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참을 찾아서 1990년 01월 2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93 Search Speeches

이 혼란된 세계-서 '"한 것은 자기 자신

천태만상! 사람에 따라서 모든 방향이 전부 다 다르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게 뭐냐 이거예요. 이 혼란 속에 다 있다 이거예요. 대한민국을 예로 들어 볼 때, 대한민국은 한반도니까 주변의 강대국들에게 포위되어 가지고 역사시대를 통해서 많은 침략을 받은 그러한 민족으로서 지배받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가 경계해야 할 그런 약소민족으로서의 역사적 근성도 있을는지 모르지만, 중국을 쭉 바라보니까 중국은 더 능청스럽다구요. 중국 수뇌부를 한번 쓱 비춰 보니 말이예요, 이 사람들은 직접논법이 아닌 삼단논법을 쓰고 있더라 이거예요. 자기는 웃고 있는데 저기 안방에서는 울고 있어요. 또 소련놈들을 대해 보니까 말이예요, 그놈들도 의뭉하기가 짝이 없더라구요.

내가 오늘 아침에도 박보희를 보고 경고한 거예요. 어리고 순한 양 같은 박보희 같은 사람은 소련 공산당들이, 그 훈련받은 사람들이 아침 저녁 24시간 언제든지 이용해 먹고도 남는다 이거예요. 국물도 못 건진다 이거예요. 그렇게 경계시켰지만 그놈들은 그놈들대로 쭉 의뭉하기 짝이 없고 말이예요, 제멋대로 왔다갔다해요. 제멋대로입니다.

이런 혼란상 가운데 있어서 여러분은 `나다!' 하면서 중요시는 하지요? 오늘 여기 앉은 분들! `아, 이거 문총재가 눈도 오는데 무슨 좋은 예물도 주지 않고 연초에…. 그 문총재, 뭐 만나면 욕 잘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무슨 욕 할까? 눈 오는데 욕 먹으면, 내가 욕 먹고 분해 하다가 미끄러져 가지고 큰 사고 날지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누구냐, `내'가? 나를 어떻게 존경하게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의 친구가 한마디 무슨 말을 해도 복장이 뒤집어지지요? 눈이 감기고 신경이 막 떤다 이거예요. 그거 왜 그래요? 조금만 칭찬하면 붕 떠 가지고 `그러면 그렇지! 그러면 그렇지!' 하는 거예요. 이건 속는 줄 알면서도 칭찬해 주면 좋아하는구만! 드러누워서 똥을 싸는 입장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좋아하고 있는 거예요. 망할 것이 뻔한데 칭찬하면 다 좋아합니다.

그러한 모든 것을 볼 때, 우리는 근본을 밝혀야 되겠다 이거예요. 오늘날 통일교회의 문교주라는 사람이 나와 가지고 `종교를 통일해 보자!' 하는데, 그거 쉬운 일이예요? 아, 이거 정치세계만 보더라도 지금 각 당을 보면 뭐 제일 조그만 공화당만 보더라도 몇 패가 있다구요. 나 거기 부총재급에 줄을 달고 있지만 말이예요. 모든 당에 있어서 전부 다 이렇게 쭉 당겨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더라 이겁니다. 욕심 바가지들을 갖고 있는 그대로는 안 된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