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길을 잃은 양과 아버지 1960년 06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 Search Speeches

각성해야 할 기독교

예수님께서는 부모나 처자 혹은 그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최고로 받들고 모셔야 된다는 말입니다. 누가복음 14장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처음 선포하신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나를 따라 오려거든 너의 처자나 부모나 그 누구를 사랑하는 것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요즈음에 와서 변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에는 신식 예수장이가 많습니다. 요즈음 신식 예수장이들이 참 많아졌어요.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합니다. 뭐 조금 안다는 사람들이 더 그래요. 이런 믿음을 청산해야 되겠어요. 내가 죽기 전에 말입니다.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민족, 이 세계 앞에 심정의 제단을 쌓아 나가야 할 기독교인들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데 인정을 중심삼고 화합하는 기독교가 되느냐, 천정을 중심삼고 화합하는 기독교가 되느냐? 문제는 간단합니다. 어느 편이 참입니까? 예수님이 죽는다는 소식을 듣고 도망가는 제자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 예수님이 죽는다는 소식을 듣자 도망가는 열 두 제자를 보실 때 하나님은 원통해하셨습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죽어가는 예수님의 뒷일이 두려워 도망가던 자들과 같은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죽어가시던 예수님, 몰림받으시던 예수님보다 먼저 죽겠다고 할 수 있는 제자가 땅 위에 있었던들, 오늘날 기독교의 역사는 이렇게 처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그때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 죽은 제자가 있었다면 예수님의 부활과 동시에 그 제자의 부활도 있었을 거예요. 제자 부활이 있었으면 하나님의 뜻은 2천년이나 연장되어 내려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하나님께서 예수님만 부활시키겠어요? 예수님만 살리겠느냐 말이예요?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부활과 동시에 제자의 부활을 못 본 것이 하나님의 한입니다. 그 한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재림의 날을 고대하며, 사도들이 책임 못한 부활의 운명을 뚫고 나가야 할 권내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탄에게 승리하시어 부활의 권한을 갖고 나타나셨듯이 오늘날 기독교에서도 인간을 대표하여 사탄세계를 박차고 부활의 권한을 자랑할 수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까지 쌓아온 기독교는 허물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요즈음이 바로 그런 때입니다. 그래서 신령한 사람들은 그러한 사명과 책임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저 바람꾼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을 보면 심각합니다. 기독교인들은 근본문제부터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입장에 떨어진 인간이니 몰랐던 주인, 몰랐던 하나님을 알아야 됩니다. 즉, 나를 창조하신 본연의 주인을 알아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을 알고 주인의 심정과 통할 수 있는 인연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정과 인연맺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기와 심정의 인연을 맺은 예수님을 보내시어 만민에게 심정의 인연을 맺어 주려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그 심정적인 내용을 소개하지 못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걸고 서로 사랑하라는 말과 신랑 신부라는 말을 남겨 놓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각성해야 합니다. 보내신 메시아를 땅에서 죽이다니요? 메시아를 죽인 자들은 멸망해야 됩니다. 메시아를 죽인 제 1 장본인은 누구뇨? 제 1 장본인은 사탄입니다. 제 2 장본인은 누구뇨? 교법사들입니다. 제 3 장본인은 누구뇨?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오늘날에 재판(再版)되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중심삼은 세계의 역사는 그러한 입장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의 역사는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가신 주님을 모셔야 할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끝날인 이 때에 여러분 자신들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신부 단장입니다. 신부 단장이란 무엇이냐?

예수님은 이 땅 위에 오셔서 음식을 드시되 성별하고 드셨고, 입으시되 기도하고 입으셨고, 주무시되 기도하고 주무셨다는 겁니다. 예수님은 땅 위에 오셔서 드시고 입으시고 주무시는 데 있어서 참소의 조건을 회피하기 위해서 사탄과 33년 동안 싸우며 살다 가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입장에서 예수님이 살다 가신 것을 분하게 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