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생사의 분기점 1970년 05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6 Search Speeches

통일교인이 가" 길

그러면 통일교회 문선생의 노정에 있어서 분기점은 어디냐? 여러분, 그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그것은 어느누구도 모를 것입니다. 설명을 해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확증적인 신념과 더불어 확증적인 내용을 갖추고 있느냐, 또 그것이 세계사의 흐름을 역행시킬 수 있느냐, 그것이 깨지느냐 전체가 깨지느냐 하는 문제가 대두되나 전체를 깨뜨릴 수 있어야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세계에도 분기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시간을 중심삼고 볼때 하나님이 찾아온 최후의 분기점, 그 한 순간의 초가 언제냐, 그 초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 사람은 어느때 어떤 심정을 갖고 오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 때는 똑딱하는 한 순간이요, 호흡까지 멈춰지는 절박한 심정의 순간입니다. 망하느냐 흥하느냐 하는 것을 세계와 역사와 더불어 주시해야 됩니다. 그리하여 천륜의 맥박과 역사의 맥박, 그리고 세계의 맥박이 하나로 합쳐져 동맥이나 호흡으로 연결되어 내쉬느냐 들이쉬느냐 하는 것을 주시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똑딱하는 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기에서부터, 즉 생의 원천, 생의 맨 밑바닥에서부터 돛을 달고 출발하여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사탄이 다시 침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깊은 골짜기의 근거가 어디냐 하는 것이 금후의 통일신도들이 알아야 할 문제입니다.

선생님은 나타나는 모든 현상에 대해서 잘 압니다. 또한 개척해 나온 탕감역사의 내용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내용을 알아서 그 내용을 뒷바라지 하고, 그 내용의 방패가 되고, 그 내용의 기틀이 되어서 악을 소탕하고 나갈 수 있는 모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모체가 되기 위해서는 그 모체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을 생명을 투입해서라도 알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해결하는 데에서부터 통일교회는 발전합니다.

그 길이 눈물의 길이냐, 기쁨의 길이냐? 통일교회의 역사에 기쁨의 길은 없었습니다. 항상 내몰리고 쫓기는 비참한 가운데서 가는 수난의 길만이 있었습니다. 한 고개를 넘어 한숨을 쉬면 또 한 고개를 넘어야 하는 슬픔의 길, 수난의 길이었습니다. 내 일생에 아직까지 들어서지 못한 기쁨의 길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개인을 중심삼고 넘어야 할 고개, 가정을 중심삼고 넘어야할 고개, 종족 민족 국가를 중심삼고 넘어야 할 고개의 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때에 왔습니다. 여기에는 누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라를 누가 더 사랑하느냐? 어떠한 사람이 나라를 더 사랑하는 애국자냐. 현재의 위정자가 나라를 더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나는 그들 앞에 머리를 숙이며 애국애족하는 당신의 정열을 본받겠다하는 입장에 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인은 지금까지 말없이 별의별 수난길을 다 겪어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통일교회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뭐 통일교회가 세계적인 기반도 닦았고, 지금은 어떻게 되어 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상부에서는 통일교회를 상당히 문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알고 보니 꿈같은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해 버렸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