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주인이 없는 아버지의 뜻 1963년 08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2 Search Speeches

책임 못 하면 후손"로부터 참소받"다

축복받을 수 있는 민족, 축복받을 수 있는 땅이 어디뇨? 그것을 찾아 헤매 나온 것이 지금까지 선생님의 입장이었습니다.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감옥도 가는 것이요, 처참한 길도 가고, 죽음의 길도 넘어가는 것입니다. 원수의 땅은 망망대해입니다. 바라보면 하늘밖에 없습니다. 친구도 없고 동기도 없고 형제도 없습니다. 부모까지 배척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망하지 않습니다. 망하지 않아요.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쓰러졌던 역사적인 길, 노아가 탄식하며 고생했던 길, 예수님의 제자들이 십자가에 거꾸로 달리면서까지 하늘을 위하여 갔던 역사적인 비참한 길을 왜 내가 몰랐겠습니까? 그러나 나는 가는 것입니다. 죽든지 살든지…. 앞으로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아니면 이 세계를 책임질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모험의 길을 찾아 나왔던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대이동을 해야 합니다. 몇년 후에는 세계의 통일교회 사람들을 데려다가 한국 땅에서 결혼식을 할 것입니다. 한국 땅에서 결혼시키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뭘 할 것이냐? 세계 방방곡곡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그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만이 할 수 있고, 또 우리만이 그런 것을 할 자신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명령대로 행해야 합니다. 그러한 길을 안 가면 수많은 후손들 앞에 참소를 받게 됩니다. 수많은 후손들이 왜 복귀하지 못했느냐고 참소합니다. 에덴 동산을 잃어버린 아담 해와를 참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이 길을 안 가면 후손들이 참소할 것입니다. 후손들에게 그런 한을 남긴다는 것을 알고 여러분은 이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런 때가 필시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안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고통당하던 애급 땅, 애급의 혈족이 지긋지긋하다는 겁니다. 원수의 땅에서 웃고 잘 먹는 것보다도 축복받은 땅에서 땀을 흘리면서 노동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원수의 땅에서 잘 먹는 것보다도 못 먹고 고생하더라도 축복받은 땅에서 사는 것이 행복입니다. 호화찬란한 원수의 집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것보다도 축복받은 땅 길가에서 객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입니다. 그 무덤 그 자리에 흔적이라도 남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아는 통일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민족 관념이나 전통 관념 등을 전부 떼어 버릴 수 있는 신념의 왕자들만 모인 곳이 통일교회요, 통일이념입니다. 그렇게 할 결의가 다 돼 있습니까?

땅의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행하여 인정받았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뭐합니까? 하늘이 알아 주지 않더라도 신앙인이면 응당히 해야 됩니다. 깨깨 행해야 합니다.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정도 안 하고 권고도 안 하는 겁니다. 권고도 안 하고 내버려 두는 겁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본부에 있는 여러분들의 책임이 중하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엄청난 사명과 책임이 여러분에게 있다는 것을 설명 안 해도 다 잘 알고 있지요? 알아요? 몰라요? 알지요? 죽어도 이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요? 이왕지사 가려면 한창 때에 가야 해요. 늙으면 못 갑니다. 내 나이 40이 되니까 20대와는 달라요. 많이 달라졌습니다. 꽃다운 청춘시대에 하늘이 고대하던 인연을 중심삼고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제 나이 40이 넘고 보니까 한이 맺힌 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