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창조와 우리들 1973년 07월 2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7 Search Speeches

세계적 비약의 한 때를 잊기 위해 내적 정비를 다짐해야

통일교회 36가정이 잘났어요? 72가정이 잘났어요? 아닙니다. 지방에서 눈물 흘리고 피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다시 하늘의 마음을 수습할 수 있는 길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이 3년노정에 우리 가정들이 출발하지 않았다면 통일교회 선생님은 여기에 안 나타났을 거예요. 여러분과 영영 이별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3년노정에 자식을 버리고 남편을 버리고 뜻길을 가겠다고 하는 식구들이 있어서 그들이 하늘의 심정을 묶을 수 있는 동기가 됐습니다. 이제는 36가정부터 72가정까지 강력한 영계의 심판관을 보낼 것입니다. 이번에 순회사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특명을 내릴 거예요. 이것은 남자들과 의논하지 않고 얘기 했다구. 남자들은 천사장입니다. 남자들에게는 공것만 바라고 출세만 하려는 천사장의 고집이 다 남아 있습니다. 잘들으라구요. 외적인 영광의 터전을 꿈꾸고, 자기에게 좋은 것은 다 해달라고 하는 것을 혁신하지 않고는 그 남편과 아내, 그 가정이 위기일발된 자리에서 헤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6가정 여자 가운데에서 옛날 초창기 시대에 문제 됐던 요원을 중심삼고 특명을 내렸습니다. '자 이제 너희들 지방에 누가 갈 것이냐? 모두 심판을 보는 사람으로서 체통을 지니고 영계의 직결탄을 갖고 가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반대하는 날에는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협회장을 비롯하여 36가정은 잘 알아두라구. 36가정부터 하나되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때가 없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한국 운명은 물론 아시아의 운명이 공동적인 비운에 사로잡힐 것이고, 여러분의 목에는 공산당의 칼날이 들이닥칠 것입니다. 이건 공갈도 아니고 협박도 아닙니다. 원리가 가는 길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공석에서 이런 것을 말씀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36가정은 무릎을 꿇고 눈물과 더불어 민족의 한을 품고 빈 대머리가 되도록 하나되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가 왔습니다. 이제 36가정의 순회사가 생길 것입니다. 그들을 보내서 이 아내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고 남편들이 뜻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는 난 모릅니다.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가는 나는 모른다 이거예요. 이번에도 논산 할머니가 어떻고 어떻다고 하는데 전부 다 들이쳐야 한다구요. 내가 벌써 얘기해 온 거예요. 난데없는 사람들이 와서는 너희들, 그저 똥싸개를 들춰 내 가지고 이놈의 자식들, 멱살들을 잡아 쥘 것이라고 얘기한 것입니다. 거짓말인 것 같지만 그런 때가 왔습니다.

논산 할머니가 와 가지고 난데없이 36가정을 정면으로 들이치니까 '어 36가정을 몰라봐?' 하는데 이 녀석들, 뭐 어떻고 어때? 때는 왔다구. 난데없는 사람이, 불청객이 와서 책임 못한 녀석들의 모가지를 자르는 거라구요. 이스라엘 역사가 그렇습니다. 잘 알아 두라구요. 교회에서 책임 못하면 가정에 들어가서 아내와 남편, 자식을 놓고 들이칠 것입니다. 그 운동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선생님이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36가정에서부터 순회하라! 하룻밤 가서 자고 이틀밤이나 사흘밤씩 가서 자라고 했어요. 얼마나 교만한가 보라는 거예요. 책임 못한 것을 전부 다 탕감해 버리고 넘어가야 됩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우리 통일교회의 공식명칭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입니다. 무슨 협회라구요? 신령협회예요, 통일원리협회가 아닙니다. 본이 달라요. 신령을 떠나서는 통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재봉춘할 때가 왔어요. 이제 통일교회가 세계적으로 비약할 때가 불원한 장래에 올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재차 내적 정비를 다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시급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선생님 가정에서 그 기틀을 만들어야 되겠기 때문에, 만약에 깨지면 선생님 가정도 망하겠기 때문에 사위기대의 축복적 기대를 서둘러 왔던 것입니다. 알겠어요? 자식을 버리고 부모를 버리고 처자를 버리고, 세상 녀석들을 믿고 사랑했지만 그렇게 사랑한 대가가 이것이냐! 그것 가지고는 하늘 앞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외인을 사랑하던 그 사랑을 돌려서 이제는 자식을 사랑해야 되겠다고 일보 한길을 찾고 나선 것이 이번 축복의 길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 나올 때까지는, 선생님의 모든 내적 심정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단결하여 국가의 운명과 세계의 운명을 놓고 밀실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내가 훈시를 하고 교시해야 하는데 그런 입장을 떠나 가지고, 이와 같이 여러분 앞에 경책을 하고 다짐을 지어야 하는 이 자리는 지극히 비통한 자리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7월이 가기 전에 내가 한국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어야겠다는 책임을 느끼고 이 자리에 등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