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집: 하나님을 생각하자 1977년 05월 2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93 Search Speeches

만물과 만사- 대해 감사하라

보라구요. 여러분들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어디서 시작이 되었는지 근본에 가보면…. 생명이 어디서부터 왔어요? 본전을 다 찾자면 아무것도 없다구요.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가 본전을 전부 다 찾아가면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만물이 전부 다 '내 것 다오' 할 때는 어떻게 할 테예요? 생명의 근본 되시는 하나님도 생명을 돌려 달라고 하면….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다구요. 전부 내 것이 아니예요. '나'라는 존재는 빚더미 위에 올라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들 빚을 갚았어요? 빚을 갚으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빚진 사람은 감사해야 해요. 빚 준 사람이 달라고 하지 않고, 내 것이라고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생각해 보라구요. 여러분들 그렇게 생각해봤어요?「예」 선생님 말을 들으니까 그럴 성싶지요? 빚진 자가 빚을 탕감 받고서 자기가 빚 준 자를 빚을 갚지 않는다고 벌 주는 사람을 도리어 벌하는 성경 말씀이 있는 거와 마찬가지의 이치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빚진 사람으로서 빚을 갚으려니 할 수 없이 우리가 남을 위할 수밖에 없다 이거예요. 위하는 데서만이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무조건 받았으니 남을 위해 무조건 넘겨 주면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3대 부모를 가졌습니다. 땅이, 만물이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다음엔 우리를 낳아 준 오늘의 어머니 아버지이고, 그다음엔 하나님이 낳게 한 내 부모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무한한 빚을 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좋아하고 갚아야 돼요. 언제나 달라고 하면 언제나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는 거예요. 그것으로써 모든 것을 갚는 것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걷는 것이 여러분을 위해 걷는 거예요? 그것이 자기예요? 에너지 소모되는 것이 나를 위해서예요? 그렇게 걷게끔 된 것은 전부 다 큰 목적을 위해서 인간이 가야 되고 목적을 위해서 살아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목적을 위해서 움직여서 그 목적을 완결시키면 그것으로써 모든 것이 완결되는 거예요.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감사한 것이 뭐예요? 지금까지 세상에서 큰 것을 잊어버렸다 이거예요. 시시한 것에 대해서…. 여러분들 태양을 볼 때 감사했어요? 내가 어저께 배리타운에서 연못을 파는데 말이예요. 그 물이 진흙물이었어요. 일한 사람들은 '아이고 저 물이 진흙물인데 빨리 없어져야 못을 팔 텐데 야단났다' 하는 거예요. 내가 가만히 '이놈의 물아, 네가 여기에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습기가 없으면 마르거든, 물이 없으면 큰일나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만약에 물이 없다면 인간은 존속할 수 없고 모든 생물은 고기니 뭣이니 근본이 전부 다 깨져 나갑니다. 여러분들은 물 마시고 싶을 때, 코카콜라 한 잔 주면…. 어제 어떤 교수가 더운 데 앉아 있길래 코카콜라 한잔을 주니까 레버런 문을 보고 '땡큐, 레버런 문 고맙습니다, 레버런 문'하는 것입니다. 그걸 보고 야 야 이거….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물에 대해서도 감사를 했느냐는 거예요. 그것은 근본 문제예요. 근본 문제라구요. 또 공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이놈의 공기가 5분만 스트라이크(strike;동맹파업)해 가지고 지구성에서 천 마일 떨어진 곳으로 다 이동하게 되면 여러분들 생명이 붙어 있겠어요? 그 위험은 안 느끼지요?

이런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볼 때 태양이 있는 것을 감사하고, 물이 있는 것을 감사하고, 나무가 있는 것을 감사하고, 공기가 있는 것을 감사하고, 풀이 있는 것을 감사하고, 사람이 있는 것을 감사하고, 남자 여자 있는 것을 감사하고, 어머니 아버지가 있는 걸 감사하고, 그다음에는 아들딸이 있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죄를 지었나 보라구요. 해만 안 나면 '아이구, 해가 왜 안 나? 이놈의 해, 왜 안 나는 거야' 하고 비가 오면 '아이구, 비가 왜 오는 거야. 내가 오늘 바다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 하면서 별의별 욕을 하는 사람이 많다구요. (웃음) '아이구 오늘 잔칫날인데 비가 온다' 하면서 말이예요. 춥고 덥고 이런 것에 대해서도…. 춥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춥지 않으면 신축 작용이 없기 때문에 풍화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서 모든 만물이 때에 따라서 잘 자라지 못한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들 죄를 많이 지었지요? 그런 건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해야 됩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다음에 남편에 대해 감사하고, 아내에게 감사하고, 사람들에게 감사하면 통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못하고 사람 사람끼리 감사하면 질서가 틀려진다는 걸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하나님께 감사하자 하는 걸 이제 알겠어요? 그렇게 감사를 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구요. 감사하면 할수록 더 깊은 사랑이 접해 들어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자연적인 생활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인격 형성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몰라도 만나 척 보면 알아요. 그런 생각을 하면 벌써 생각이 넓어진다는 거예요. 그러한 사람을 하나님이 좋아할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런 면에서 통일교회 교인들은 세상 사람과 달라야 되겠습니다. 「예」(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