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본을 삼자 1970년 08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5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본받아 나가자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자기에게 제일 좋은 것을 빼앗길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빼앗긴다고 해서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제물이 필요하시다면 제일 좋은 것을 드려야지요? 제일 좋은 것을 제물로 드려야 되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을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왜 빼앗기느냐 하면 여러분이 제물을 드릴 줄 모르니까 하나님이 대신 제물로 삼기 위해서 빼앗아 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어려움을 어려움으로써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어려움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동시에 그 기쁨이 떨어지지 않고 공고한 토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 남아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기쁨의 출발을 보기 위해서 자기에게 어려운 고비가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말을 할 때 맺고 넘어가야 된다고 하는데, 무엇을 맺고 넘어가야 되느냐? 그 맺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맺으려면(판서해 놓고 설명하심) 이 꼭지가 저 꼭지로 가고, 저 꼭지가 이 꼭지로 와야 합니다. 반대로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맺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마찬가지입니다. 나쁜 것 같지만 좋은 것이 열매 맺는다는 것입니다. 교체되는 것입니다. 엇바뀌는 거예요. 사탄이 하나님편에 가고, 하나님이 사탄편에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꿔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맺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엇바꾸기 위해서는 할수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활에 있어서 맺는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원형을 그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몇 대, 혹은 수십 대, 수백 대, 수천 대를 통해서 맺고 가는 것입니다. 선조가 악하면 악할수록 매듭이 많은 것입니다. 매듭이 작으면서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조가 선하면 선할수록 매듭이 크고 많지 않습니다. 그 매듭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을 위하고 국가를 위한 제물적인 매듭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디에 있느냐?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했습니다. 내 마음속에 천국이 들어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천국은 반드시 생활의 역경과 사탄세계를 무너뜨리고 나서야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의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탕감의 역사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고 뜻을 중심삼고 나아가는 데 있어서 슬픔을 기쁨으로 소화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민에게 본이 되셨던 거와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슬픔과 악을 소화하여 기쁨과 영광의 모습이 되어야 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앞에 나타나시기 위하여 수난의 길을 극복해 나오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들도 그 하나님을 본을 삼아 가지고 그와 같은 입장에 서서 신앙생활을 해 나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하여 세상에 증거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