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참된 신앙길 1975년 04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2 Search Speeches

구약시대의 특정한 인물을 통하-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구약시대를 보게 된다면 개인적인 시대, 가정적인 시대, 종족적인 시대, 민족적인 시대, 국가적인 시대를 향해서 발전해 나왔습니다. 그러면 시대의 변천에 따라 가지고, 그 범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그것은 하나님의 신임도가 더더욱 폭이 넓어질 것이고, 그 고가 높아질 것인데도 불구하고 과연 그 시대에 종의 역사권 내에 있는 구약시대 사람들이 과연 그러한 내정을 알고 거기에 알맞게끔 노력했느냐. 또, 그 선대(先代)들이나 선조들이 그러한 환경적 여건이 달라진다는 것을 가르켜 주는 그런 교육을 했느냐를 보게 된다면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특정한 인물들 가운데 노아니 아브라함이니 야곱이니 하는 분들이 민족을 수습해 가지고 나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주종관계를 대신할 수 있는 하나의 국가적인 모형을 바라보면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들은 구약성경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두고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동서사방으로 수난길을 걸어 왔습니다. 동쪽에서는 믿을 수 있었지만 서쪽에 있어서는 믿을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이거예요. 서쪽에서는 믿었지만 남쪽에서는 믿을 지 모르고 북쪽에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구요. 또, 동서사방을 다 갖추었더라도 중앙지에 들어와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구요. 이러한 입장을 하나님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전전하며 끌고 다니면서 갖은 수난의 길을 부딪치게 하면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랐던 것은 무엇이냐? 하나님은 종 중에서 과연 그 하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을 준비하고, 환경을 지나 전체 민족이 그러한 단 하나의 사람을 대표할 수 있는 민족적 형태를 바라셨음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끝까지 하나님은 이 무리를 시련시키고 훈련시키고 이 무리들이 그와 같은 과정을 거칠 적마다 하늘을 배반하고 하늘 앞에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더 깊이 한걸음 하나님의 심정 속으로 찾아 주기를 바라서, 그와 같은 훈련과정을 통하여 연단시키지 않을 수 없었던 하늘의 사정을 우리들은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그러한 관점에서 보게 될 때, 여러분들이 아는 모세나 세례 요한 같은 분들은 어떠한 사람이냐? 하나님은 모세를 민족을 대표해서 택한 것은 그 혼자만을 택한 것이 아니라, 그 민족 전체가 모세와 같은 모습이 되기를 바라서 택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 다음에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이냐? 하나님은 세례 요한 한 사람을 택한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 앞에 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한사람을 통해서 전체 앞에 같은 복을 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세례 요한 같은 이스라엘 민족을 바라서 역사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여기서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이냐?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해 가지고….하나님은 마음 가운데 서는 '민족 앞에 있어서는 이럴 수 있는 대표자가 없다. 사탄세계의 어떤 나라의 대표라하더라도 이한테 당할 수가 없다. 세례 요한을 중심삼고 하나될 수 있는 이스라엘 민족은 어떠한 민족과 비교하더라도 이와 같은 민족은 없다'고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민족은 없다 이거예요. 또, 역사를 두고 보더라도 '과거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러하고, 미래에도 그렇겠지만 이러한 무리는 있을 수 없다' 할 수 있는 기준을 하나님은 바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건 뭐 당연한 결론입니다. 하나님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 이거예요.

세례 요한은 일편단심 종의 입장에 가 가지고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일체의 생활을 자의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의에 의한 거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그 주인의 의사에 따라 가지고 행동을 하고, 또 그가 말하는, 발언하는 모든 것이나 지시하는 모든 것이 자기가 그럴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자기가 어떤 대중을 동원하는 데 있어서도 그러한 의사를 대표해 가지고 전달하는데 백 퍼센트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이러한 존재가 되어야 함에 틀림없는 것이 아니냐. 그건 사실입니다.

