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집: 3대 주체사상 1990년 07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71 Search Speeches

내 나라 통일의 첩경

요즘에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땅을 많이 샀다고 다 빼앗아야 된다고 야단했지요? 전부 다 보고해라 한 거예요. 문총재 부정부패 하나도 안 했어요. 이 돈은 피 값이예요. 피살을 깎아 낸 돈이예요. 통일교회 선교사들을 중심삼고, 통일교회 식구들을 중심삼고 피땀이 어린 것입니다. 이것을 농락하게 되면 그 일족이 망할 것입니다. 천운이 쳐 버린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잘못하면 나라가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나를 쳤다가 미국에 망살이 뻗쳤고 공산당이 나를 쫓다가 나를 귀빈 대접해서 상감마마같이 모시지 않을 수 없는 기반이 된 것을 내 생전에 이 눈으로 다 발견한 사람입니다. 고르바초프를 내가 필요해서 찾아간 것이 아니예요. 고르바초프가 나를 필요로 해요. 내가 소련을 살려 주겠다고 한 게 아니예요. 소련 자신이 살려 주기를 바라고 있고 천운이 그러기를 바라니 내가 하지, 비싸고 값진 돈을 내가 왜 거기에 투입하겠어요? 알겠어요? 「예」

통일교회 교인들 전부 다 소련을 돕자고 해야 돼요. 고생을 하더라도 소련을 돕는 것이 금년 표어인 '내 나라 통일'의 제일 첩경이예요.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선생님은 금년 6개월을 살아 오는 동안 내 나라 통일이라는 표어를 내놓은 장본인으로서 그 전통적 사상의 선두자로서의 행동을 틀림없이 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됩니다.

이제 금년도 6개월 남았지요? 이번 6월달까지, 평양집회까지 다 선포했습니다. 이제 나의 책임을 다했습니다. 이걸 하기 위해서 동독 대사관을 움직이고 미국 유엔 대표부를 움직이고 소련 대사관을 움직이고 북경 대사관을 움직여 나온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그걸 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의 대사관, 대한민국 정보원들이 가서 동독 대사관을 움직이고 유엔 대사관을 움직이고 소련 대사관을 움직이고 북경 대사관까지 연결해서 움직일 수 있어요? 「없습니다」

이제 김일성이가 내 말을 안 들으면 곤란할 때가 올 거라구요. 서미트 클럽을 중심삼고 전세계의 모든 수상들을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이 내 손에 다 들어와 있습니다. 한 나라의 현대통령은 한 사람이지만 대통령 했던 사람은 평균 세 명이예요. 그렇잖아요? 4년씩 해먹으면 셋만 되겠어요? 수두룩해요. 일본 같은 나라는 여섯 사람입니다. 이것들이 원탁회의에서 만나 가지고 '우리 대통령 요놈의 새끼 모가지 잘라' 하면 그날로 왱가당댕가당 하는 거예요. 현직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예요. 그거 알아요? 그럴 것 같아요?

내가 현재의 당수들 가운데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내가 안 만나지, 그들은 나를 얼마나 만나려고 했어요? 사람 시켜 가지고 나를 그렇게 못살게 하더니 지금은 뭘 했다고 해 가지고…. 요전에 어떤 녀석은 일본의 수상 했던 사람 만나 가지고 골프 치면서 '통일교회 문총재 만났다가는 일본 팔아먹소' 그러고 있더라나. 일본 팔아먹으면 됐지, 한국놈이 왜 배 아파해?

여기 오야마다 있겠구만. 일어서, 오야마다. 너 일본 사람이야, 한국 사람이야? 「한국산 일본 사람입니다」 (웃음) 뭣? 「한국산 일본 사람입니다」 일본산 한국 사람이지. 반대로 대답하고 있어. (웃음)

하여튼 덥지만 선생님 말하는 게 재미있나? 들을 만한가, 안 한가? 싫으면 문 열고 다 도망가요. 내가 몸이 이렇게 늙어 가지고도 열 시간 이상씩 얘기 안 할 수 없다구요. '왜 선생님이 말을 그렇게 해?' 할는지 모르지만 자꾸 재미있으니까 그만둘 수 없어요. 자식이 배고파 가지고 숟가락으로 밥 떠먹는데 어떻게 그만두라고 할 수 있어요? 부모의 심정을 가진 선생님이. 그래서 한 시간도 그만 두 시간도 그만 10시간도 그만, 길어지면 16시간 반까지 얘기하는 것입니다. 12시간은 보통이고. (웃음) 죽을 자식이 찾아왔는데 훈시하고 가르쳐서 살려 줄 수 있다면 12시간이 문제예요?

내가 일생 동안 얘기 해먹고 산 사람이니 말을 얼마나 잘하겠어요. 원고 안 놓고 얘기하더라도, 녹음해서 갖다가 들어 보라구요, 문법에 맞나 안 맞나. 문장이 길지요. 왜 길게 하느냐? 뜯어서 하면 10시간 걸릴 것이 20시간 걸리니까 할 수 없이 문장을 길게 하는 거예요.

내가 머리가 좋다구요. 일본에 가 있을 때, 7천만이 사는 그런 나라에 전국에서 내 머리에 맞는 모자가 없었어요. 언제나 여기 뒤를 째 가지고 썼어요. 머리가 크니까. (웃음) 단지가 크면 된장이 많이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예요? (웃음) 몸도 그래요. 보게 되면 살이 얼마나 쪘어요? 내가 백 킬로그램이 넘어요. 백 킬로 하게 되면 헤비급이예요. 그렇지요? 가서 재어 보면 220파운드예요.

이놈의 몸뚱이는 나이가 들게 되면 비례적으로 점점 작아지는 것 같은데 무게는 만년 평균이예요. 그거 건강하다는 거예요. 내가 건강하지요. 윤박사가 어제 저녁에도 그러더구만. 아이고, 전국 4대 지역에서 매일같이 세 시간씩 말씀하시면서도 끄떡 안 하시는 걸 보니 선생님은 장사라고. 그래서 '윤박사는 머리는 세었지만 상통을 보니까 나보다 더 젊어 보이는데' 그러니까 '아이고, 두 시간만 해도 다리가 떨려요' 그러더라구요. (웃음) 내가 그 말을 듣고 '아이고, 내가 부려먹기를 잘못했구나. 이제는 일이고 뭣이고 안 시켜야 되겠다' 하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나 솔직한 사람이라구요. (웃음) 알겠어요? 어느날 어떤 때 가면 '야 이제 그만두어라. 힘들어 해먹겠나' 할 때는 보따리 싸 가지고 하루저녁에 살짝 후퇴할 줄 알아야 돼요. 이러고 있어서는 안 되겠어요. 교육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