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통일교인의 길 1990년 02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08 Search Speeches

복귀의 길을 가" 자세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대주인입니다. 그래요? 「예」 틀림없어요? 「예」 그렇지만 타락 때문에 모두 잃어버렸어요. 창조이상으로 볼 경우에 모든 것의 뿌리는 하나님입니다. 뿌리에는 안과 겉이 있어요. 안에는 수액이 있겠지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그 가운데…. 그래서 안은 하나님이고 겉은 참부모입니다. 이것은 바로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안 돼요. 나무는 바로 여기서부터 되어 있어요. 곧은 나무는 인간에게 절대 필요한 재목이 됩니다. 일본의 삼나무 같은 것이 그렇지요? 안 뿌리와 겉 뿌리가 하나되어서 이것이 쭉 자라게 되면 그 줄기와 가지는 자연히 불순한 것이 있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붙어 있는 모든 것이 그것을 닮게 돼요. 생명의 인연에 그것은 붙어 있게 되는 거예요. 또 붙어 있는 그것이 없으면 생명도 있을 수 없어요. 잎 자체가 없으면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고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본심이 있지요, 본심? 이 지상의 인류, 인간을 이러한 본연의 심정권에서 볼 경우에 무엇이 남아 있느냐 하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요. 다만 부모가 아들딸을 대해서 사랑하는 심정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래서 부모에 대해서 효도하는 자식이 되라고 하는 말은 없어질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비밀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효자와 그 부모가 하나되게 되면 그것은 종족에 있어서 족장이 되겠지요? 그렇게 해서 종족이 모여서 민족이 되면 또 민족의 족장이 되는 거예요. 민족이 모이면 세계가 되고, 그래서 세계의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전통은 하나님의 심정권에 세울 수 있는 전통에 속하게 됨으로써 인간 역사에 남을 수 있게 돼요. 예수님으로 말하면 성인으로서의 뜻의 말씀을 했지요? 그거 모두 타락 뒤에 남은 본연의 심정권에 연결된 원리의 길입니다. 알겠지요? 그렇지만 전부 껍데기만 남아 있어요. 껍데기만 남아서 타락의 심정권을 덮고 있습니다. 이 뿌리가 전부 잘려 버려서 이러한 인간 세계로 되어 버렸어요. 뿌리가 다르게 된 것입니다.

이 유명한 남자 여자들, 선생님이 하나 물어 볼 테니 들어 봐요! 아무리 유명하다고 하더라도 자기의 남편이나 아내를 도둑질해 갔다고 할 때 그것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있겠느냐?

덥구만! 우와기(겉옷)를 좀 벗겠어요. 실례해요. 그렇다고 일본에 돌아가서 모두 우와기를 벗으면 안 돼요! (웃음) 이번만은 용서해 달라구. (웃음. 박수) 그 대신 한국 말로 하면서 통역을 시키지 않고 일본 말로 해주잖아요! (웃음) 그렇다고 계산에 밝은 선생님이라고 하면 곤란해요. (웃음)

하나님의 심정권을 어떻게 이루느냐? 이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근본적인 문제예요. 자기가 생명을 걸고 사랑한 그 상대를 도둑질해 갔을 경우에 그것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남자 여자가 있겠느냐? 대답해 봐요! 「없습니다」 눈이 돌아가고 오관이 미쳐 버릴 것 같은 경지에 서 보지 못한 사람은 그 심정권을 모를 거예요. 어때요? 그것을 넘어서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을 제삼자에게 소개해 줄 수 있는 그러한 남자 여자가 있어야 됩니다.

복귀의 길을 바르게 가는 데 있어서는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원수에게 안겨 주는 거예요. 그런 행동까지 하지 않으면 복귀는 불가능합니다. 그것이 인류를 구하는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사탄에게 안겨 주었어요. 하나님이 사랑을 위해서 창조한 목적권이 일체 이상권으로서 수습되어야 할 것이었는데 제삼자가 그것을 알고 그 공주님을 범해 버렸어요. 그것이 타락입니다. 그 제삼자가 누구였어요? 천사장이었어요. 부잣집 종이 그집 딸을 밤에 범해 사랑의 관계를 맺을 경우에는 그 부모도 어찌할 도리가 없어요. 아무리 쫓아내 버리려고 하더라도 그럴 수 없습니다.

그 원수의 품에 그것을 안겨 주면서 눈이 뒤질 힐 것 같은 쓰라림의 심정권에 서지 않을 수 없었던 하나님의 괴로움, 자기의 귀한 것을 희생하면서 구원하지 않을 수 없는 비참한 복귀노정, 그런 자리에서 인류의 배후를 수습해 나온 하나님의 비참함, 광야의 끝에서 하늘에 연결될 수 있는 분수령을 넘어갈 경우에 거기에는 `혹시…' 하면서 인류의 배후를 수습해 온 하나님의 고달픔이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통일교회 멤버로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자기 아들딸 이상 사람들을 사랑하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한 사람이 있느냐고 하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어요? 그런 것은 생각도 못 했을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