그래 가지고, 세례 요한을 중심삼고 그의 부모를 중심삼은 가정, 일족을 중심삼은 가정이 하나되고, 그것이 횡적으로 확대돼 가지고 민족 전체가 세례 요한과 같이 하늘 앞에 충성스러운 종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하늘은 바랐던 것이 아니냐. 그건 틀림없이 그랬을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완전히 하나됐더라면 세례 요한을 기억함과 동시에 세례 요한과 하나된 그 민족을 교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가지고 행동하는 그 일체는 하나님의 뜻 앞에서 그럴 수 없으리만큼 행동하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에, 그 행동은 세례 요한이의 행동뿐만이 아니라 전체를 대표한 행동이요, 그 행동을 보장하여야 할, 전체를 보장하여야 할 그런 입장의 사람이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겠느냐, 좋으면 좋은 것이요, 기쁘면 기쁜 것이요, 그가 슬픈 것은 슬픈 것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일체가 하나가 됐더라면 세례 요한이 하나님 마음 가운데 기억됨과 동시에 세례 요한과 하나된 민족이 기억됐을 것이 아니냐. 이렇게 돼 가지고 종의 자리에서 양자의 자리로 전환시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복귀역사가 그렇게 된 것을 여러분이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종의 자리에서 양자의 자리로 전환해야 되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전환하느냐? 전환하기 전에 선위 조건이 뭐냐 하면, 여러분 자신들이 하나님 가운데 기억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거라구요. 혈통적으로 우리 인간은 사탄의 핏줄을 타고 났다는 거예요. 양자라는 그 말은 핏줄이 다르다는 거예요, 핏줄이. 직계 자녀가 될 수 없다 이거예요. 직계의 입장에 선 그 아버지 앞에 아들의 명분을 가질 수 없는 것이 양자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양자로서 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혈통적 인연과 가까울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합니다. 대개 양자를 택하게 될때는 자기 동생이라든가 자기 인척지간이나 자기 친척에서 뽑잖아요? 친척도 동등한 자리에서 한다 이거예요. 조카라든가 손자뻘은 못 택하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동등한 자리에 서 가지고 그 배후에 혈통적 내용으로 연결된 무엇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게 양자를 선정하게 된다구요. 그건 조건이다 이거예요. 그러려면 도대체 타락 인간이 그러한 자리에 설수 있느냐? 없다 이거예요. 타락했으니 핏줄이 다른데 어떻게 양자의 인연을 갖다가 연결시키느냐. 그 배후의 관계에 있어서 혈통적 내용이 있느냐? 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렇지만 한 가지 있는 것이 뭐냐? 본래에 타락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로 지어졌다는 그 보장이 내적 인연이예요. 태어나기를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났다 이거예요. 사랑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엇갈린 그런 결과에 떨어졌지만, 태어나기는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인간은 태어나기를, 아담 해와는 태어나기를 혈통적으로 하나님의 혈통적 인연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한 후손은 어떻게 되느냐? 타락해 버렸으니, 타락해서 짓기 전보다 못한 입장에 있으니, 이것은 하나님과 인연을 가질 수 있는 아무 내용이 없다고 보는 거라구요.

그러면 누가 이 내용을 이루어 줘야 되느냐? 이건 부모가 해줘야 되는 거라구요, 부모가. 부모가 부모로서 해줘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추구하게 되면 부모가 해줘야 되니 결국은 하나님이 해줘야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그러한 양자의 자리까지 나올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 되는 거라구요. 우리 타락한 인간은 사탄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탄 마수에 있는 인간 자체는, 사탄 앞에 이렇게 떨어진 자리에서 스스로 올라갈 자격이 없는 거예요. 힘이 없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개척해 줘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역사상에 왔다 갔던 수많은 성현현철들은 어떠한 사람이냐? 구약시대에 왔다 갔던 우리의 신앙의 조상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냐? 하나님 대신, 하나님은 무형의 신이므로 나타나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대신해 가지고 그 시대시대에 알맞게끔 그 역사의 인연을 다시 재현 시켜 가지고 인연을 맺기 위해서 보내 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의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역사적 인연을 연결해서, 개인적인 세계 대표의 어떠한 대표, 가정적인 세계 대표, 혹은 종족적인 세계 대표, 민족적인 세계 대표, 국가적인 세계 대표, 이와 같은 많은 수를 거쳐 올라와 하나의 종착점을 대표하는 하나의 대표자로서 전부 결속시켜야 되는 것이다 이거예요.

자. 그러한 입장에서 보게 된다면,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이냐? 민족을 대표한 종의 역사를 종식시킴과 동시에 양자 역사의 출현을 보기 위한 사람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양자의 역사가 나올 수 없는 거예요. 그러면 세례 요한은 어떻게 돼야 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