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최후에 남아질 종교 1983년 05월 1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0 Search Speeches

보다 큰 것을 위해서 일하면 만사가 오케이

자, 우리 집에 와서, 그 하나님이 오늘 아침에 딱 우리 집에 와서 나하고 이마를 맞대고 의논한다 할 때, 그 하나님이 욕심 많은 문 아무개를 중심삼고 '내 알기를 너는 본래 욕심도 많고 사내답게 배짱도 있는 것 알아. 그거 다 알지. 그렇지만 내가 너 하는 대로 전부 다 할 수 없지. 네가 나 하는 대로 해라' 한다면 그 말이 맞아요, 안 맞아요? 내가 '하나님, 전체를 나 하자는 대로 해야 돼요'라고 할 때, 하나님은 '노노노' 이런다구요. 그러나 내가 말하기를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소.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천지를 생각하고 세계를 생각하고, 그것을 다 위하고 나서 그다음에 대한민국을 위하고 그다음에 나를 위하는 길을 가겠소' 할 때 하나님이 '야, 이 녀석아, 틀렸어'라고 하겠어요? '히히히 그 녀석 쓸 만한데. 나 닮았군' 이러지요. 그때도 하나님이 문 아무개 안 닮겠다고 하겠어요?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이런 것 저런 것 설명은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편리하게 깎아 놨다구요. 갖다 맞추면 딱 맞을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가르쳐 주다 보니 큰 것을 위해서 작은 것은 희생할싸, 아멘. 이게 통하는 거예요. 아─ 「멘」 면. '아' 하고 '면' 하면 평평하다는 겁니다. '이렇게도 평평할 수 있나? 만사가 통한다' 그 말이거든요. 그러고 보니 '아멘'이라는 말도 좋네.

그러면 하나님의 생각이, 하나님도 정신이 있는데 하나님의 정신이 흘러가는 방향이 어디냐? '하나님은 출발을 개인으로 했지만, 상대를 개인 상대했지만 천하만민, 천하만국을 위해서 간다' 이래야 되겠나요, '아이구 하나님도 고약하지, 아무개만 위해서 간다, 통일교회 문선생만을 위해서 간다' 이래야 되겠나요? 아무개만을 위해서 간다면 그 하나님은 가짜 하나님이예요. 안 그래요?

그래서 그런 걸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문이라는 사람은 기성교회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아요. 한 나무를 보더라도 썩은 잎이 있거든. 떨어지는 잎이 있거든. 썩은 가지가, 벌레 먹은 가지가 있거든요. 내가 원하는 것은 벌레 먹지 않고 자라고 있는 순이 되고 싶을 뿐이예요. 그걸 원할 뿐인데 그것이 나만을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전체를 전부 다 조정하기 위해서다, 그것은 오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 그 말이 맞아요? 「예」

그런 자리에서 '나를 따르라!' 할 때는 모든 것이 오케이예요. '다 집어치우고 나를 따르라' 그런 식이 아니라구요. 기성교회같이 '덮어놓고 믿어라, 하하하하. 목사님 말 절대 믿어라' 난 그렇게 안 가르쳐 줘요. 인사를 할 때는 망건을 쓰고 갓을 쓰고 인사하는 것이 법칙인데 망건만 쓰고 인사 못 하게 되어 있다구요. 그럴 때는 너 갓 쓰고 와서 인사하라고 가르쳐 주지 망건 쓰고 해도 좋다, 그렇게는 안 가르쳐 준다구요. 그거 다 격이 있다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하나님 생각은 개인을 찾아왔을 때 하나님의 뒷통…. 뒷통이라는 말은 실례의 말이지요. 뒷골에는 말이예요, 하나님이 나를, 개인을 찾아와서 얘기하는데 그 뒷골에는 세계라는 것을 가지고 개인을 찾아와서 얘기하게 마련이지, 세계를 떼어 버리고 개인을 만나서 얘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찾아오지 않는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거 이해돼요?

