족을 위해 도취경에 들어가서 전부 흥분해 가지고 자기 자체를 망각하는 것입니다. 왜? 세상만사가 희망이 없어요. 나라를 봐도 그렇고 어디를 봐도 희망이 없기 때문에 뜻 있는 사람은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환각제에 몰려 가지고 뻗어서 낮잠이나 자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어떠한 대책이나 방안이 없습니다. 여기에 대책 세울 수 있는 한 곳을 하늘이 준비했으니, 그것이 문총재의 가르침입니다. 「아멘」 왜 자꾸 아멘 아멘 해, 기분 나쁘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