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메시아와 우리들 1972년 04월 2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21 Search Speeches

사탄이 주관하" 비원리 세계

하나님을 중심으로 생각해 볼 때 사탄이라는 자가 문제인 것이다. 사탄은 무엇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을까. 하나님은 이러한 원칙에 의해서 만물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이것을 주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 원칙이 있다. 그 원칙을 사탄이 장악했다고 하면 언제든지 참소할 수가 있다. 그 원칙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참소할 수가 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원리를 중심으로 해서 비원리라고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타락의 세계이다. 그것을 원리의 하나님은 바라셨던가? 바라시지 않았다, 그런데 비원리적인 중심자가 나타나서 원리 궤도에 의해서 참소해 온다. 이러한 문제가 만약 세상에서 일어났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할까? 비원리를 부정할 때까지는 원리의 권한이라고 하는 것은 생기지 않는다. 그것을 부정할 때까지…, 부정은 누가 할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가 없다. 그러니 비원리적으로 되어 끌려다니고 있는 인간이 부정할 수 있는 요건을 구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까 비원리의 것은 하나님을 따라야 할 자는 아니다. 하나님의 간섭권에 서 있는 자는 아니다. 그러나 원리의 모양을 해 가지고 가므로 하나님의 원리의 기준에는 서 있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간섭할 수는 없다. 그러한 문제가 일어났다고 하면 이것은 하나님도 어떻게 하실 수 없다. 비원리의 상대기준에 서 있는 인간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의 해결 요점은 없다. 이와 같은 기준에 걸려들게 되면 하나님이라도 어떻게 하실 수 없다. 이것이 역사의 한(恨)이다.

그것이 무엇을 중심으로 해서 그렇게 되었는가. 여러분들이 타락론을 배웠지만 타락원리라고 하는 것은 원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타락원리라는 것이 있느냐 말이다. 그것은 비원리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그 길을 더듬어 가면 없다는 것이다.

만약에 사랑 이외의 문제에서 타락했다면 타락원리라고 하는 문제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복귀된다. 만약 손이 잘라져 버렸다면 이것은 하나도 없어도 된다. 다리가 없어도 좋다. 근본 문제가 걸려 버렸다. 그것이 사랑의 문제이다.

정말은 공주님으로 있어야 할 그 귀한 분이 그 나라에서 강도의 괴수에게 끌려가 사랑의 관계를 맺고 말았다면, 그런 경우 어떻게 할까? 왕은 이 나쁜 두 놈의 목을 베어 버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목을 베어 버리면 영원히 자식이 태어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그런 결과가 되어 버렸다.

정상적으로는 절대 그러한 방법을 취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어 버렸다면 어떡하지? 공주님이 상대자로 아무도 정하지 않은 입장이라면 더더욱 용서할 방법이 없다. 약혼한 남자가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용서할 길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잘라 버리면 그것으로 마지막이다. 그러면 씨가 없어져 버린다. 인간의 씨족이 없어져 버린다. 없어져 버리는 것은 원리가 아니다. 인간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잘라 버리는 것은 안 된다. 그런 입장에 선 그 임금님은 얼마나 처참한가. 그렇게 되었다면 죽여 버리면 간단하다. 일본 국민에게 그런 문제가 있다면 국법으로 처리하여 버리면 된다. 그들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런데 만약 오직 그 자뿐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큰일인 것이다.

그러한 문제 이외의 것으로 인간이 타락했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6천년까지도 필요없다. 6천년, 6일까지도 필요 없다. 그러한 문제에 걸렸기 때문에…. 죄를 범한 그 남자놈은 틀림없는 죄인이다. 여자도 틀림없는 죄인이다. 그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하게 되는 것은 원칙이다. 우주의 원칙이다. 그 벌받음에 있어 반항하는 자가 있다고 한다면 왕은 다시 생각할 것이다. 그런 상대자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벌받아도 당연하다. 맞아도 감사하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길 이외에 용서 받을 길은 있을 수 없다. 불평을 하고 반항을 하는 그런 입장에 섰다면, 그것을 용서한다고 하는 길은 막혀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