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최후의 승리점 1972년 05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자기 부정은 선이 발전하" 원칙적 법도의 길이자 비약의 길

자기를 위해서 살 거예요? 남을 위해서 살 거예요? 자기를 위해서 사는 것은 자기로 끝나는 것이요,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영원히 계속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이 존속하는 방법은 내가 주체의 자리에 서더라도 전체의 대상권을 위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 인물이 되겠다는 욕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적 인물이 된다면 그는 세계적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권을 밟아 치우는 세계적 주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세계적 주체는 세계적 상대의 형을 빛내기 위한 주체가 돼야 되는 것입니다.

주체는 주체를 위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인물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상대세계를 위해 태어나고 상대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전부 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적인 길은 자기를 부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자기를 부정한다고 해서 자기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또 다른 상대가치에서 찾고자 하는 데서부터 선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이 발전하는 원칙적인 법도요 길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그러면 개인을 위해 살던 사람이 가정을 버리고, 자기 동네를 버리고, 나라를 위해서 살면 어떻게 되느냐? 여기에는 비약이 벌어집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개인에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데, 개인으로서 살던 생활을 벗어나서 대번에 국가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어떻게 되느냐? 국가를 위해서 산다고 하는 그 길이 세계로 연결될 수 있고, 하나님이 보장할 수 있는 길이 될 때는 비약이 벌어집니다. 개인 자체를 부정하고, 가정 자체를 부정하고, 씨족 자체를 부정하고, 민족을 위해서 살게 된다면 비약이 벌어집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본래는 비약이 벌어지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래는 개인에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기준까지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를 지향하는 주체가 있어서 그 주체가 국가를 위해 나가게 될 때, 자기를 부정하고, 가정을 부정하고 그가 세워 놓은 전통을 따라가고 거기에 보조를 맞추게 되면 비약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건 왜? 전통적 기반이 닦아지면 내가 국가적 기준에 접붙일 수 있는 기반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사적 종교를 중심삼고 그 시대에 있어서 완전히 하나되는 사람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통일교회 원리에 의하면 시대적 혜택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통일교회가 가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