그런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 하나님을 네가 영원히 만나고 싶거들랑 그 하나님의 사상과 같은 사상을 지닌 개인이 되라, 세계를 위하고 하늘땅을 위하는 입장의 개인이 되라!' 이렇게 될 때는 하나님이 와서 말하더라도 답답하지 않고 좋다는 거예요. 이 녀석은 왜 이렇게 앉아 있어? 이렇게 앉아 있으니 얼마나 불측하고 위법이예요? 그렇지만 가드(guard;경비)라는 하나님의 책임을 볼 때, 이러지 않으면 그 또 가짜거든. 그 이치가 다 다르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한테 와서 '야, 문 아무개야' 하고 부를 때 내 개인적으로 '그래요. 하나님이 왔소?' 하고 대답하지만 생각은 어떻게 하느냐? '당신은 하늘나라로부터 이 세계를, 평화의 세계를 위해서 나에게 큰 보따리를 풀어서 모두 가르쳐 주러 왔소. 그러니 당신의 말을 내가 듣지, 내 말을 당신 앞에 하지 않겠소' 그런 식이예요.

기성교회 교인들 기도하는 걸 보면 말이예요, '하나님! 복 주소. 우리 대한민국 복 주소오. 우리 교회, 열심히 믿는 장로교회 복 주소오. 나 거기에 권사 집사인데, 내가 우리 남편에게 거짓말 하고, 우리 남편을 속여 가지고 헌금했고, 쌀도 퍼다가 헌금했소. 다 이렇게 한 것은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소'라고 퍼붓는 것을 보게 되면 그 가락 박자가 천지진동에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지만 말이예요, 그렇게 되게 되면 일식─옛날에 불개가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잖아요─이 되는 것처럼 다 잡아 먹힌다구요. 깜깜한 천지가 돼 가지고 청맹과니가 되어 눈이 어두어져 가지고 자기가 있을 자리도 못 찾아 가지고 하나님이 잡아 버리고 만다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지만 통일교회식 기도는 말이예요, '하나님, 당신의 소원이 세계복귀요, 천주복귀요, 하늘나라의 전체의 이상세계를 이루는 것이 아니요? 내 아무리 지상의 지옥에 있지만 이 몸을 가누어 가지고 갈지어다, 아멘. 나를 지나서 가정을 거느리고 갈 것이고, 가정을 거느려 가지고 가는데 이 가정을 세계를 위해 희생시켜 가지고 세계를 거느리게 되면 세계를 희생시켜 가지고 당신 앞에 가겠소', '왜?', '이게 탕감복귀, 타락의 원한의 구렁텅이를 넘는데 불가피한 운명의 길인 것을 아오?' 할 때 하나님이 '허허 네 말이 맞다' 이러지, '요 고약한지고. 거 아니야' 이러지 않을 것이더라 이거예요. 아시겠어요? 그래서 나는 통일교회가 멋지다고 생각지 않지 않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웃음) 왜 웃소? 그거 알아듣긴 알아듣는구만.

그런 배포를 가지고 나가야 돼요. '이 쌍, 통일교회 교인 이 녀석들아! 이 간나들아!' 해도 가슴에 맺히질 않아요. '너 언제 이 간나, 이놈의 자식들 하면서 나이 많은 할아버지한테 불경스럽게 했지?'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거 왜? 자기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자기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하늘땅을 위해서 했기 때문에 만사가 오케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불안했다가는, 내가 큰 태풍 앞에, 동풍이 암만 솔솔 불더라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태풍이 불어 제끼면 조금 부는 요 동풍은 고요한 것과 마찬가지지요. 알겠어요? 그러면 그 동풍이 동쪽으로 가게 되어 있어요, 서쪽으로 몰리게 되어 있어요? 동쪽으로 몰리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욕을 먹어도 자기 주장대로 하지 않고 다 이해하고 넘어가게 마련입니다. 천지이치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거 맞는 것 같소, 안 맞는 것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