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나님이 자랑할 수 있는 아들딸 1961년 10월 28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57 Search Speeches

통일의 신념을 갖"고 실력을 갖춰야

부모가 반대하는 데 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혹은 자기의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제일 가까운 형제들, 인근 친척이나 동네의 모든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환경을 뿌리치고 찾아온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런 환경을 뿌리치고 오늘의 한 시간을 찾아온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고맙게 생각하면서 일면 자랑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부모들한테 매를 맞아 가지고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가 깨진 사람이 있으면 더우기나 그럴 거예요. 간절히 아버지 앞에 원하기를, 그런 사람 복받게 해달라고 선생님은 기도할 수 있는 거예요.

우선, 갑자기 모이라는 명령을 받아 가지고 여러분이 이렇게 부랴부랴 모여 준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본부에 계시는 선생님이 오신다니 한번 가 봐야 되겠다' 그래서 왔겠지요? '내가 처음보는 데 어떤가 가 보자' 하고 왔을 겁니다. 본부에 있는 선생님은 젊습니다. 젊고, 잘못할 때는 닦아 세울 줄도 알고, 말을 안 들을 때는 멱살을 잡아서 곤두박질칠 줄도 압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의 기성교회목사나 기성교회의 지도자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앞으로 이 통일의 신도들은 목표를 향하여 작정한 뜻을 품고 계획을 세워 가지고 명령할 때는 움직여야 합니다. 바로 그러한 결의 밑에서 오늘 이 시간에 만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요? 그래요? 「예」그래야 선생님이 말하지, 그렇지 않으면 구경꾼들한테 괜히 말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우리는 통일의 이념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들이 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종주와 수많은 종교가들 앞에, 혹은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수많은 기독교 교직자들 앞에 서게 될 때 '나는 통일의 신도다'할 수 있습니다. 그런 무기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이 무기는 우리만이 가진 것입니다. 이 무기의 비밀은 그들이 아무리 개인으로 노력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어차피 그 무기를 알려면 우리한테 복종해야 됩니다.

아무리 잘났다는 학박사나 어쩌고어쩌고하는 대학의 학장이 문제가 아니고, 세계적인 대학자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이 갖지 못한 것을 우리가 갖고 있으니, 그들이 이런 무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앞에 머리를 숙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설계자의 모든 교훈을 따라 지성을 들여 가지고, 자기의 노력을 가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에 절대 복종하여 설계도의 프로그램에 따라 자기들의 모든 행동도 일치시켜야 되고, 걸음걸이나 모든 생각도 일치시켜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누구도 움직일 수없는 통일의 신념은 천지가 움직여도 꼼짝 안 한다는 정신을 가져야 됩니 다.

여러분이 통일을 하려면…. 혼자만 있는 곳에서는 통일이라는 말이 성립 안 됩니다. 통일이라 하면 상태가 다른 것을…. 사정이 다르고, 입장이 달라요. 거기에는 자기들이 주장하는 입장이 다르고, 자기들이 지금까지 전통으로 부르짖어 나오던 고질된 환경이 고착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다 청산해 버리고, 그 사정을 다 제거시키고, 어제까지 방향이 다르던 것을 전부 다 거꿀잡이로 박아 가지고 하나되게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사정이 다른 두 사람보다 힘이 세야 됩니다. 열 사람을 하나 만들려면 그 열 사람보다 힘이 세야 됩니다. 열 교파를 하나 만들기위한 입장에 서려면 열 교파보다도 힘이 세야 됩니다. 그래야 될 거 아니예요? 통일 ! 말은 쉽지요. 그렇지 않으면 안 돼요.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오게 될 때 구경거리로 생각하고 들어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들어왔다면 잘못 들어온 거예요. 수많은 영계를 통일하고 수많은 사상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 오늘날 전 세계적인 사조를 보게 될 때 민주와 공산이 대결하는 이 마당에 있어서, 이것도 하나는 왼발로 하나는 바른발로 밟아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굳센 사상과 아무리 굳센 신념을 가진 신앙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 모든 전부를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여유만만한 신념을 갖춰서 사방으로 뻗쳐 가지고 후려치면 휘감겨 들어오게 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된다 그 말이예요, 그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야 통일한다는 거예요. 비실비실해 가지고 통일하자는 이따위 사람들이 아니에요. 바람에 밀려 가는 허수아비 같은 그따위 사람들은 통일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신도라 할진대는 그 정신에 있어서 역사를 대신하고, 과거 · 현재 · 미래를 대신하는 데 있어서 지금의 어떤 사조와 부딪쳐도 그걸 깨뜨리고도 남음이 있어야 됩니다. 요즈음으로 말하면 수소폭탄 이상의 위력을 가지고도 남음이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무슨 포를 쏘고 소총을 쏘고 하더라도 원자탄이 터지는 거에 비하면 이까짓 것들은 터지나마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위력을 가진 여러분이 되어야 됩니다.

여기 전라지구에 그런 사람이 몇 사람 있습니까? 어디 '나 그런 사람되고 싶습니다'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나 그런 사람 되고 싶소' 하는 사람 손들어 보라구요. 똑똑히 손들어 봐요. 이건 뭐 5분의 1도 안 되는구만. 말도 안 됩니다. 뭐하러 다 왔어요? 이거 허수아비들 데리고 무슨 얘기를 하느냐 말입니다. 허수아비들 데리고 무슨 얘기를 하느냐구요. 구경꾼들이라구요. 그러면 다시 손들어 봐요. '나 그런 사람 되고 싶습니다' 하는 사람 다시 손들어 보라구요. 내리세요.

조그만 동네에 있어서도 왕초 노릇을 하려면 무엇이 세야 되지요? 주먹이 세야 돼요. 주먹이 세든가, 주먹이 약하면 머리가 좋든가, 머리가 안 좋으면 발이 세든가, 무슨 재간이 있어야 됩니다.

앞으로 종교의 이름을 가지고 통일이라는 것을 하기란 지극히 어려운것입니다. 옛날에는 장비를 갖춘 무력을 가지고 나폴레옹 같은 양반들이 모든 구라파 천지를 점령했었습니다. 그렇게 늠름하게 갖춘 군대를 가지고 밀어대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종교로써 통일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그것을 설명하려면 수십 년은 걸려야 됩니다. 지극히 어려운 거라구요. 지극히 어려운 것이지만, 이것을 알고 보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