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하나님과 우리의 뜻 1976년 03월 03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04 Search Speeches

인간이 지은 죄" 인간이 청산해야

자, 그러니까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에, 세계를 누가 구해 주겠느냐? 세계를 누가 구하느냐 하면, 하나님이 구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세계를 구한다 하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기 때문에 몇천년 전에, 몇억만 년 전에 벌써 이런 놀음은 다 끝났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구해 주어야 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하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구해 주다니?' 할지 모르겠지만….

그 부모를 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그 부모가 아니라 그 아들딸입니다. 그렇지요? 「예」 불효하던 자식이 불효할 때 이상 효도하기 전에는 부모를 해방할 길이 없는 거예요, 알겠어요? 마찬가지로 인류 역사를 지배해 나오는 하나님, 인간세계와 만우주를 창조한 그 하나님이 타락의 한 날을 봄으로 말미암아 기쁜 날이 아니라 서러운 날을 봤기 때문에, 불효했던 자식들을 맞이한 것이 인간역사의 시작이기 때문에 효자와 같은 아들딸이 되려면 옛날에 불효했던 이상의 놀음을 할 수 있는 아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런 아들이 되겠다고 할 때에야만 효자로 다시 맞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렇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왔다 갔던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효자의 길을 가겠다고 했으면 그 이상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 이상 할 수 있어야 돼요. 예수님이 이 땅 위에 뜻을 못 이루고 가셨기 때문에, 재림해 가지고 뜻을 이루어야 할 2차적인 사명을 남겨 놓고 갔기 때문에, 다시 올 때까지 예수님은 죽어 가지고 죽을 길을 가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니 하나님의 아들되는 예수가 혹은 기독교인이 순교하는 것을 바라볼 때, 얼마나 도와주고 싶었겠나요? 얼마나 도와주고 싶었겠어요? 그런데 왜 못 도와줬어요? 도와줄 수 없어요. 천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지은 죄는 사람이 청산해야 됩니다. 사람이 저끄린 죄는 사람이 청산 해야 됩니다. 타락한 인간의 기준 이상의 인간으로 등장하기 전에는 하나님은 손을 댈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목표를 향해서 가는 통일교회 길이기 때문에 바빠요. 몇천 년 동안 저끄러진 그 인생행로, 역사적 행로를 단 몇십 년 노정에 탕감해야 할 이 운명이 얼마나 복잡해요. 피눈물 나는 걸음을 걷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것이 참된 본연의 하늘의 이상세계를 찾아가는 길이기 때문에 성경은 그것을 알고 말하기를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라고 했어요. 오죽 하면 그런 말을 남겼겠나요?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는 거예요. 이 길을 가는데 누가 편되어 주나요? 어머니 반대하지, 아들딸 반대하지, 나라 반대하지, 정부가 반대하지….

그렇기 때문에 역리적 노정(逆理的路程)을 가는 것이 하늘길을 가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그러므로 하나님편에서 보게 된다면 이 세계를 구해서 한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소원입니다. 알겠습니까?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