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부모님을 모시고 본향 땅으로 1987년 06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종대와 뿌리로 하자" 것이 통일교회의 이념

그러면 이런 가운데 흘러 나오는 이 줄기가 자기 마음대로 후닥닥 뛰어 나가서 다른 데로 갈 수 있어요? 모든 가지와 모든 잎과 모든 뿌리는 이 종대, 이 트렁크(trunk;종대, 줄기)가 곧고 굵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본질은 곧고 크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높은 것을 바라고 뻗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또 넓은 것을 바라는 거라구요.

그것은 나무를 봐서 알 수 있는 거예요. 나뭇가지는 활활 펴지요? 이렇게 옆으로 퍼져요. 그거 얼마나 기분이 나빠요? 종대는 옆으로 펴나요? 이놈의 종대는 곧추 폅니다. 그러나 옆 가지들은 전부 다 옆으로 펴는데 '나 옆으로 싫어' 그러나요? 보라구요. 순은 전부 다 종대에 맞추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역사도, 이 우주도 종대 뿌리와 종대 순을 중심삼고 존재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올바른 과거와 올바른 미래를 남길 수 있고 올바른 과거 역사의 인연을 지니고 미래의 역사창조에 있어서 내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거기에 치우치지 않는, 주고 받는 생애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처끼리만, 우리 집만이 아니라는 거예요. 뭐냐하면 나라, 집보다 큰 것이 나라이고, 나라보다 큰 것이 세계예요. 세계의 뿌리, 세계의 종대 뿌리, 세계의 종대 순을 위해서…. 통일교회의 이념은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이상, 하나님을 뿌리로 하자는 거예요. 그이상은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이상의 깊은 골짜기까지 찾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만이 가능한 거예요, 사랑만이. 그렇기 때문에, 부처끼리도 그렇잖아요? 사랑하는 사람끼리라면 자기의 역사를 다 말하지 않고는 못 견딘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드러내야 된다는 거예요. 역사의 뿌리, 역사가 시작된 그 밑에까지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건 하나님의 창조이상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품기 때문에 역사 밑이 있다면 그 밑까지도 포괄하고, 순이 암만 높더라도 그것까지도 포괄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뚫고 나갈 수 있는 다른 무엇이 없다는 거예요. 사랑이 전부 뚫고 가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절대적으로 좋은 것입니다.

행복이라는 말은…. 미녀 혼자 사는데 매일같이 벽계수가 주빈이 되어 환호성을 올리면서 '아, 거룩하신 여왕님이시여!' 했댔자, 혼자 아무리 좋아 보여도 그는 행복한 여자가 못 되는 거예요. 행복한 여자가 못 되면 뭐예요? 어떠한 여자예요? 불행한 여자예요. 그 여자 옆에 여자 같은 남자라도, 그나마 없거들랑 가짜 남자라도 하나 세워 놓아야 어울린다는 거예요. 그렇다구요.

요즘에…. 봄이 좀 지났구만. 봄이 되면 쌍쌍이 패들이 많거든. 그것이 영원한 쌍쌍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박수를 보내고, 찬양을 보내 주고, 공원에서는 좋은 명곡을 틀어 주어 그 쌍쌍들이 좋아할 수 있고 쉴 수 있게 해줄 텐데…. 영원히 갈라지지 않는 부부가 있어 그 동산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음악이 흘러 나오고, 꽃이 피어 있고, 모든 것이 꾸며진 환경에서 지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요. 그러나 요즘의 쌍쌍이라는 것은 뭐예요? 치욕스럽다는 거예요.

자,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여러분의 생명이 오늘에 태어나 있지 않았다는 거예요. 벌써 태어났고 태어나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 역사는 몇천 년이예요. 인류역사를 대개 80만 년, 150만 년 이렇게 잡고 있는데 말이예요. 성경 역사 6천 년이라고 하는건 성경 역사를 말하는 거예요. 문화적인 모든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와 더불어 박자를 맞추기 시작한 그 역사시대를 두고서, 성경 역사를 두고 하는 말이지, 인류역사는 수십만 년의 역사를 지녀 온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오랜 역사 가운데 수억천만의 인간이 왔다 갔지만 그 전부가 하나의 나무의 세포와 같이 관계돼 있고 인연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사랑한다고 할 때에는, 오직 뿌리로서 하나님을 사랑한 것입니다. 과거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 대표적인 상징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의 조상들은 다 죽어서 모르지마는 조상 중의 조상인 하나님을 이 시점에서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사랑은 시간성을 초월해요. 이걸 알아야 돼요. 사랑은 시간성을 초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지조상 되는 그 하나님과 내가 여기에서 상대적 기준의 사랑을 가지고 대하는 데 있어서는 이것이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놀랍다는 거예요. 이 사랑의 줄을 타고 나가게 되면 하나님의 모든 비밀을 알 수 있고, 역사적인 모든 비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같은 사람이 원리를 찾은 것도 그거예요. 내가 지금 살면서도 어디에 쓱 가게 되면 이 나라가 잘 되겠는가, 못 되겠는가를 다 압니다. 사랑의 눈을 통에서 보면 안 보이는 것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