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조국통일 1988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다른 사람은 그냥 다 흘러가"라도

43년 전, 해방이 됐는데도 난 만세를 부르지 않았어요. 왜정시대에 그렇게 감옥살이를 하면서 한국을 해방시키기 위해, 독립시키기 위해서 별의별 지하운동을 한 역사를 가진 사나이가, 감옥에까지 갔다 온 녀석이 해방되던 날 만세를 안 불렀어요. 왜? 국제정세가 이제부터 시작된다 이거예요. 그러면서 내가 이북 공산당 앞에 쫓겨 감옥살이를 하고 삼팔선을 넘어오면서 기도했어요. `내 손으로 이 공산당을 처단하겠습니다. 하나님, 날 믿으소. 틀림없이 합니다' 그렇게 기도했어요. 그걸 하나님이 믿겠어요? 「예」 삼팔선을 넘어오는 녀석들 가운데서 그렇게 기도하는 녀석이 어디 있어요? 다 흘러갔지만 문 아무개만은 안 흘러갔습니다.

이제는 세계 공산권, KGB에는 통일교회 조사국이 생겼습니다. 내가 그거 보고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암살 대상자 명단 가운데서 레버런 문이 첫째예요. 그다음에는 레이건이고, 그다음에는 로마 교황입니다. 레이건이니 교황은 그냥 그대로 가는 거예요. 몇 해만 있으면 가는 거예요. 그렇지만 레버런 문은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사상적으로 훈련이 되어 있어요.

일본 공산당이 이론투쟁을 해 가지고 동경대에서 쫓겨나고, 교또대, 와세다대학에서 쫓겨난 거예요. 코너에 몰려 가지고 요즘에 비참하게 되어 있더라 이거예요. 요즘에 와서 일본 공산당 체제를 중심삼고 이론 교육을 하는 그들 지도자들이 전부 다 낙심천만해 가지고 통일사상을 어떻게 소화하느냐 이거예요. 못 합니다. 그런 무엇이 있기 때문에 학계가 레버런 문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엊그제는 뭐 나를 대해서, 노벨상을 틀림없이 수상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집어치워! 빨갱이들이 배후에서 조종하는 그 따위 것 나 싫어!' 그러고 있다구요. 노벨 수상자들에게 내가 전부 그 이상의 상금을 주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요? 내가 한 것이 세상으로 봐서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요. 굉장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