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제31회 자녀의 날 기념식 말씀 1990년 11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30 Search Speeches

"부자일신, 부부일신, 형제일신"

나 하나 물어 보자구요. 부자일신(父子一身), 부부일신(夫婦一身), 그다음에 뭐예요? 형제일신(兄弟一身)이라는 말 있던가? 「형제일신이란 말은 없습니다」 이제 만들면 될 것 아니야? (웃음)

사탄이 제일 미워하는 것이 형제일신입니다. 지금까지 사탄이 가인 아벨을 중심삼고 형제를 완전히 갈라 놓은 것입니다. 형제일신 됐다가는 자기가 망하는 거예요. `아하! 그래서 역사 이래의 가르침에 형제일신이 없었구만' 이렇게 되는 거예요. 통일교회에는 형제일신이 있어요. 부부일신이 있기 전에 형제일신이 먼저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신랑 신부가 먼저 나왔어요, 아들딸이 먼저 나왔어요? 어떤 것이 먼저 나왔어요? 「신랑 신부가 먼저 나왔습니다. (박정민)」 저거 보라구. 나자마자 결혼해, 이 쌍거야? 커 가지고 결혼하잖아?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볼 때 신랑 신부가 나오기 전에 형제가 먼저 나왔잖아? 미치광이같이 큰소리 하고 있어, 재수없게. 저기로 꺼지라구, 이 쌍거야! 어디 턱 앞에 와 가지고 보기 싫게 야단이야. 저러니까 영감이 빨리 죽었지. (웃음) 동네에 지나가는 행객은 다 불러들였을 것 아니야? 그러니 속상해서 죽었지. 저것 봐. 욕하는데도 좋다고 `히─!' 이러고 있잖아? (웃음) 욕하면 매맞는 흉내라도 내고, 부끄러워서 고개라도 숙여야 될 텐데…. 정석온 할머니와 딱 마찬가지야.

그 할머니가 얼굴은 주름살 바구니 같아 가지고 기분 나쁘게 새벽마다 와서 정면에 앉아 가지고 `선생님, 나 왔습니다. 어머니는 어디 갔어요?' 하는 거예요. 새벽에 왔으니까 어머니보다 빠르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어머니보다 빠른 나다. 어머니 사랑보다 내 사랑이 더 빠르다' 이거라구요. 그러니 얼마나 비린내 나고 얼마나 기가 막혀요?

`이놈의 할머니 같으니라고! 뭐야? 잘생겼으면 모르지만 주름 바구니를 차고 다니는구만' 하고 선생님이 욕을 하는데도, 자기가 고와서 그런다고 하니 기가 막히는 거예요. (웃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해도 1년 열두 달 그 할머니가 꺼지는 법이 없어요. 그래서 한번은 `저놈의 늙은이, 요귀가 있으면 저놈의 할머니 잡아가라!' 하고 한 30분 야단을 했구만.

자기가 가만히 보니까 진짜 야단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아이고, 선생님이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진짜 욕하는 거구나. 내가 잘못했구나. 선생님의 비위에 내 모습이 얼마나 거슬렸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가지고 40일 담판기도를 했다는 거예요. `하나님! 나는 이판사판입니다. 죽을 것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소개해 준 문선생이라는 사람이 나를 이렇게 박대하는 법이 어디 있소? 나는 못 살겠습니다' 하고 땡깡을 부리면서 항의를 하니 사흘까지도 하나님이 가만히 있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죽는다고 배밀이하고 야단하니까 나흘째 되는 새벽에 하나님이 나타났다는 거예요. 나이가 칠십이 되었으니 기를 쓰다가 죽을 수도 있잖아요. 하나님이 `야야, 가만히 있거라. 가만히 있거라. 오늘 아침에 네가 가더라도 문선생이 아무 말 못 하게 하는 답을 가르쳐 줄게!' 하시더래요. 그래서 `그래요? 그게 뭐예요?' 하니 `할 수 없다. 가서 그래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못생겨도 내 형상, 잘생겨도 내 형상이라고 합디다. 그러고 나서 내가 진짜 밉습니까 하고 물어 보아라' 하더라는 거예요. 이거 밉다고 하게 되면 내가 딱 걸려 들어가는 거예요. 그건 하나님 밉다는 말이 되는 거거든요. (웃음) 그렇게 물어 보길래 `이 쌍것! 참 수작도 좋다' 하고 말았어요. (웃음) 그래 가지고 욕을 들이 하던 내가 단단히 교육을 받았습니다. (웃음)

