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통반격파를 위한 새 출발 1991년 01월 0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50 Search Speeches

이상적인 선거방법

여기는 다 몇 년씩 됐나? 몇 년 됐어? 「30년 됐습니다.」 어디 30년 된 사람 손 들어 봐요. 다 30년 됐구만 뭐. 30년 안 된 사람은 두 사람밖에 없다구. 여기서 태반이 30년 된 사람이라구.

지금 대한민국의 선거제도에 대해서도 내가 대통령 앞에 건의한 게 그거예요. 국회의원 선출을 하는 데는 자유로 선출을 해라 이거예요. 이중제로 해 가지고 선출을 하고 추첨을 하자 이거예요. 그러면 돈은 한푼도 안 쓰는 거예요. 선거 비용이 이게, 4차례나 선거를 하다 보면…. 이번에 지방자치제 의원들 선출하고 나면 이제 지방자치제 중심삼고 지방 장관 선출하지, 그 다음에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해서 명년까지 하게 되면 한 7조 원이 들어가는 거예요. 7조 원을 국민 복지를 위해서 쓰자는 것입니다. 그 돈이면 주택만 해도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느냐 말이에요. 내 말대로 하면 돈 한푼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거예요.

이번에 우리 아시아여성연합을 만들었지만, 거기에는 난다긴다하는 패들이 다 모였다구요. 무슨 외국 대사 부인, 외교 활동하던 여자들, 대사 부인, 총리 부인, 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게요. 대학교 교수 부인들이며 난다긴다하는 사람들로 이걸 만들어 놓으니까, 단체라는 단체들은 서로가 돈을 쓰고 선거운동을 하고, 돈주머니 들고 야단들을 하는 거예요. 그걸 일소해 버린 것입니다.

20대에서 40대, 40대에서 60대, 60대에서 그 이상 해 가지고 30명을 빼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빼는 거예요. 중앙위원들 모아 가지고 ‘너희들 추첨하고 싶은 사람 한 사람씩 해!' 한 거예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30명을 빼는 거예요. 3분의 1을 뺀다 이거예요. 3분의 1을 빼 가지고 거기서 또 추첨하는 거예요. 써 내는 거예요. 누구든 써 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추첨은 결코 타의가 아닙니다. 자기가 쓰고 싶은 사람을 써 내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사람 써 놓으면 1번, 2번, 3번 해서 몇 등까지 전부 다 장으로부터 부의장, 총장, 각 부처장까지 번호 따라 가지고 한꺼번에 임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 놓으니까 요사스럽던 패들이 쑥 들어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