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축복을 주시게 되는 그 과정이 어떠한 것이냐 1965년 02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교회 Page #67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뜻

역사는 원칙적으로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역사는 하나의 극적인 한 날, 인류역사의 목적이 달성되는 세계 종말의 한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초림 때와 꼭 같은 상태로 꾸며 놓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여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동안에 하나님은 그냥 계시지 않습니다. 새로운 활기를 띤 종교적인 초점을 세우기 위하여 보다 나은 조건과 분위기, 그리고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나오시는 것입니다. 언론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세우시어 새로운 종교가 탄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해 나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세계를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형식으로서의 민주주의가 생겨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날의 미합중국은 2천년 전 로마 제국과 똑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20세기의 로마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은 그들의 문화만을 자랑하던 1세기의 로마와 같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타국을 지배하기 위해서만 애를 써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절대적으로 공적인 것입니다. 그 축복은 어느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요, 또한 어느 가정만을, 어느 국가만을, 어느 세계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우주 전체를 위한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미국의 형제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크신 축복을 주시기까지, 이 순간 이 자리를 마련하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 오셨는 가를 알아야 합니다. 이제 위대한 이념이 진실로 이 땅 위에서 탄생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전세계는 하나의 형제라는 위대한 이데올로기가 탄생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최근의 세계 역사를 살펴봅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의 경향은 모든 국가와 인민을 독립시키는 방향으로 기울어져 나왔습니다. 진정하고 참되게 출발하려던 인류역사는 가인과 아벨 두 형제의 싸움으로 말미암아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가인은 그 아우 아벨을 죽였습니다. 이와 같은 인류역사의 비극을 복귀해야 되는 이 시대에 있어서 형제애는 전 세계적인 입장에서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원리운동을 하기 위해 나선 통일교회의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해 주시기 위하여 수많은 눈물과 피를 흘려 나오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그렇게 해 나오신 것처럼 우리들도 그렇게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들의 동지를 위하여 눈물과 땀과 피를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축복을 만민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만일 미국이 오늘날 받고 있는 그 축복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고, 또한 여러분이 눈물과 땀과 피를 전세계 사람들을 위하여 흘리지 못한다면, 세계의 모든 국가들은 여러분에게 반항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자신도 망해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솔선수범해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전세계 사람들을 위하여 주는 데 있어서 모범적인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존경하는 전 미국 대통령 케네디는 새로운 개척정신을 수립하였습니다. 이 개척정신이야말로 이 시대를 상징하는 바로 그것입니다. 나아가서 그는 천국시대와 하나님의 섭리를 이끌어 올 수 있는 평화군단(Peace Corps:일명 평화봉사단)을 창설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