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3점 화합을 통한 도약 1991년 01월 08일, 한국 도원빌딩 Page #280 Search Speeches

세계 기독교 선교국으로서 책임 못 한 미국

여러분이 알다시피 2차대전 직후에 기독교문화권인 미국을 중심삼고 세계를 통일했습니다. 미국은 신교 독립국가입니다. 구교의 반대를 받은 퓨리턴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와 가지고 국경을 넘어서 하나 되는 이 터전을 중심삼고 기독사상을 중심삼고 세운 독립국가입니다. 역사상에 신교국가로 처음 나는 과도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이 1960년 가까이까지…. 천주교 신자로서 대통령이 된 것은 케네디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천주교는 구교예요. 그러한 나라를 중심삼고 2차대전에 승리한 그 승리는 세계적인 승리였습니다. 종교문화권이 세계를 통일한 역사시대에 처음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이거예요. 그러나 미국 자체가 승리적 판도권을 하늘 앞에 전수받았지만 이것을 어디로 이끌고 갈 것이냐 하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언제나 어느 시대에나 문제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복을 받았다, 성공했다 할 때 그 1차적 성공 위에 2차적 성공을 하려면 뚜렷한 목적관이 있어야 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걸 극복할 수 있는 자체의 역량을 형성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가로막는 것이 많다 하더라도 그걸 제거하고 밀고 나갈 수 있는 자주력이 있어야 됩니다. 비례적인 기준에 있어서 출발 당시부터 과정을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목적을 성사할 수 있는 원동력을 지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원동력이 그치지 않게끔 해서 목적지까지 밀고 나가야 됩니다. 이런 것을 미국이 기독교 선도국으로서 책임을 못 한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축복받았던 그 모든 것을 다 놓쳐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와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미국 젊은이들이 세계적인 축복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세계를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무슨 주의냐 하면, 전부 다 개인주의 입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 신을 중심삼은 신본주의 입장에서 떠나 인간을 중심삼은, 그 중에서도 동물적인 세속적 인간주의 입장에 서 가지고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세계를 잃어버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자체가 세계를 지도하는 선도국이지만 선도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을 못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나와 무슨 관계 있느냐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