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집: 애천·애인·애국 1997년 03월 11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170 Search Speeches

우주의 존속원칙

하나님의 상대가 필요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그것 처음 듣지요? 보라구요. 여러분 말이에요, 사랑 있고, 생명 있고, 혈통 있고, 양심 있습니다. 그것 봤어요? 만져 봤어요? 보지도 못한 사랑, 만질 수 없는 사랑을 왜 좋아해요? 그것 왜 보질 못하고 왜 느끼질 못하고 만지질 못해요? 여러분 1입방미터에 공기 1기압의 힘이 누르고 있습니다. 이게 뭐 밸런스가 돼 있기 때문에 그걸 못 느껴요. 아시겠어요?

여러분, 코 숨쉬는 것을 느껴 봐요? 눈 깜박거리는 걸 하루 3시간만 세어 보라구요. 다 잊어 버려요. 암만 정신차려도 3시간 못 가서 잊어 버려요. 세다 말고 잊어 버려요. 느낄 수 없습니다. 왜? 하나돼 있기 때문에. 밸런스, 균형이 돼 있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여기 학장님 왼손을 대보라구요. 여기에 꽉 대라구요. 청진기로 심장 고동소리를 들으면 폭탄 떨어지는 소리인데, 하루에 몇 번 소리 들어 봤어요? 들어 봤나 말이에요. 바쁠 때는 한 달, 두 달 전부 다 느끼지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러느냐 이거예요. 하나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걸 느꼈다간 큰일나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한 자만 내려가게 되면 비료공장 있는 것 알아요? 비료공장, 하루에 세 번씩 밥 먹는 것이 비료공장에 공급하는 원료, 소스(source;재료)를 공급하는 시간이에요. 그거 생각하고 있으면 얼마나 기가 차요. 이 아래 그런 공장 있는데, 거기에 비료공장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면 숟가락 젓가락이 입에 들어가겠어요? 그걸 알면서도 느끼려고 해도 안 느껴져요. 왜? 하나돼 있기 때문에. 아시겠어요? 완전히 하나돼 있으면 못 느껴요.

그러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말이에요, 사랑이 있고 생명이 있고 혈통이 있고 다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하나가 돼 있습니다. 뭐 밸런스가 돼 있으니 있더라도 못 느껴요.

그러나 이런 존재여서 못 느끼지만 남자 앞에 여자가 나타나고, 여자 앞에 남자가 나타나게 되면 '팡' 근본부터 끓기 시작하는 거예요. 근본을 움직여요. 이게 천지의 조화의 창조의 원칙이에요. 상대가 나타나면 전부 다 상대를 맞이해야 되고, 화답해 줘야 되게끔 돼 있기 때문에 자동적인 발동이 벌어지는 거예요. 가슴이 뭐 울렁울렁하고 가슴이 뛰고 그러지요?

그것 총각 때 그런 것 느껴 봤어요? 그것 왜 그래요? 여자 뭐, 동네에 여자들 많은데, 뭐 그렇다고 해서 그래! 사랑이 발동해서 상대적 감을 느끼면 근본적으로 이 우주는 환영하게 돼 있습니다.

자, 이런 논리적 원칙을 두고 볼 때에 하나님도 사랑 갖고 있고, 생명 갖고 있고, 혈통 갖고 있고, 양심 갖고 있는데 하나님도 혼자 못 느낀다구요. 아시겠어요? 그러나 아담 해와가 결혼이 그거예요. 아담도 반 쪼가리요, 해와도 반쪼가리예요. 남자의 세계로 볼 때에, 내가 통일천하를 해야 할 텐데…. 이 지구를 보게 되면 다 우현이면 우현의 자리에 남자가 있고, 좌현에 여자가 있으면 말이에요, 남자는 동쪽을 상징하고 여자는 서쪽을 상징하는데, 여자는 햇빛을 받아 가지고 대등한 자리에 서는 거예요.

결혼만 하게 되면 아무리 못난 여자라도, 서쪽에 있는 소똥이라도 태양이 올라오면 대등한 빛을 맞이할 수 있는 거예요. 사랑이 그렇게 위대한 겁니다. 사랑은 대등한 평균수준을 맞출 수 있어요.

이것이 우주의 존속원칙이에요. 생겨나게 된 근본원칙이라구요. 종적 앞에는 수평 90도, 직단 거리예요, 직단 거리. 참사랑은 직단 거리를 통합니다. 91도도 직단 거리가 아니예요. 89도도 직단 거리가 아니고, 오로지 90도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이 그렇고, 인간의 참사랑도 90도, 90도를 가집니다. 전부 다 이퀄(equal;같음)이에요. 여기에는 부하가 걸리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이 자리에 정착해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도 가정을 필요로 하고 자식도 이 중심 원점, 아내도 이것 중심 원점, 거기에는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이 있고, 처자의 사랑이 있고, 형제의 사랑이 엉클어져 있다구요. 엉클어져 있는 그것이 상대적인 하나님, 부모, 자식의 모든 동기적인 역사가 다 벌어지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가 횡적 기준에서 수평이 되거든 둘이 하나되는 거예요. 하늘이 오는 거예요. 와 가지고 짝 하게 되면 종적인 하늘과 횡적인 땅이 합해 가지고 천지합덕이라는 말이 벌어지는 거예요. 사람 아래 하나돼 가지고 머문다 이거예요. 화합되는 합이에요. 합덕이에요.

두 사람 말고 10사람 중심삼고, 14사람 중심삼고, 14사람 대표해서 한 마음이다. 쌍쌍이 합한 그런 전체가 맞아떨어진 것이 하나되는 데는 그 쌍쌍 전체가 합한 비례적인 가치적 주체로서 하늘은 찾아오는 거예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