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집: 분립에 의한 천주의 고통 1988년 08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13 Search Speeches

몸 마음이 갈라진 한을 무-으로 "울 것인가

몸 마음이 갈라진 탄식을 무엇으로 메꿀 거예요? 돈이 아닙니다. 권력이 아니예요. 지식이 아니예요. 이 땅 위에 갖고 있는 친구의 우정이 아니예요. 이 땅의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아니예요. 남편의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타락 이후에 뿌리를 달리했어요. 뿌리가 달라요.

아무리 세상에서 다 갖고 있더라도 여러분의 마음은 괴로워요. 마음은 허덕여요. 문총재는 지금 아무것도 없지만 감옥에 가 누웠더라도 탄식을 안 해요. 하나님은 나를 그렇게 사랑한다고 하시면서 그저 가는 곳곳마다 감옥에 집어넣거든요. 아니 글쎄 사랑한다는 아들인데, 나도 그렇게 알고 있고, 통일교회 교인들도 그렇게 아는데 무슨 하나님이 그래요? 변덕도 많지 사랑한다면 잘 보호하고 그래야 할 텐데, 가는 곳곳마다 감옥살이예요.

그거 왜 그러는 줄 알아요? 싸워 가지고 이겨야만 세상에는 불평이 없다는 거예요. `너는 사탄세계에 있어서 말없이 싸워라. 사탄세계는 자기 이익을 중심삼고 모든 걸 투입하고, 자기를 중심삼고 완전히 투입하지만 너 문총재는 너를 위해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위해 투입해라' 하는 거예요. 달라요.

내가 태어나기를 사랑 때문에 태어난 거예요. 사랑이 나를 위해 태어나지 않았어요. 하나님 때문에 태어났어요. 주체 때문에 태어났어요. 난 상대를 알아요. 원형이정(元亨利貞)이 어떻다는 걸 알아요. 하늘과 땅이 어떻다는 걸 알아요. 하나님 앞에서는 영원히 마이너스 존재예요. 내 자신이 처한 자리가 하나님이 와 가지고, 개인으로부터 데리고 와 가지고 대한민국을 편답할 때 3천만의 가정, 요 1천만 세대 되는 그 가정을 다 둘러봐도 그 세대에서 앞문에서 뒷문을 열고 통과하기를 바랄 수 있는, 사랑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나라의 중심이 되어 있느냐? 그게 문제예요.

그렇거든, 그걸 다 청산하게 되면 그 통과된 다음에는 그 집들이 사랑의 인연을 통과한 그 왕의 도리를 따라 나서 가지고, 세계의 가정 가정을 전부 통과해 가지고…. 세계의 가정 가정이 따라 나서는 데는 전부 다 어떠해야 되느냐? 대한민국 뒤에 따라 나서야 되겠나요, 대한민국 앞에 따라 나서야 되겠나요? 대한민국 뒤에 따라 나서야 된다는 거예요. 이래서 하나님의 품을 거쳐야 돼요. 하나님의 품에서 태어나지를 않았어요.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다시 접붙여 가지고 태어났다 할 수 있는 자리에 서 가지고야 비로소 `나는 당신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흔적과 모양을 가졌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연의 기준 앞에서 생각할 때는 범죄의 자식이요, 역사시대에 하나님의 심정적 기준에 상처를 입힌 불효 중의 불효를 한 자요, 불충한 간신 중에 간신이요, 성인의 반대가 뭔가요? 독재자! 독재자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독재자가 되겠다고 할 때는 어디든지 오케이예요. 알겠어요?

사랑하는 남편에게 매맞아 보지 못하고, 사랑의 매를 못 맞아 본 사람은 지옥에 못 갑니다. 지옥에 가 가지고 지도를 못 한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지옥은 전부 다 서로 때리고 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 난 흠이 있어야 돼요. 사랑의 매를 맞아 가지고 흠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메달이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태양같이 빛나게 될 때 쓱 내세우면 `이―!' 한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남편한테 흠을 하나 얻고, 사랑하는 아내로 말미암아 잊을 수 없는 사랑의 흠을 남기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 내가 이렇게 상처를…. 그건 다 영계에 가서도 스승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영계에서는 사랑의 스승이 필요한 거지, 돈의 스승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그건 지옥의 밑창에 가야 돼요. 학식의 스승이 아니예요. 권력의 스승이 아닙니다. 그건 전부 지옥 밑창에 가는 겁니다. 사랑의 스승이 필요한 겁니다.

그러면 내 자체의 한의 구렁텅이를 어떻게 메우느냐? 통일교회에서는 아벨은 내적이고 가인은 외적이라고 하지요? 양심은 아벨적 기준에 있고 몸뚱이는 가인적 기준에 있기 때문에, 양심의 기준은 종적으로 하나님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나 하나님을 찾아가려면 하나님이 거하는 특별 지성소에 찾아가야 돼요. 교회에 찾아가야 됩니다.

기도하는 장소가 일정하지만 왜 교회에 가서 기도해요? 왜 지성소에 찾아가야 돼요? 하나님은 종적인 사랑의 주체이니만큼 그 자리에 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신앙자들이 은혜를 받아 가지고 놓쳐 버리면…. 은혜를 받을 때는 세상에 무엇이든 무서운 게 없고 다 내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것 같지만 은혜가 떠날 때는 불행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불쌍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축의 사랑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 새벽기도를 하고, 나라가 어려울 때 밤잠을 안 자고 기도를 하고 그러는 거예요. 알겠어요? 축에, 축에…. 「예」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길이 없어요. 하나님이 이렇게 안 와요. 사랑의 축을 통한 천륜이 있기 때문에 요 밑창에 와서 기도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는 역사적인 눈물과 역사적인 희생과 역사적인 제물을 이 길을 통해서 불사르는 제단의 자리이기 때문에 내 마음이 불타 가지고 눈물과 더불어, 피땀과 더불어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 세계를 사랑하기 위해, 하나님의 해원을 성사하기 위해 통곡을 할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종적 사랑이 벼락이 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되어야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이 와 가지고….

그것이 점점 낮아져요. 점점 낮아집니다. 문총재는 그걸 알았기 때문에…. 종적 사랑, 횡적 사랑이 딱 갈라져 가지고…. 이것이 전부 다 자리잡기 전에는 이 지구성도 굴렀을 거 아니예요? 위성이 태양계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이렇게 하다가 자리를 잡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동그라미도 축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세계를 돌아다녀 가지고 개인에도 맞고, 가정에도 맞고, 개인이 자리잡고, 가정이 자리잡고, 종족이 자리잡고, 세계가 자리잡을 수 있게끔, 요 축이 재까닥 재까닥 걸려 붙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 여건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하나님이 와서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일을 하는 것이 책임분담 탕감 길이예요. 탕감길을 안 가면 사랑의 길을 못 가요.

노태우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투표를 해서 된 것입니다. 투표를 해 가지고 종이 짜박지가 인정을 한 것인데, 투표지는 나를 대신한 거예요. 사람이 사랑해야 돼요. `내가 사랑합니다. 의심하지 않고 영원히 사랑합니다' 할 수 있는 자리를 잡아 가지고 방망이를 쳐야 됩니다. 그걸 몰라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