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부모님과 역사적 승리 1992년 04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직계 계통을 이어받" 존재가 주체

하나님은 천지 창조를 할 때 환경을 지었습니다. 사람을 지을 때까지 사람을 짓기에 필요한 소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지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환경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은 반드시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 주체와 대상은 영원히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주체가 좋아서, 혹은 대상이 좋아서 하나되는 것이 아니라, 좋으나 나쁘나, 낮이 되나 밤이 되나, 봄이 되나 가을이 되나, 여름이 되나 겨울이 되나, 이것은 언제나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한 이 우주 환경 가운데는 주체 대상의 개념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세계에는 남자 여자가 있는 것입니다. 남자 여자, 주체와 대상이지요? 그래, 누가 주체예요? 여자예요, 남자예요?「남자입니다.」왜 남자가 주체예요, 여자가 주체지? 아마 수로 보면 남자보다도 여자가 더 많을 거라구요. 절반이 넘습니다. 그리고 연령적으로 볼 때도 여자가 오래 살아요, 남자가 오래 살아요? 평균 연령으로 보면 여자가 7년 이상 더 산다구요. 이렇게 남자보다 여자가 이 세상에 더 많이 산다 하더라도 여자가 주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수적인 입장에서 보면, 여자가 더 많으니까 여자가 주체인데 왜 남자가 주체가 되느냐 이겁니다. 그거 왜 그런지 알아요?

주체라는 그 개념이 어디서 나왔어요? 그 `주(主) 자'를 보면, `임금 왕(王) 자' 위에, 점이 딱 찍혀 있다구요. 이것은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임금님의 주인이다 이겁니다. 하나님을 상징하는 거라구요. 이렇게 볼 때 주체라 하게 되면, 하나님의 계통과 직계가 되어야 됩니다. 주체라는 것은 그런 개념이 있습니다. `임금 왕(王) 자'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수직에다 세 개의 선(線)이다 이거예요. 이 셋을 다 거느리게 되면 왕이 되고, 꼭대기에 점이 하나 더 있으면 주인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직계 계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그러한 모양새를 갖춘 존재가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남자하고 여자하고 뭣이 다르냐 이거예요. 동양 사상에 보면 남자는 하늘이라고 하지요, 하늘?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뭐예요?「땅입니다.」하늘이 복잡해요, 땅이 복잡해요?「땅이 복잡합니다.」 땅이 복잡하다구요. 그러니까 여자가 왜 말이 많아야 되느냐 하면, 그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려니 말이 많아야 돼요. 뭐, 그렇게도 통하는 것입니다. (웃으심)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것이 뭐냐? 생명의 씨입니다. 생명의 기원이 되는 분이 하나님인데, 하나님이 주인으로 계신 그 직계 계통에 서려면 생명의 씨를 이어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생명의 씨를 누가 이어 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남자가 생명의 씨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남자가 생명의 씨를 갖고 있어요, 여자가 생명의 씨를 갖고 있어요?「남자가 갖고 있습니다.」그거 맞는 말이라구요. 남자가 왜 주체냐? 생명의 씨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종대뿌리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종대뿌리에 연결되어 있으면 여기에는 종대줄기와 종대순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주체가 되고 여자는 상대가 되는 거라구요. 남자가 수직이 되어 있으면 여자는 거기에 평면적으로, 정적으로 상대화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축이 돌게 될 때, 그 축이 이동할 수 있느냐? 축은 이동하지 않습니다. 축이 이동하면 큰일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지구가 도는 것도, 언제나 태양이라는 축을 중심삼고 도는 것입니다. 축은 이동하며 도는 게 아닙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남자를 중심삼고 가정이 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