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집: 우주는 어디로 가는 것이냐 1985년 12월 18일, 한국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Page #77 Search Speeches

축된 사람과 일치될 수 있" 기준을 가져야

가정에 있어서도 그래요. 부모는 종적인 사랑의 축을 온전히 계승해야 됩니다. 이걸 맞추어야 됩니다. 그다음에 부부는 횡적으로 90각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 질서가 안 섰다는 거예요. 이것이 통하면, 국가도 그 기준에…. 그 기준은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축의 자리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 축을 중심삼고 보면 가정은 조그만하고 종족은 큰 것이고 민족은 더 큰 거예요. 이 축을 중심삼고 세계는 더 큽니다. 사랑의 축을 중심삼고 확대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중심삼고 인연 관계를 전부 다 사방으로 확대시키는 데 있어서 이상권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지금 내가 하는 것은 세계를 하나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세계를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되느냐? 축을 바로잡아 가지고 방향을 설정해 주기 위해서는 사상적 왕자의 자리를 점령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걸 점령하는 데는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소화해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가 서구문명권에서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울라(AULA;중남미통일연합)의 모임이 끝나고 모든 전직 대통령들이 레버런 문을 중심삼고 전부 다 눈물을 흘리며 가는 거예요. 왜? 콜롬비아 대통령 했던 사람은 말이예요, 제발 명년 봄에 다시 한 번 오게 해 달라고 사람을 시켜서 나한테 부탁을 하고 갔다구요. 곽정환을 통해서 말이예요. 한국을 떠나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한국의 흙을 전부 다 갖고 가는 거예요. 왜 그러냐 이거예요.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사랑의 핵을 중심삼은 조국 강토의 인연이 여기서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복된 민족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모르지만 영계에서는 알고 지상을 위해서 지금 접근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통해서? 레버런 문과 통일운동을 통해서.

그렇게 아시고, 부디 돌아가서 여러분이 이런 운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남자는 여자를 위해, 부모는 자녀를 위해서 살아야 돼요. 다 해보라는 것입니다. 학교 단상에서도 위해서….

교재가 뭐냐 하면 가정입니다. 가정은 천국을 이룰 수 있는 교재입니다. 하늘이 만들어 놓은 교재입니다. 세계에 있는 할아버지 연령의 사람을 전부 자기 할아버지와 같이 사랑하면 그 사람은 천국에 가게 돼 있습니다. 자기 부모 연령과 같은 사람을 자기 부모와 같이 사랑하면 어디를 가도 통합니다. 만국 공통입니다. 영계에 가도 경계선이 안 생긴다는 거예요. 만국의 젊은 사람을 자기 아들딸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는 천국 어디든지, 열두 진주문이 있고, 방향이 있어도 어디든지 통할 수 있다 이거예요.

가정이라는 것은 천국과 인연 맺게 하기 위한 교재입니다, 교재. 교육의 텍스트 북(text book)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축을 중심삼고…. 그걸 나라에 적용하면 애국자가 되는 것이요, 세계에 적용하면 성인이 되는 것이요, 하늘땅을 중심삼고 하게 되면 하나님의 아들딸, 성자가 되는 거예요. 여기에서는 놈 자(者)가 아니고 아들 자(子) 자예요. 홀리 선(holy son;성자)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 그 욕심을 갖고 있다구요.

이렇게 열을 내면서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만 그렇게 알고 이제부터는…. 다 잊어도 좋아요. 그러나 축된 사람과 일치될 수 있는 기준을 갖지 않으면 여러분은 인간세계에서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무슨 철학적 논리도 필요할 것이고 종교적인 해명도 필요할 것입니다.

철학은 간단합니다. 철학은 하나님을 재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부 발견 못 했다구요. 낙방했다구요. 하나님을 놓쳐 버리고 인본, 사람이 제일이다 해놓고, 사람도 바로 못 찾고, 아이고 물본주의, 유물주의, 물질이 제일이다, 이러고 있어요.

종교는 뭐냐 하면 하나님에게 접붙여져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은 생활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성 종교들이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만나 가지고 생활권을 마련하자는 것이 종교예요. 그 생활권을 개인 생활권으로부터 우주 생활권으로 확대해 가지고, 세계 구도의 완성을 표준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생활하느냐? 하나님의 참다운 사랑을 중심삼고.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