그다음부터는 더해요. 내가 광주에 간다 하면 광주 골목에 먼저 나타나요. 영계에서 가르쳐 주는 거예요. `야야, 선생님이 어디 가려고 한다. 버스 타고 빨리 가라. 선생님은 좋은 차 타고 빨리 가니까 여기서 새벽 몇 시에 떠나야 선생님 도착하기 10분 전에 도착할 수 있다' 하고 말이예요. 그러니 틀림없이 10분 전에 도착하는 거예요.

나보다 더 빨라요. 영계에서 훈령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가서 골목에 요러고 있다가 시간 됐다고 나오는 거예요. 시간까지 가르쳐 주는 거예요. `5분 후면 온다' 하면 오는지 안 오는지 모르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5분 후에는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니 오죽 잘 가르쳐 주겠어요? (웃음) 이래 놓고는 싹 얼굴을 내밀고 `나 왔습니다, 선생님!' 해요. (웃음) 전라남도면 전라남도에서 자기가 제일 먼저 인사하겠다는 것입니다. 기가 막히잖아요? 또 떠날 때에는 제일 늦게까지 옆에 앉았다가 제일 나중에 `안녕히 다녀 가십시오' 하고 인사하는 것입니다.

자, 이러니 내가 욕을 얼마나 많이 먹었겠어요? 남자들이 그런다면 또 모르겠어요. 여자들이 그래요. 여자들이 그 할머니를 본따서 그런지 한 사람만이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전부 다 그래요. 체면이 없어서 그렇지, 마음들은 다 똑 같아요. 그래, 여기 온 여자들은 선생님을 좋아해요? 「예」 아, 나쁜 의미의 좋아하는 것말고, 하나님 편에서 보게 될 때 좋아하게 되어 있어요, 나빠하게 되어 있어요?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쌍것들, 그러니 큰일나잖아? (웃음) 나 혼자를 말승냥이 같은 여자들끼리 싸움해 가지고 이상한 소문을 낸 것 아니야? 「남자들도 다 좋아합니다」 남자가 좋아할 게 뭐야? (웃음) 남자야 할 수 없이 좋아하는 거지.

내가 여자들의 무슨 꼴을 안 봤겠어요? 자기 남편으로부터 머리 깎이고 옷을 벗겨 가지고 젖통을 다 내놓고 쫓겨나서 담 넘어오다가 다른 사람에게 들켰으니 내가 욕먹게 되어 있지. (웃음) 그걸 볼 때 기성교회가 욕의 양을 아직까지 못 채웠다고 봅니다. 그거 문총재 이단이라는 말 가지고 되겠어요? 여자가 젖을 내놓고 담 넘어오다가 젖이 긁히는 녀석이 없나, 떨어져서 궁둥이에 못이 박힌 녀석이없나…. 아이구! 그런 얘기를 내가 부끄러워서 하지 않습니다.

그건 나쁜 의미의 얘기가 아닙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하늘 봄바람이 불게 되면 남자나 여자나 다 마찬가지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가면 전기장치 해서 전부 다 홀린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홀렸나? 자기들이 홀려 가지고 나를 홀리려고 했지. 그렇지만 내가 홀리지 않아요, 여자 떼거리들 앞에. 나를 마음대로 한 여자 손 들어 보라구요. 우리 어머니도 나를 마음대로 못 하는데. 지금도 `음! 음! 음!' 세 번만 하면…. (웃음)

오늘이 자녀의 날이니까 내가 원맨쇼를 하고,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잊을 수 없는 춤도 한번 추고, 노래도 한번 하고 내려가려고 했는데, 그 분위기가 안 되니까 내가 이러잖아요. 분위기 한번 조성해 보시지. 「아버님 노래 한번 해 보세요」 노래하면 말도 다 안 끝났는데 피해가 되잖아.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