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0집: 한국은 인류의 조국(1) 1989년 06월 1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4 Search Speeches

세일로 시스템

나라는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예요. 그렇게 껄렁한 사람이 아니예요. 그 돌 하나가 몇 톤짜리를 갖다가 척척 쌓았어요. 미국놈 일본놈들이 와 보고는 들어간 눈이 더 들어가 나가자빠지게 하고, 나온 코도 한국 사람 코같이 납작해지게 그렇게 만들어 놓았어요.

이번에 [뉴욕 타임즈]의 누가 한국문화의 전통의 배후를 소개한다 해서 그거 한번 소개했더니…. 김박사 왔나? 아이구, 내가 그 [뉴욕 타임즈]와 원수거든요. 나는 원수가 아닌데 그들이 나를 원수라고 하는 거예요. [뉴욕 타임즈]가 싫다고 하는 건 내가 다 하고, [워싱턴 포스트]가 싫다고 하는 건 내가 다 뒤쳐 버리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그들이 와 보고는 숙연했지. 가서 보고할 거라. 레버런 문이 한국에 있어서 흘러가 버린 사나이인 줄 알았더니 문화창건에 있어서 최고의 기수의 터전을 잡았더라, 놀라운 레버런 문이더라 하고 보고를 할 겁니다.

한 15년 동안 전부 다 그래 가지고…. 대한민국이 그때 나한테 대학 인가 내주었으면 오늘날 이 대학가의 희생은 다 없어졌어요. 알겠어요? 어디서 데모를 해요? 데모하라고 내가 월급을 줘도 안 할 텐데. 나 같은 사람 아예 소를 잡아 매일같이 데모하라고 잔치해야 데모해요? 뻔해, 벌써 결론지은 건데…. 망조(亡兆)가 되어 들어가는 거예요.

통일교 한번 데모하시지! 나 돈많은 사람인데 너희를 고생시키잖아? 「예」 (웃음) 통일교회 사람들 대해서 언제 풀어서 후덥지게 저녁밥 한 끼 해줬어요? 안 해줬다 이거예요, 지금까지. 그렇지요? 그래서 작년에 잔치 비용을 25억을 나눠 줬어요. 3천만, 4천만이 25억 가지면 떡 한 개씩은 다 맛있다고 먹을 수 있어요. 통일교회 이단이라고 하는 기성교회 장로 목사 집안의 아들딸도 다 먹었어요.

뭐 요즘에는 맥콜 먹지 말라고? 그 떡 먹은 것은 어떡할 테예요? 뭐 맥콜 반대하고 통일산업 문총재의 생산품을 전부 반대했다가는 어떻게 돼요? 자동차 부속품의 80퍼센트가 통일산업의 것인데…. 밋숑을 누가 만들었어요? 내가 만든 건데요. 대우나 현대 같은 것들 다 큰소리하지만 이제는 다 자리잡았기 때문에…. '너희들은 해먹어라' 다 이러기 때문에 그렇지, 우리야 뗑깡을 부리고 맘대로 못 해요.

요전에 통일산업에서 한번 스트라이크(strike;파업)하니까 8개 자동차 공장이 올 스톱(all stop;모두 쉬다)됐지요? 그래서 이 현대가…. 내가 미국에서 보고를 받았어요. 현대가 자동차 수출에 있어서 몇천만 불 손해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미국 자동차 수입업계에 문제가 생긴 것, 그 문제의 회사를 내가 다 샀다구요. 이제 현대자동차는 내 회사의 신세를 지지 않고는 미국 땅에 자동차를 팔아먹지를 못해요. 그래 누가 주인이오? 현대가 주인이오, 레버런 문이 주인이오? 「아버님이 주인입니다」 수입 회사의 챔피언이 됐어요.

그렇게 되니 [뉴욕 타입즈]는 '언제 레버런 문이 도깨비같이 산업구조의 제일 중요한 걸 다 타고 앉아 가지고 군림하고 있어? 그걸 몰랐어?'하고 있다구요. 굼뜬 녀석들은 패자가 되는 거예요.

독일 산업계도 나를 무시했다가는 앞으로 그 공장을 전부 독일의 원수 나라인 소련에 팔아 먹을 거야. (웃음) 요놈들! 나한테 와서 항복해라.

