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갈 길 1971년 02월 18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345 Search Speeches

세계를 위해 희생봉사하라고 재촉하" 마음

그렇게 되면 개인을 위한 것이 전체의 출발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요. 개인 중심하고 설 때에 전체의 중심으로서 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요?

이와 같은 창조본성의 기준이 인간에게 부여되었기 때문에 타락은 했을 망정 순수한 선의 바탕이 될 수 있는 마음은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은 '어서 빨리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세계는 내 세계요, 세계의 민족은 내 민족이요, 세계의 주권은 내 주권이요, 세계의 주권자는 내 아버지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 자리에 빨리 올라가라고 여러분의 마음은 조금만 악하게 되려고 하면, 독재자처럼 밤이나 낮이나 쉴새없이 '네 이놈!' 하면서 발길로 차는 것입니다, 그거 고마운 거예요, 나쁜 거예요. 고마운 것입니다. 이 채찍질에 밀려 가지고 마라톤 선수처럼 뛰어 올라가게 되면 틀림없이 거기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천년 동안 제일 고마운 것은…. 오늘 이 시점에 처해서 올라가기엔 너무나 먼 거리에 있는 것을 양심은 폭군과 같이 여러분을 때려모는 것입니다.

일시에 세계 사람을 위해서 희생봉사하는 길이 있으면 그 길을 가라고 마음은 재촉합니다. 그렇게 재촉하는 것이 우리의 본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얼마나 멋져요? 여기에 올라가면 세계를 구하고 나라를 구할 필요가 있어요?「없습니다」 민족, 종족, 가정 다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느냐?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딸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요, 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딸만 되어서는 안 됩니다. 늙어서까지 아들딸의 입장에서 달랑달랑 매어 달려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아들딸이 되었으면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것이 통일교회의 합동결혼식입니다. 총각들, 호기심이 있으면 통일교회를 믿어 보라고요. 믿기만 하면 내가 못살게 할 거예요. 대롱대롱 매달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했느냐 하면, 자기 혼자 믿고 천국 간다고 했습니다. 남자면 남자 혼자, 여자면 여자 혼자 간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느냐?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올라가려고 하니 둘이 손잡고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러니 비결은 혼자 줄에 매달려 대롱대롱, 그저 생명을 걸고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종교는 개인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대롱대롱 매달려 올라가는 종교였다는 것입니다, 대롱대롱 매달려 올라가다 잘못하여 떨어지면 옥살박살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