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제물의 완성 1971년 09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통일사상은 어떤 사상이냐

통일사상은 어떤 사상이냐?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할 때, 사랑하는 데는 세계를 품을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종교를 사랑한다 할 때-종협을 중심삼고 지금까지 통일교회의 공적이 많습니다- 종교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통일교회 안에 있는 귀한 종교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건국할 수 있는 종교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데 있어서 주도적인 사상이 없고, 주류적인 사상이 없기 때문에 주류적인 사상을 남기기 위해서 통일교회는 희생하자는 것입니다. 돈이 없으면 돈을 투입하고, 사랑이 없으면 사랑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종살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면 기독교의 목사 같은 양반들, 내가 지금 공산당식으로 작전을 하면 다 말아먹을 수 있습니다. 암만 뭐라 해도 그들의 머리에 내가 지지 않습니다. 사탄도 녹여 놓은 사나이예요. 하나님을 반하게 만든 사나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런 머리가 있다면 있는 사람입니다. 1차 작전, 2차 작전, 3차 작전으로 다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그 누구 누구의 속을 여기에 앉아 가지고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무엇을 위해서 일하고 있느냐?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합니다. 통일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회는 통일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구요. 통일교회를 희생하여 통일교회를 지도하고 있는 하늘의 뜻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를 위해서 공헌하고, 세계의 만민을 소생시켜 가지고 하나의 세계로 몽땅 가게 하는, 하나님의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를 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부정 부패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악당의 무리가 있을 수 없는 거예요.

우리나라의 중요한 행정요원들의 실정을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 누구는 뭘 해먹고…. 어느 한때가 되면 이것을 가만 두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어제도 김총리가 그런 부정문제에 대하여 언급을 했지만…. 그러므로 올바른 국가관, 올바른 세계관을 어떻게 세우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 중에 달러 보따리를 싸 가지고 도망가려고 하는 녀석이 있다면 내가 그냥 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신문사도 하고 있지만, 신문사 편집부장 혹은 기자들이 돌아다니면서 돈 받고 하는 녀석들은 전부 다 모가지를 자를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소문이 들려오거든…. 우리는 정당한 신자입니다. 우리는 의사가 되어 가지고 병폐가 있거든 무자비하게 수술하고, 말없이 끝에서부터, 발톱에서부터 하나하나 손을 대 나가자는 것이 통일교회 주의입니다.

그렇게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피 흘리는 사람을 구하려면 자기도 피를 묻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통일교회는 통일교회를 제물삼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수님 앞에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를 제물삼고자 하는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제물되겠다는 사상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고독한 죽음의 길로 몰아낸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 역사를 바라보게 될 때, 숭고한 기독정신이 배양될 수 있는 터전이라는 것은 죽음이 엇갈리는 자리에서 서로서로가 죽음을 앞 놓아가며 싸우는 자리였습니다. 죽음을 놓고 싸우는 자리에서 발전의 봉화는 세계의 도처에서 빛을 발했지만, 자기 자체를 내세우고 환경을 자르는 거기에는 망운이 깃들었습니다. 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