아까 내가 얘기했지만, 그걸 어떻게 입수했느냐 말이예요. 10년 동안 독일 공업계가, 이 서독정부가 레버런 문을 그저 매일같이 신문에 걸었어요. 왜 그렇게 했느냐 하면, 서독에 침투된 공산주의자들이 언론기관을 움직이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레버런 문이 들어가게 되면 소련의 외교정책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고, 기계 공업에 있어서 자유세계의 독일만 그렇게 되면 소련이 독일 기지를 중심삼고 개화하려는 것이 전부 먹힐 것을 알기 때문에 이들이 장난을 한 거예요.

그래서 독일정부로부터 민간책임자가 인수를 해 가지고 경영을 하고 있는데, 하도 그거…. 사장도 내가 만난 사람이라구요. 독일의 유명한 곳은 내가 다 시찰했다구요, 1981년도에. 왜? 공장을 사려면 결재를 내가 해야 되거든요. 어느 공장보다 낫다, 못하다 하는 걸 알아야 되거든요. 그걸 다 조사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그때 독일이 한참…. 그때가 1980년대거든요. 1980년도부터 1985년도까지 독일의 공업계가 방향을 못잡을 때예요. 우리 같으면 방향을 잡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때 세일로 시스템(SAEILO system), 앞으로 독일정부가 세계적인 기계왕국으로서 군림하였던 권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요 지나가는 손님의 말을 똑똑히 들어두소 하고 큰 회사 사장들을 불러 놓고 훈시를 한 거예요. '이렇게 됩니다' 하고 말이예요.

그때 제시한 우리 세일로 시스템이 무엇이냐 하면, 판매 조직은 생산, 그다음에는 수리, 그다음에는 판매예요. 큰 광장을 만들어 가지고 거기에 전 기계를 전시해 가지고 팔면서, 그다음에는 각 회사 전체를…. 그렇게 해서 세계적 경쟁무대를 만들어 가지고 거기서 사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생산 하게 되면 선진국들이 전부 지금 보통 자동차 가지고는 3년도 못 가요. 1년, 2년 쓰게 되면 못쓰게 만드는 거예요. 그 부속품이라는 건 생각을 안 해요. 기계도 마찬가지예요. 기계도 간단하고 편리한 기계를 만드는 거예요. 일본이 그러한 방법을 취하니까 일본을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부속품 생산을 겸해 가지고 수리를 생각하는 이런 선진대열의 기계공업 기지가 없어지는 거예요. 나는 그 걸 알고 세일로 조직을 만든 거예요. 그래 가지고 우리는 뭐냐 하면 독일의 모든 중요한 곳에 판매시장, 전시장을 만들어 놓고 어느 회사 하게 되면 거기에 일등 제품을 갖다 전시하고 팔아 주마 하는 거예요. 그 대신 너희들이 만드는 모든 기계는 일단 들어오면 해부를 하든가 스케치를 하든가 무엇을 해서 외국에 나가더라도 상관하지 마라, 그거 보장하라, 하는 거예요. 그건 뭐냐 하면 독일기계를 전부 다 전시하게 되면 그 모든 기계를 역스케치만 하게 되면 전부 다 기술로 완전히 다리를 걸 수 있는 거예요.

그 대신 고장나는 날에는 즉각…. 자기 본사에 연락할 필요 없어요. 독일의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생산 공장이 다르고, 판매 공장이 다르고, 수리 공장이 달라요. 이걸 한꺼번에 모아 놓았으니 앞으 로 이것이 제도화되어 가지고 자리잡고 나가게 될 때는 우리 제품 공장에서 산 물건은 하룻저녁 안에 고쳐 주는 거예요. 큰 기계 같은 것은 보통 반 년이 걸려야 돼요. 유명한 나라에서 그 부속품을 깎아다가 그걸 팔려고 하나요, 바쁜데?

그러니 그때 그런 얘기할 때는 아시아의 그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와서 미친 소리 한다고 생각했다구요. 그래 가지고 사진들을 찍고 말이예요, 그때 나는 수행원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의 해피 월드 사장만 떡 내 세워 가지고…. 난 한국 사람으로 일본 사람 궁둥이나 따라 다니는 사람이다 해 가지고 꼴래미로 다니는 사람이거든요. 모자를 꽉 눌러 쓰고 말이예요. 사진 찍을 때 빠지면 이상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저 꼴레미에서…. 거기 가서 공장이란 공장은 다 돌아 봤네. 아 그랬더니 사진은 다 찍어 놨어요. 그래서 한바탕 야단이 벌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