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32 Search Speeches

세계를 지도하" 주체적 존재가 되려면

오늘날 통일교회는 세상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불쌍한 단체입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불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생님이 불쌍한 사람입니다. 누구보다도 큰 포부를 가졌고, 누구보다도 강한 패기를 가졌고, 누구보다도 실력이 있다고 자부하는 나 자신이지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맨 밑바닥에서부터 몰림을 당했습니다. 그것도 일방으로만 몰린 것이 아니라 동서남북 사방으로부터 몰린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선생님이 몰리지 않게 되는 날에는 이 세계를 포위하여 압축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방으로 몰리지 않고 일방으로만 몰리면 뚫고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어떤 종교 단체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서 사방으로부터 반대받았기 때문에, 반대받는 자리에서도 오히려 사방을 지키는 파수꾼 노릇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압축해 들어오는 것은 전체를 압축하는 것이 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국가가 반대하고 개인이 반대하던 그 모든 기준을 전복시키게 되면 그들이 반대하던 것을 후회하고 도리어 환영하게 될 것입니다. 환영을 하는 데는 이유없이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했던 자신들은 용서받을 수 없는 입장인데도 용서를 받은 입장에서 환영하게 되니 얼마나 높은 입장으로 받들면서 환영하겠습니까? 그것이 사탄세계에서 환영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그 나라는 하늘편으로 복귀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은 개인이로되 개인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위해서 준비하는 생활로 사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의 무대를 향하여 준비하는 생활, 즉 훈련하는 생활인 것입니다. 그 훈련은 세계를 위한다는 목적이 있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훈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사람에게 실천할 수 있는 무대를 주셔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사람이 나라와 세계를 위해서 훈련해 나왔다면 그런 나라와 그런 세계를 마련해 주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요리하라는 것입니다. 세계적 기준에서 요리를 하라는 거예요. 세상 사람이 요리하지 못하는 나라와 세계를 줄 테니 요리해 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요리할 수 있겠어요? 여러분들이 그 세계를 요리할 능력을 갖고 있어요? 오늘날 대한민국을 맡기면 여러분이 요리할 수 있겠어요? 세계를 중심삼고 요리를 하겠느냐는 거예요. 따라가는 입장이 아닌 주체적인 입장에서 요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앞으로 세계를 요리할 수 있는 주체적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자나깨나 그것을 중심삼고 정성들이고 재료를 수집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에서부터 가정 사회 국가적인 견해에 있어서 그러한 시대를 위해 준비하고 재료를 수집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발판을 가진 통일교회가 되어야 세계를 복귀할 수 있는 통일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종교 지도자이지만 세계 정세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한 사람입니다. 금후의 아시아 정세는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민국의 정세는 어떻게 될 것이냐? 선생님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선생님으로서의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정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는 반드시 교차될 때가 올 것입니다. 교차됐다 할 때는 수습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부터 혼란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혼란의 반응이 어디에서 제일 먼저 나타날 것이냐? 노인들이 아니라 심정적으로 가장 민감한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납니다. 그 다음엔 심정적으로 약한 여자들에게서 나타납니다. 가정을 지키던 가정주부가 세계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남자들입니다. 이렇게 거꿀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우리 통일교회 원리를 알게 되면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라도 세계도 다 우리 앞에 갖다 놓으신 것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