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집: 종교의 길 1977년 04월 2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99 Search Speeches

오늘날은 하나님이 종교- 대해서 혁명을 단행해야 할 때

세상에서는 세상의 법이 나에게 명령하고, 또 종교가 있으면 종교의 법이 나에게 명령하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어느 것이 더 귀중하냐? 그것은 종교생활이 더 귀중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은 종교의 길을 가는 거예요. 이것을 알기 때문에 종교의 길을 가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뭐 여러분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냐 하면, 보여 줄 것이 없다구요. 뭐 있어요? 보여 줄 것이 뭐 있느냐 말이예요.

통일교회를 믿을 때나, 안 믿을 때나 보면 그 눈이 그 눈이고, 그 코가 그 코고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박보회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뭐 다를 게 없다구요. 무엇이 달아요?「스피릿(spirit ;정신)」스피릿이 뭐예요? 볼 수 없다구요. 미친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웃어요. 종일, 먹으면서도 웃고, 변소에 가서도 웃고, 다니면서도 웃는 거예요. (웃음)

이렇게 묻게 되면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다구요. 우리가 자랑할 것이 무엇이냐? 통일교회 여러분, 종교인들이 자랑할 것이 뭐냐 이거예요. 뭐뭐 통일교회 식구가 뭐예요? 스몰 그룹이예요.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돼요. 여러분이 자랑할 것이 있으면 말이예요. 내가 무슨 종교를 믿느냐가 자랑이 아니라구요. 무슨 종교를 믿는가 하는 것이 자랑이 아니라는거예요.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오늘날 종교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종교를 통해서 바라는 신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 내가 종교를 믿는 뜻이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의 뜻과 내 뜻이 다를 수 있느냐?「없습니다」없다구요. 이럴 수 있는, 이렇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종교의 길 이외에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인류역사는 변천하고 변천하면서 발전해 나온 거예요. 흘러온 거예요. 가는 길도 똑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꾸불꾸불 갔다 이거예요. 그러면서 여기서는 이렇게 가면서 저기서는 이렇게 가려고 한다구요.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그러면 역사를 주도하는 신이 있다면, 역사를 주도하는 그 방향이 다를 수 있느냐 이거예요. 종교가 다를 수 있느냐구요.「세임(same:같다)」그거 왜 세임이예요? 왜 세임이어야 돼요? 왜?「하나님이…」하나님이 왜 그래요? 앱설루트(absolute;절대적)하고, 언체인징 (unchanging;불변의) 하고 이터널(eternal;영원한)한 분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다 이거예요. 그러한 분이 타락한 인간과 맞추어 나가려니, 이게 얼마나 힘들어요. 인간이 여기에 맞출 줄 아나요, 이게?

이런 관점에서 구라파라든가 중동이라든가 이러한 입장을 따라 가지고 종교 형태를 거기에 맞추어 가지고 가면서 하나의 길을 돌아간다면 돌아가지고 이렇게 가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 방향을 점점 역사적으로 따라가면서, 꾸불꾸불하면서도 이것이 맞춰지는 거예요.(판서하신 것을 가리키며 말씀하심)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그래서 오늘날 이 문화사의 모든 발전을 고차적 문화가 저속한 문화를 흡수해 가지고 하나로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것은 뭐냐 하면, 대개 문화의 발전은 사상을 중심삼고, 정신적인 면을 중심삼고 나오기 때문에 종교가 그 배경이 되어 가지고 인류의 문화사를 끌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차적인 종교는 저급한 종교를 흡수해 나간다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섭리적인, 역사적인 모든 관점에서 볼 때에 현세는 급변하는 세계적 시대로 들어왔다는 거예요. 종교인들도 사회생활을 해야 됩니다. 세계적 생활을 해야 된다구요. 또 정서생활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자, 급변하는 세계적 시대가 왔기 때문에, 외적인 환경은 세계 시대로 들어갔는데 이 종교적인 환경은 말할 수도 없는 종족적인, 옛날의 종족적인 권내의 울타리를 못 벗어났다는 거예요.

옛날에는 한 사회면 한 사회를 전부 다 종교적인 분위기가 지배했습니다. 아시아면 아시아를 특정종교가 그 아시아의 분위기를…. 어디 가든지 하나의 종교적 문화권이라는 것이 전부 다 그 환경을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었다 이거예요. 외적으로는 벌써 세계문제를 다루고 있고, 인종문제를 초월하고 다 이런 환경에 들어가 있는데, 이 종파문제만은 말할 수 없이 부딪치고 있어요. 우리 사회에 있어서 부딪치는 일이 참 많다는 거예요. 지금 세계의 외적인 모든 움직이는 것을 우리가 영향 미쳐 가지고 거기에도 영향권을 갖출 수 있는 시대에 왔다 이거예요.

사회에 나가서 일을 하게 되면, 세계적인 무대를 생각해야 할 텐데 자기를 중심삼고, 개인적인 문제를 중심삼는 이런 관에 부딪히니 젊은 청년들은 점점점점 종교에 대해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거예요.

몇천 년 전부터 해 나오던 그 예식을 중심삼고 거기에 고착돼 가지고 그거 외에는 없다 하는 건 완전히 동떨어진 거예요. 그 전통 가운데 세계가 들어갈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니 젊은 사람들은 반드시 이탈하게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이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뭐 더 확실해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희미해진다 이거예요. 그러니 이건 뭐 틀림없이 이 세계시대로 들어감에 따라가지고 종교는 큰 벽에 부딪쳐 깨지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한 것이 지금 현세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에, 세상이 종교의 뜻이 아니면 이 세상을 하나님이 때려부숴야 되고, 또 세상을 하나님이 이렇게 만들었다면 종교를 때려부숴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마음대로, 자기 마음대로 그렇게 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외적 세계를 저렇게 만든 것도 하늘이 영향 미쳐서 그렇게 된 것이라면, 여기에서 종교가 세계적 종교가 못 되었을 때, 이것은 누구의 책임이냐? 하나님이 그런 입장에서 책임을 진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하나님 자신이 종교에 대해서 일대 혁명을 단행하지 않으면 안 될 때에 서 있다는 사실이 여기에서 결론지어지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이 세계보다도 더 큰 세계의 내용을 가지고 여기의 모든 정신적인, 주체적 정신보다도 여기에서 미치는 주체적 정신이 더 크게 될 때는 여기는 문제없이 뒤집어지는 것입니다.(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그런 종교를 중심삼고 하나님은 혁명을 단행하실 것입니다. 그거 그럴 것 같지요?「예」그럴 수 있어야만 오늘날 종교인이나 이 세상 사람이나 하나 만들 수 있는 세계적 시대가 있을 수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 만들 수 없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세상 사람을 바꿔야 되느냐, 종교인을 바꿔야 되느냐? 종교인을 바꿔야 되겠다 이거예요. 그거 이해되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