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8집: 인간이 가야 할 생애노정 1999년 01월 17일, 한국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Page #315 Search Speeches

구원섭리의 완성

부모와 내가 한 자리에서 같이 출발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은 내 사랑이요, 부모의 생명은 내 생명이요, 부모의 이상은 내 이상으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바라보게 될 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내 사랑과 내 생명과 내 이상의 실체라는 것을 부모는 느끼고 깨닫고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딸은 하루만 안 봐도 보고 싶고, 금방 봤어도 또 보고 싶고 그런 것입니다. 그건 아무리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입니다. 없으면 죽을 것 같고, 거기에는 모든 이상이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타락으로 참된 사랑과 참된 생명과 참된 이상을 갖지 못한 인간세계에 태어난 부모도 그와 같이 자식을 사랑할 줄 아는데, 그런 부모의 주체 되시는 하나님은 그보다 더 하다는 것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직계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왕손입니다. 아담 해와는 천상천국과 지상천국을 이어받을 수 있는 왕자 왕녀였다는 것입니다. 왕자 왕녀인 동시에 무형의 신이요, 주체이신 하나님 앞에 대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사랑 받을 수 있는 실체인 것이요, 무형의 하나님이 실체로 현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특권이란 그분은 내 것이요, 그분이 갖고 있는 모든 것도 내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까지도 생명까지도 이상까지도 내 것입니다. 이런 놀랍고 위대한 본연의 가치를 인간은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체적 참사랑이고 영생한다면 그 참사랑의 상대도 영생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참사랑과 하나되게 되면 하나님이 내가 되는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은 아담 해와의 몸은 하나님이 거할 수 있는 집입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으로 삼고 참사랑으로 영원히 통일된 사랑체, 생명체, 혈통체가 되었더라면 오늘날 우리의 마음과 몸이 싸우지 않을 것입니다.

타락이란 악마의 사랑을 중심삼고 악마의 생명체와 핏줄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거짓 부모로부터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핏줄을 개조해야 됩니다. 돌감람나무를 참감람나무로 개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접붙여서 3대 이상 거쳐 가지고 거기서 맺혀지는 열매가 참감람나무가 되어 본연의 기준을 대신하게 될 때 비로소 타락한 인간이 본연의 인간으로 복귀되는 것입니다. 그때 구원섭리의 완성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일치된 사랑을 중심삼고 선한 부모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려니 하나님이 이 땅 위에 구세주로 참부모를 보내는 것입니다. 구세주는 인류의 혈통을 맑혀서 본연의 창조이상을 이루기 위해 오시는 분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든지 최고가 되고 싶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 하나님의 왕자 왕녀로서 왕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상속자가 되고 싶은 본연의 욕망이 있지만, 다른 핏줄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나면서도 한탄이요, 살면서도 한탄이요, 죽으면서도 한탄입니다. '인생은 고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몸과 마음의 싸움을 어떻게 중지시키고 하나로 통일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자기의 몸 마음을 하나 만들지 못하면 남북통일도 세계통일도, 그리고 영계통일도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게 됩니다.

주체와 대상은 대응적인 관계를 맺은 후에는 더 큰 것을 중심삼고 하나되어야 합니다. 남자 여자가 대응이 되어 하나된 후 더 큰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되어 나라 앞에 충신이 되어야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플러스나 마이너스로서 세계적 차원에서 성인의 도리에 접붙여야 되고, 성인의 도리가 다시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되어 천주적 차원에서 성자의 도리에 접붙여야 됩니다. 그렇게 성자의 도리를 갖춘 후에야 하나님에게 접붙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발전을 바라고, 큰 것을 바라고, 높은 것을 바라는 이런 원칙에 있어서 자기가 가야 할 길이 운명적으로 가로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길을 모르고 있습니다. 본연적인 천도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적 반사로서 내 마음의 욕망은 작용하고 있는데 그 성사의 길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인생은 도탄 중에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의 끝날이 되면 그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여도 불가능함으로 자살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지 이것을 극복해야 할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인류는 세계의 무대에서 제일이 되는 것을 바라기 이전에 우선 본연적 아담 해와의 가정에서 제일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 앞에 직계 왕자와 왕녀의 자리를 갖추게 되면 그들은 남자로서 최고요, 여자로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차지해야 할 장자권 왕자, 장자권 왕녀의 자리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인류역사에 한으로 남아졌습니다. 그래서 인류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다시 찾고자 첫째 아들과 첫째 딸의 자리를 찾아 나오는 인생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그런 참사랑을 받으려면 자기 자신을 위주로 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주로 해서, 형제인 인류를 위주로 해서 살아야 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대신하여 형제를 위해 제일 많이 피와 땀을 흘리고 오래 참고 극복한 참사람일수록 깊고 넓고 높은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 아들이 되고 딸이 되어야 아버지 어머니의 전체를 상속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길은 남자도 여자도 다 가야 됩니다. 그러므로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죽을 고비를 거치고, 또 죽어서라도 끊임없이 하나님의 참사랑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의 최고 갈 길입니다.

통일교회 원리는 인간이 하나님의 참사랑권 내에서 벗어난 것이 타락이요, 하나님의 사랑권 내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복귀라고 가르칩니다. 그러한 참사랑권 내로 들어가게 되면 자기 몸 하나 보고도 천번 만번 극찬하게 됩니다. 그 세계에서는 자기 몸도 하나님의 참사랑을 받는 몸이 되니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멋진 세계가 천국입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의 참사랑을 점령하고 나오는 날에는 천년 만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에 취하게 되면 술이나 아편 같은 것에 취하는 것은 비교도 안 됩니다. 천하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부르면 거기에 화답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흘러가는 물만 보고도 천년 동안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있어서 속삭임의 감미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이루었기 때문에 금은 보화도 다른 무엇도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그보다 귀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인간의 가치는 사랑을 통해서, 참사랑의 감각을 통해서 우주와 화친할 수 있는 주인격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루는 것이 인생의 갈 길입니다.

영계는 지금까지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그 세계는 하나님의 존재원칙인 위하여 산 사람만이 가는 곳입니다. 그러한 내용으로 형성된 세계가 이상천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