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나님의 가정에서 살 식구들 1959년 09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77 Search Speeches

이상세계를 향한 마음의 "구

심판날은 무엇을 갖고 심판하느냐. 역사적인 하나님의 심정과 시대적인 하나님의 심정과 미래적인 하나님의 심정의 기반으로 한 탕감복귀의 조건을 가지고 심판합니다. 부활한 예수를 만난 막달라 마리아가 그것을 몰랐기에 예수는 붙들게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막연하게 믿는다고 해서 천국 가요? 생각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믿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말씀의 실체이신 예수와는 상관될 수 없습니다. 말씀을 접하여 암만 실천해도 안 돼요. 아무리 행동하여도 실체와 관계를 맺을 수가 없어요. 왜?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그러므로 우리들은 회개해야 되겠습니다. 회개와 더불어 잘못된 것을 청산해야 되겠습니다. 회개는 무슨 회개? 아담가정으로부터 6천년 동안 우리 선조들이 하늘 뜻을 받들어 나오면서 그 시대 시대에 하나님이 바라신 섭리가 있었거늘, 그 섭리의 뜻을 이루어드리지 못한 그 모든 죄상을 오늘 내가 책임지고 회개하는 회개의 주인공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미래적인 하나님만이 아닙니다. 역사적인 하나님입니다. 역사적인 죄상을 청산하시려는 하나님이 나를 찾으시는 하나님인 줄 알고 그 하나님과 인연을 맺어 자신의 죄상을 청산지어야 되는 거예요.

또 시대적인 하나님이니, 이 시대의 죄상을 청산지어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죄를 모두 청산해 놓고, 미래의 새로운 하나의 기준을 세워 놓고 아버지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는 그곳이, 우리가 영원무궁토록 살 수 있는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 연후에야 아들딸을 중심삼고 역사상의 죄악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는 하늘 가정을 형성하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의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래가지고 하늘 가정의 아들딸로서 인정되어 영원무궁토록 사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 믿을 필요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 필요없습니다. 기독교 필요없습니다. 신앙이 필요 없어요. 그냥 살다 가면 천국이예요.

하나님은 소망의 때가 되고 나면, 6천년 묵은 역사를 다시 바라보지 않습니다. 서글픈 역사의 페이지 페이지를 뒤적뒤적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이것이 일대에 내 몸과 마음과 심정으로 해결 지을 수 있는 틀림없는 기준이로다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후에는, 과거에 다 청산한 누더기를 가지고 뒤적거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여러분, 지금 시대는 골동품 찾는 시대입니다. 왜 그런지 알아요? 우리가 잃어버린 본연의 것을 찾아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오래오래 전, 6천년 전에 인간 조상 아담 해와가 잃어버린 하나님과 관계될 수 있는 그 맨 처음의 골동품과 같은 것을 찾아 넘어가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다음에는 골동품시대를 끊어버리고 또 허덕이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할 시대로 들어가야 됩니다. 오늘날 이 세상은 새것이 나오면 때려 잡아먹고 삼켜 버리니 망할 세상입니다. 소망의 시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이상하는 그 세계는 새것을 추구하는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새것을 추구하니, 그러한 시대를 향하여 나아가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 마음은 가다가 가는 길을 자꾸 막습니다. 돌아서라, 옛 것으로 돌아가라 돌아가라. 마음 깊은 데로 돌아가라. 그래서 불교에서는 참선하라 하는 것입니다. 본연의 나를, 본연의 마음을 찾아 들어가는 그 놀음을 해야 하는 것은 서러운 이 땅 위의 생활이요, 오늘날 이 땅 위의 현실이지만 옛것으로 돌아가서, 이것을 청산할 후에는 꿈에라도 과거를 생각한다는 일은 지긋지긋하다는 겁니다. 이것을 씨알맹이도 없이 비벼 버리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새로운 이상세계와 새로운 소망에 취하여 살아야 합니다. 어떤 민족의 과거가 그래요. 로마문명은 희랍문명의 재판(再版)이었습니다. 고대문명을 연구하여 고대정신을 다시 끌어냄으로써 이것을 새로운 현실과 부합시켜 나왔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됩니다. 물론 역사를 연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소망의 기준이 못 됩니다. 지금까지는 옛것으로 돌아가야 할 운명에 있고 하늘것으로 돌아가야 할 운명에 있으니 그랬습니다. 앞으로는 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