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오직 결정된 하나의 방향 1988년 03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32 Search Speeches

전체를 위해 희생하면 전체의 상속권이 -결돼

나는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아요. 내가 이만큼 살았으면 살 만큼 다 살았어요. 70이 넘게 되면 아들딸의 신세를 져야 된다구요. 박총재가 어디 내려가게 되면 나보다 먼저 내려가고 싶은데 내가 붙들고 못 내려가게 하니 `아이고, 우리 선생님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러지 십년 만년 살라고 하겠어요? 박총재, 솔직한 얘기로 그렇잖아? 그렇지? 「예」 `예' 했습니다. (웃음) 거 아주 솔직하다구요. 솔직해서 좋아요. 그럴 때는 내 맘에 맞아요.

왜 그러냐 하면 말이예요, 80이 넘은 늙은 어머니 아버지가 죽었다고 해도 투전판에 있는 아들은 투전 뒷장이 맞는 것을 염려하지, 어머니 아버지 죽은 걸 염려하는 아들이 있겠느냐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80퍼센트 이상 될 거예요. 내가 투전판을 잘 알거든요. 안 그래요? 「안 그렇습니다」 안 그렇긴 뭐가 안 그래? 매일같이 그저 밥상 앞에서 똥 싸고, 오줌 싸고 하는데도 좋아요? 빨리 죽으라고 그러지. 차마 약을 먹여서 죽이지 못하겠으니 할 수 없이 놔 두지요. 그런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신세지며 오래 살고 싶은 생각 없다구요. 필요 적절한 때 영계로 이사 가는 것이 얼마나 편리해요. 내 갈 길 모르나, 다 알고 있는데요. 여기 한국에 오면 전부 달라고 하지만 영계에 가면 전부 받들기만 해요. (웃음) 아니, 정말이예요. 왜 웃어요? (웃음)

요즘 신문에 문총재가 무슨 뭐 예수보다 낫고, 공자보다 낫고, 석가보다…. (어머님이 시계를 보심) 왜 시계를 봐요? `미안합니다' 시간이 넘는다고 해서 들여다보는 거예요. (웃음) 난 솔직한 사람이라구요. 그래 내가 공자보다 못한 게 어디 있고, 예수보다 못한 게 어디 있어요? 내가 이만했으면 일생 동안에 천하의 원수들을 다 때려눕혀 가지고, 통일교회 반대할 수 있는 환경을 다 청산했지요. 옛날에 공자가 그랬고 예수가 그랬어요? 예수가 로마의 원로원에 가 가지고 그들과 싸워서 굴복시켰더라면 기독교 400년 고역시대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이 세계의 수많은 국가들 앞에 통일교회가 가는 길에 이제는 칼을 들고 나타날 수 없게끔 내가 다 정비해 놓았습니다. 일대에 이만큼 성공했으면 예수만큼 못해요?

씨름을 해도 예수가 나한테 진다구요. (웃음. 박수) 아, 정말이예요. 말을 해도 그렇지요. 예수가 나처럼 이렇게 말을 빨리 했겠어요? 나불 나불 나불…. 무슨 말 했는지 알아요? (웃음) 한바탕 빨리 얘기하면 알아듣지 못할 만큼 말 잘하는 사람 아니예요? 말을 잘하다 보니까 자꾸 농담을 해서 안됐지만 말이예요. 그런 농담이 필요하다구요. 멍청하게 히히히 웃다 보니 정신이 들거든요. 사람이 그렇습니다.

정신 나가 미쳐서 도망다니는 사람이 하도 매맞다 보면 정신이 찾아오는 거와 마찬가지로 본정신이 찾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분위기로 끌고 들어가야 됩니다. 그래 욕도 잘해요. 욕할 때는 필요해서 욕하는 겁니다. 할아버지가 매일같이 `이놈!' 하고 욕하겠어요? 담뱃대로 땅땅 하는 게 욕입니다. `조용해라!' 그거 아니예요?

그래서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투입하라!' 하는 것이 재창조의 원칙입니다. 하나님 대신의 자리에서 자기를 투입해 재창조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재창조해야 돼요. 사랑 때문에 투입했기 때문에 사랑을 위해서 개인 투입, 가정 투입, 종족 투입, 민족 투입, 국가 투입, 세계 투입, 우주 투입해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한 고비 돌아 들어와 구형을 품어야 돼요. 거기서부터 평형선으로 통해야 구형이 한 바퀴 빙 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