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참된 여자들이 갈 길 1991년 11월 0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172 Search Speeches

인간의 이상은 원만한 가정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에 있어서의 인간의 이상은 구형적인 이상입니다. 원만하고 그런 그 가운데 들어가 가지고 이 모든 전부를 영향 미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예.」가정에 들어가게 되면 나 중심삼고 싶고, 사회에 나가면 자기 중심삼고 싶고, 나라에 가나, 세계 어디를 가나, 저 영계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 중심삼은 경쟁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 중심삼고 전진적인 발전을 위하는 것이 내 생활입니다. 거기에서는 싸움보다도 경쟁이 필요해요, 경쟁. 경쟁이라는 것은 각도가 있는 것을 각도를 없애 주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구슬 같은 것도 그래요. 구슬을 만들기 위해서는 말이에요, 맨 처음엔 뭉툭하게 잘라 가지고 자꾸 굴리면 전부 둥글어지는 것입니다. 서로 서로가 부딪쳐 가지고 둥글어지는 것입니다. 원만해진다구요.

그러니까 이상이 뭐냐? 원만입니다. 왜 원만해야 돼요? 둥글어짐으로 말미암아…. 둥글어져도 가만있으면 안돼요. 가만있으면 한 군데 짓눌려 가지고 아무 소용이 없어요. 도리어 이게 짐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얼마나 불평하겠나? `아이고, 무거워 죽겠다!' 이러는 거지요. 그러니까 운동하는 것입니다. 왜? 운동함으로 말미암아 전후·좌우·상하의 소모를 피하자는 것입니다. 둥글지 않으면 소모가 많아요. 알겠어요?

우리가 원만한 가정을 말하지요? 여자하고 남자하고 매일 싸움하는 것이 원만한 가정이에요? 전부 다 어머니 아버지 하나 되고, 아들딸 하나 되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하나 돼 가지고 둥글둥글 도는 데는 지장이 없고 동네에서 소문이 안 나요. 저 집은 천년 가도 조용한 게 사람 사는 것 같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거 행복한 가정이에요, 불행한 가정이에요? `저 집은 둘이 사는데 매일같이 동네 미친개처럼 으르렁거리며 싸우더라!' 할 때, 그거 행복한 가정이에요, 불행한 가정이에요? 「불행한 가정입니다.」구경도 하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도 않고, 듣고 싶지도 않고, `아이고, 우리 동네에서 송두리째 없어졌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용한 집은…. 생명이라는 것이 고요한 데서부터 태어나요, 왁자지껄한 데서부터 태어나요? 「조용한 데서 태어납니다.」그래, 생명을 양성시키기 위해서는 고요한 곳에 가서 명상을 하고 자꾸 쓰다듬고 북돋워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이 태어나기를 누구를 닮아 태어났느냐? 하나님 닮아 태어났어요. 알겠어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성성상의 주체니 만큼 하나님은 남성형 성상과 형상이 비로소 내적인 것을 중심삼고 서로가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이것이 하나님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이 커 가고, 완성하는 것입니다. 밤톨도 가을이 가까우면 밤송이가 커지고 다 그러지만, 거기서 씨앗이 생기기 시작한다구요. 밤송이가 다 컸다고 해서 따 보면 알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 거 알지요? 그것이 이제 가을이 되면 씨앗이 되어 가지고 안의 솜 같은 것을 흡수해 가지고 알맹이가 꽉차게끔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