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집: 주체사상과 경제 1984년 05월 04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27 Search Speeches

진정한 주체" 사'과 희생으로 사탄을 굴복시켜야

지금까지 객체는 하나인데 주체는 둘입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그중의 하나는 사탄이예요. 그런데 사탄이 그냥 없어지는 것이 아니예요. 사탄이 언제든지 붙어 다녀요. 그러므로 주체는 이것을 부정하여 없애기 위해서는 사탄을 사랑했다는 담, 원수를 사랑했다는 담을 가져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사탄을 담 밖으로 몰아낼 길이 없다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지요?

사탄이는 '난 타락해서 원리 밖에 있다 해도 타락하지 않고 당신을 찾아 나오는 참된 아들은 나를 에덴동산에서, 천주적인 주관권 내에서 사랑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요. 내가 타락했을망정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원리적 입장이 못 돼오. 또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이 일치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이 원리 아니요?' 이러고 나온다구요. 전부 여기에 걸려 있다구요. 기독교가 피를 흘리고, 선한 사람들이 희생한 것은 이 문제 때문에 그랬다구요.

자, 그러니까 사랑으로 내가 맞고 희생하고 몇 번씩 죽이려고 해도 참고 나가면 '야, 옳은 사람이 저런 사람이로구나' 하면서 양심이 끌려 가지고 감동되어 굴복하고야 만다 이거예요. 이 사탄을 떼어놓는 데는 사랑 아니면 뗄 길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을 가지고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사탄이 떨어지기 때문에 희생하라는 거예요. 봉사하고 고생하라는 거예요. 그 하나의 길밖에 없다 이겁니다. 그래서 역사상 종교 지도자로서 세계적인 공격을 받은 사람은 레버런 문밖에 없습니다. 그렇지요? 「예」 유대교, 기독교, 미국, 공산당, 흑인, 백인 뭐 식인종까지 전부 다 레버런 문을 반대 안 한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 어떻게 하느냐? 오히려 미국을 사랑하고 공산당을 사랑해서 구해 주려고 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원수의 나라 미국을 위해서 '오 인천'을 만들었고, 법정투쟁에서 나를 잡아 치우려고 하던 원수의 나라를 위해서 워싱턴 타임즈도 만들었다 이거예요. 선생님은 그런 놀음 하고 있는 거라구요. 미국 사람들은 레버런 문이 비지니스 센스(business sense;사업 감각)가 있기 때문에 돈벌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 때문에 미국에서 그런 영화 만들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말이예요. 그건 뭐냐 하면, 자유세계와 온 세계를 사랑해 가지고 굴복시킨다 이겁니다.

이런 레버런 문 같은 사람이 또 있겠어요? 종교를 중심삼은 세계 역사에 이렇게 반대받는 사람 또 있을 것 같아요? 「아니요」 마지막이예요, 마지막. 이제 차츰 전부 다 환영할 거예요. 레버런 문은 결백하기 때문에, 반대한 기독교가 전부 다 합해 가지고 지지하고 언론계도 반대하다가 지지하고 나서는 거예요. 그거 왜 그래요? 그게 우주의 작용이예요, 우주의 작용. 지금까지 스마트한 레버런 문이 카터를 반대하고 닉슨을 지지하면서 반대받아 감옥에서 망할 것 같았지만 마지막에는 망하지 않더라 이거예요.

미국에서 레버런 문이 저 밑창에서 낙오자와 같이 천대를 받으면서 미국을 위하고 위하니까, 이젠 미국 대통령도 내 앞에 머리 숙이고 나한테 자문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됐다 이거예요. 누가 주인이 되고 누가 객체예요? 진정한 주체가 누구고 진정한 대상이 누구냐 이거예요. 「아버님요」 미국이예요, 아버님이예요? 「아버님요」 그거 왜 그래요? 선생님이 보는 생활관이 틀림없기 때문이예요. 그러니 그것을 적용해 가지고 실태를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