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또 가야 할 복귀의 길 1964년 10월 03일, 한국 대구교회 Page #255 Search Speeches

미완성 단계-서 타락한 아담 해와

완성, 오늘날 일반 기성교회에서는 믿기를 아담 해와는 다 성인이 돼서 모든 천지이치를 다 통하고 하나님의 심정이나 하나님의 창조 위업을 능히 상속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갖춘 한 남성 여성으로서 타락한 줄로 아는 사람이 많다는 거예요. 그건 오해예요.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완성한 자리에서 타락한 것이 아니라 완성을 바라보는 자리에서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만일에 완성한 자리에서 타락한 것을 공인하게 되면, 완성한 자리에서 타락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천국 가서도, 완성의 세계에 가서 그 세계에서도 타락할 수 있는 가망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 해와가 타락한 것은 미완성 단계에서 타락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위업과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들 마음속으로 서로 동경하는 하나의 아담 해와로서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그 일념을 접할 수 있는 자리를 갖지 못하고 타락했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서 생긴 것이 지금까지의 타락한 후손이 살고 있는 세계요, 타락한 세계가 벌여 놓은 이 악한 현실 사회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 바라던 소망은 지금까지 소망대로 남아졌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아담 해와를 지어 놓고 하나님이 소망하시던 소망은 소망대로 남아지고,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잃어버렸으니 그 소망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비례해서 슬픔도 많아졌고, 그 소망이 지극하면 지극한 그 비례에 따라서 하나님의 내적 고통을 초래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일반 성도들은 그 하나님이 슬픈 하나님인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인간 지으심을 탄식한 하나님임을 절대 모르고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한 창조주가 인간의 한날의 실수로 말미암아 슬픔의 자리에 세워지게 된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 땅이 사탄의 권세권 내에 들어감으로 말미암아 사탄 권세는 천국문까지 밀어제끼고 하나님의 보좌 밑까지 휩쓸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까지 무엇을 소망했느냐? 인간이 타락한 후에 인간세계를 대해 소망하는 하나님의 소망이 있다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타락한 아담 해와의 본연의 소망을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 하는 거예요. 복귀의 한날을 바라 나오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구원이 무엇이냐? 구원이라는 것은 물에 빠진 사람을 물에 빠지기 전 상태로 복귀시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병난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뭐냐? 병나기 전 사람으로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가 와서 뭘할 것이냐? 구주가 될 것입니다. 구주가 된 후에는 무엇이 될 것이냐 할 때는 형님도 될 수 있고, 오빠도 될 수 있고 다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날 인간으로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냐? 인간이 지금 알아야 할 것은 '구주로서의 예수는 필요 없다' 하는 그 자리를 넘어가야 된다는 겁니다. 구주로서의 예수를 기다린다는 것은 아직까지 죄악세계의 물에 빠져 가지고 신음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주가 필요한 거예요. 구주가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이요, 다시 오는 주님을 맞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아서 이루고자 하는 그 세계가 어떤 세계냐 하면 타락 전 본연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서 추구하고 그리던 그 세계, 타락하지 않고 완성의 뜻을 이루어 천하를 그 품에 품어 가지고 좋아할 수 있는 그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독생자요, 하나님의 황태자와 공주로 태어났던 아담 해와가 깨져 나갔으니 이것을 다시 찾기 위해 애써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구원섭리요, 기독교 역사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