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갈 길 1971년 02월 18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346 Search Speeches

가정과 나라와 같이 "어가야 할 천국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자고 하는데, 누가 천국에 간다는 것입니까? 자기 개인이 간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가정이 함께 천국 가자는 그런 일을 한 종교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개인구원을 위주로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정이 함께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는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가정이 일시에 구원받을 수 있는 종교이념이 나와야 천국의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혼자 줄에 매달려 대롱대롱 올라가는 개인구원의 종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 세계에서는 독신생활을 강조한 것입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원수라는 거예요. 예수님도 집안식구가 원수라고 했지요?

다 올라와 가지고는 땅의 주권을 잡아야 하고, 처녀 총각들은 결혼, 축복행사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본래 아들딸이 결혼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것이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완성해야 할 천국입니다.

예수님이 영계에 갔는데 혼자 갔어요, 둘이 갔어요?「혼자 갔습니다」 혼자 갔기 때문에 천국에 못 들어가고 낙원에 간 것입니다. 낙원은 천국 가기 위한 대합실입니다. 낙원은 이상적인 천국이 아니라고요. 천국은 부부가 식구들을 데리고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다시 와 가지고 신랑 신부를 편성해서 가정과 나라를 데리고 들어가야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낙원에 보류시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지상에 와서 그 원칙적인 내적 기반을 닦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되어 있지 않다는 거예요. 이치가 그래야 될 게 아니예요?

그래서 앞으로는 어머니 아버지가 구원받는다는 거예요. 가정이 몽땅 천국 갈 수 있는 종교, 그런 구원의 도리를 가르쳐 주는 종교가 있으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여기서부터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개인으로는 나라가 세워지지 않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나라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집 장가 못 간 처녀 총각을 모아 놓은 것이 기독교라는 거예요. 천주교의 신부하고 수녀들을 여러분은 봤지요?

이 땅 위에 기독교 국가가 많지만 그 국가의 주권자는 기독교 지도자, 즉 교구장이나 목사가 아닙니다. 엄연히 다르다는 거예요. 기독교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땅 위에는 나라가 없습니다. 땅에 나라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땅 위에 주권이 있었다면 기독교인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안 죽는다 이겁니다. 그러나 나라가 없기 때문에 유리고객하며 밀려 다니고, 떼거리로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의 기독교인들을 합해 가지고 그 나라의 주권을 가지고 내 집, 내 나라, 내 세계를 찾아야 됩니다. 그것을 기독교인들은 해야 됩니다.

본래는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타락함으로 떨어져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칠판에 판서하시면서 설명하심) 이제 이것을 복귀시켜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려면 이것을 반대로 끌어 올려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