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한국 속의 세계 1980년 11월 02일, 한국 서울 하야트호텔 Page #316 Search Speeches

승공사상을 '심삼고 3대가 -결돼야

그러면 오늘날 이 통일교회는 도대체 뭐냐? 오늘날 승공연합은 뭐냐? 우리는 민주세계를 소화하고, 공산주의를 소화하고, 주체성을 지닌 새로운 문명 창조의 기수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통일교회 이상으로 강력한 단체가 있다면 모르지만, 대한민국에는 이 이상의…. 이건 세계적이예요. 이건 국가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구요. 세계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배경과 더불어 그 문화적 역사배경을 중심삼고 볼 때 공산주의의 이론을 능가하고 또 민주세계의 기독교사상을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적 사상을 들고 나와서 공산주의를 소화하고 민주세계를 소화하는 날에는, 저 이태리 반도가 세계를 지배하던 문화창건의 기지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새로운 시대에, 이 태평양 시대에 있어서 문화창건의 주도적인 기지로서 남아질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박수)

그러면 여러분들, 여러분 자신으로 돌아가 봅시다. 여러분 자신이 공산주의를 소화할 수 있느냐? 또 기독교문화권을 소화할 수 있느냐? 이것을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이것을 몰라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알아야지. 공산주의의 깊은 골수를 알아야 된다구요. 기독교─이 민주세계는 기독교문화권이예요─ 여기의 깊은 골수를 알아 가지고 이것을 소화시킬 수 있는 주체성만 지니게 되면 세계는 하나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말이예요, 한국에는 불교도 들어와서 결실했고, 유교도 들어와서 결실했고, 기독교도 들어와서 결실했다는 것입니다. 전부 다 나라를 움직였어요. 요즘엔 회회교도 들어왔거든요. 이것들이 서로 뿔개질을 한다 이거예요. 회회교는 이색적이예요. 그렇지만 이들이 무엇을 가지고 하나될 수 있느냐? 정치력 가지고 하나 안 됩니다. 하나될 수 있는 것은 공산주의를 방어하는 반공, 승공이라는 표제 아래에서 뿐입니다. 여기에서 모든 종단이 서로서로 무릎을 맞대고 공동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세계사적인 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박수) 알겠어요?

이러한 주역이 될 수 있는 한국 민족이 주체성을 지니는 날에는 문제가 크다는 겁니다, 문제가. 그래서 저 자신도 그런 때를 바라고 지금까지 싸워 왔습니다. 오늘 전국에 있는 유지들이, 중진 되시는 여러분들이 이렇게 모여 가지고 새로운 결의를 했다는 사실! 이것은 차원 높은 새로운 역사시대의 발발이요, 역사시대의 출발의 기점이 된다는 것을 느껴 주기를 부탁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3대를 연결해야 돼요, 3대. 사람이 사는 데는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상하로 아버지가 있고 자기가 있어야 되고 자식이 있어야 돼요. 이 3대의 연락을 잘 해야 돼요. 이렇게 볼 때, 여러분 자신들도 중요하지만 이제 여러분의 아들딸 들을 어떻게 기를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여기에서 여러분들이 결의하여 나라를 위할 수 있는 방향이 결정됐다 하더라도 여러분의 자제분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머리가 좋은 천재적인 소질을 가진 사람들을 3천 명만 데려다가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한 6개월만 교육한다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주도적인 역군을 길러 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자, 그렇게 볼 때, 현재 우리 통일교회의 기반을 두고 보게 된다면, 내가 아시아 한국 사람으로서 주체가 되어 시작했는데 만약 한국 젊은이들이 날개가 되고 터전이 되었더라면, 세계의 수많은 국가 앞에 사상 무장을 하고 등장했더라면 한국은 세계 전체를 지도할 수 있는 주체의 자리, 중심 자리에 이미 섰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안 됐기 때문에 일본 사람과 독일 사람들을 내세웠습니다. 미국 사람들보다도 일본 사람과 독일 사람을 선두에 세우고 있어요. 미국 사람들은 너무 산만해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이거예요. 관이 없다구요. 일본 사람들은 전부 다 무사들의 행동을 이어받아 가지고 상하의 질서가 있어요. 위에서 명령하면 이의가 없다구요.

또 독일 게르만 민족에게는 말이예요, 하나의 목적관을 제시하게 되면 총합해 가지고 그것을 세계권으로 끌어올리려는 그런 야망이 있다구요. 민족주의 국가관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무사들은 당당하게 대한다구요. 보라구요. 이 게르만 민족은 어떤 민족도 당하지 못합니다. 구라파의 영국이니 불란서니 이탈리아니 할 것 없이 전부 다 자기들의 눈 아래로 내려다보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이런 역량을 가지고 있다구요.

내가 제일 섭섭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젊은이들….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나를 후원했더라면, 3년 전에만 후원했더라도 이런 기반을 다 닦았을 것입니다. 자,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여러분의 자제분들 가운데 훌륭한 자제분들이 있거들랑 승공훈련을 시키고 사상무장을 시켜 가지고 새로이 중화문명시대, 봄절기 문명시대를 맞이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이상하고 인류가 이상하던 그런 문화시대가 한국 땅을 기준으로 하여 세계로 뻗쳐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어렴풋이나마 닦아진 것을 인정 하거들랑, 자제분들을 모아야 될 것입니다.

이것은 통일교회를 위하라는 것이 아니예요. 지금까지 나 자신은 통일교회를 위해서 살라고 통일교회를 위해서 활동하라고 교육해 보지 않았습니다. 종교는 나라를 위해서 있어야 됩니다. 종교는 나라를 구하여야 되고, 나라는 세계를 구해야 되고, 세계는 하늘을 구해야 된다 이거예요. 하늘을 구해야 된다구요. 이렇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교인들은 그런 관이 확실하다는 거예요. 낮이나 밤이나 어디 가나 그런 길을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를 넘어서 세계 도처에서 이런 운동이 연결되기 때문에 이 거리가 멀지만 이게 점점 거리가 좁혀져 가지고 동에서 서에서 서로 말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만 될 때는, 이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 여러분이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이 한 이틀 동안에 이렇게 돌아갔다는 사실은 거 놀라운 사실이예요.

마찬가지로 내가 미국에서 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레버런 문이 자기 자식들에게 브레인워싱(brainwashing;세뇌)한다는 거예요. 세뇌한다는 얘기예요. 브레인워싱은 무슨 브레인 워싱이예요? 그것은 고차원적인 이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사실임을 알아야 돼요. 어떤 대학을 나오고 어떤 학박사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보다도 통일교회의 사상은 방대합니다. 방대해요. 방대하다구요.

자유세계 민주세계, 역사의 전후 좌우, 혹은 철학세계의 안팎을 전부 걸어 가지고 이것을 꿈같은 세계에서 체계화시켜 가지고 현실무대에 있어서, 생활감정을 통해서 신의 실존을 감지할 수 있다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다 이거예요. 관념적인 하나님 시대는 지나갔다 이거예요. 실증적이요, 생활 주도적인 하나님을 발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주체요, 나는 대상의 가치를 지녀 가지고 어떠한 무엇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삼천리 반도에 여러분의 후대 가운데 태어나게 된다면 그들로 말미암아 세계를 지배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