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참된 여자들이 갈 길 1991년 11월 0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50 Search Speeches

구세주의 의무

이렇게 볼 때, 역사 이래에 전부 이 사랑의 기준을 찾아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메시아가 오는 것은…. 구세주가 도대체 뭐냐? 구세주가 뭐 하러 오느냐 이거예요. 정치하러 오는 분이 아닙니다. 구세주가 뭘 하러 와요? 오늘날 기독교에서 말하기를 주님이 오게 되면 전부 다 공중에 들려져 가지고 자기들은 떨래떨래 올라가고 지상 사람들은 다….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닙니다. 심판한다고 하는데 구세주가 뭘 심판하러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딸인 동시에 인류의 부모로 오는 것입니다. 인류의 부모로서 부모의 마음을 갖고 오시는 분이 병이 나 가지고 죽을 자리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런 아들딸을 보고 `야, 너 저 지옥으로 가라!' 하고 쳐낼 수 있나? 타락한 세상의 부모도 자기 자식이 죽어 가는 비참한 모습을 보면 그저 목이 메이고 통곡하고 자기 생명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살려 주기 위해서는 무슨 놀음도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 타락한 세계의 부모라 할진대, 본연의 부모의 심정을 갖고 오시는 그러한 구세주는 얼마나 더 하겠느냐 이거예요. 심판이란 것은 생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것은 선한 부모나 악한 부모나 마찬가지입니다. 사형선고 받은 아들딸을 살려 줄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나라의 법을 무시하고라도 자기 생명을 바쳐 살려 줄 수 있는 길이 있으면 그 길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더더욱이나 어머니의 마음은 더 그렇다구요. 그런 부모의 마음이 있는 것을 생각할 때에 구세주로 오시는 그분이 본연의 부모, 처음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부모로 이 땅 위에 온단다면, 타락한 세계에 있는 모든 이 인류는 본래의 자기의 혈족으로 태어날 것이었는데 실수로 말미암아 사탄의 혈족으로 태어났지만, 아담의 아들딸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아들딸 완성을 위해서 오시는 구세주가 이것을 다시 시정해 가지고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자리에 어떻게 옮겨 놓느냐 하는 마음도 안 가졌다면 그건 구세주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세주가 와서 해야 할 의무는 뭐냐면, 사랑을 중심삼은 남자와 여자에게 공히 인격 완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구세주의 책임이다 이거예요. 그것이 개인에서 그래야 돼요. 그러면 여러분이 개인에서 사랑을 완성하는 데 어떤 사랑을 완성하느냐? 그건 모르는 거예요, 지금까지. 그러나 개인에서 그래야 되고, 가정에서 그래야 되고, 종족·민족·국가·세계가 그래야 돼요. 그 개인이 가는 데, 남자나 여자나 개인이 가는 데 있어서 가정도 환영하고, 종족도 환영하고, 민족·국가·세계가 환영하고, 하늘땅이 환영할 수 있는 이런 개인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천국 들어갈 때 개인적으로 들어가지요? 자기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개인과 가정이 들어가지요? 개인과 가정을 끌고 들어가야 되고, 가정뿐만이 아니라 자기 종족도 데리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통일교는 소생·장성·완성, 개인이 소생이면 장성이 가정이고 완성이 종족으로 3단계 구조적 편성이 돼 있으므로 말미암아 요건 하나입니다. 하나 되는 것입니다. 소생·장성·완성, 3단계를 모두 거쳐야 돼요.

손가락과 같이 세 마디입니다. 하나 둘 셋, 손 하게 되면 하나 둘 셋, 몸도 하나 둘 셋, 모든 우주 창조 질서가 3단계 질서로 연결 돼 있기 때문에 이것도 3단계를 연결해야 돼요. 그래서 개인 완성, 그 다음엔? 「가정 완성!」가정 완성, 「종족 완성!」종족 완성입니다. 통일교회의 축복받은 가정들에게 종족적 메시아가 되라는 것은 개인 완성, 가정 완성, 종족 완성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그 완성은 무엇을 퍼 주러 가느냐? 지식 때문에 가는 게 아닙니다. 살림살이 잘하기 위해서 가는 게 아닙니다. 돈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고, 내가 이렇게 해서 출세 하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은 낙제예요. 또 `아이고, 나 돈 때문에 살림살이 걱정돼서 못 가!' 그거 걸리는 것입니다. `아이고, 나는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해!' 그것도 걸려요. 그 다음에 또 `아이고, 나는 아무 힘도 없는데 어떻게 가서 종족을 수습해?' 그것도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