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종교인의 역할 1990년 12월 17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18 Search Speeches

미국과 소련의 갈 길을 수습해 준 레버런 문

지금 이 지구성에는 한 180개 국가가 있는데, 국경을 가진 그 모든 나라들 가운데 평화를 유지해 온 나라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국경들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종교 이외에는 없어요. 예를 들어 말하면, 미국은 신교 독립국가인데 이 신교 독립국가 내에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연결돼 있지만, 국경을 넘어 가지고 하나의 기독교문화를 중심삼고 이런 세계적인 지도국을 만들 수 있었던 그 힘은 종교 이외에는 나올 데가 없었다는 거예요. 이렇게 돼 가지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중심삼고 사상적으로 공산주의와 내적 싸움을 하게 된 거예요.

그렇게 미국과 소련이 대치해 가지고 공산주의가 무너지는 이때 미국이 공산주의를 소화해 가지고 이상의 세계로 끌고 갈 수 있느냐 하면, 끌고 갈 수 없다 이겁니다. 신이 없다는 그런 공산주의를 수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 신이 없다는 주의를 가지고는 안 돼요. 신이 있다는 주의를 가지고 공산주의의 모든 어려움을 지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거예요.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은 이 사상적인 대결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천의에 따라서 공산세계를 소화함과 더불어 신이 있다는 입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 가지고 일선에서 싸운 거예요. 선두에서 공산주의와 싸워 왔지만 공산주의가 무너지자마자 이것을 쓸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선두에 서서 미국과 연합시키는 운동을 지금 하고 있다는 사실!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레버런 문이 미국에 와서 10여 년 생활해 오면서 미국의 기독교를 비롯해 모든 제도가 반대했지만, 이제는 레버런 문을 중심삼지 않으면 평화의 세계로 갈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그런 관을 일반 지식층의 사람들이 갖게 되었어요. 이러한 사실은 하늘의 뜻으로 볼 때 굉장한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그걸 안 거예요. 레버런 문을 적으로서 대해 나올 때 그들을 적으로 대하지 않고 오래 참고 사랑으로 대해 나왔던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전 미국 국민들은 새로운 시대에 역사적인 숙연함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입니다.

또 공산주의를 대해서는 어떻게 했느냐? 고르바초프와 김일성, 이 두 양반이 1987년에 레버런 문을 암살할 계획을 해 가지고 미국에 적군파 25명을 투입했어요. 그들이 시 아이 에이(CIA;중앙정보국)에 잡혀 가지고 조사를 받는데 그 조사도 끝나지 않은 와중에 모스크바에 벌거벗고 선두로 달려가서 고르바초프를 만나 가지고 그들의 갈 길을 수습해 주기 위해 나섰다는 사실! 이제 와서는 소련에서도 레버런 문을 중심삼은 희망과 소망이 크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공산당 청년 지도자들을 데려다가 지금 교육을 하고 있어요. 벌써 1천 명을 끝냈는데, `금년 7월까지 3천 명을 교육해 줌으로 말미암아 소련이 앞으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이다' 해 가지고 그렇게 실천하고 있어요. 이래 가지고 공산세계에 이 거대한 희망적인 문을 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거예요. 그들을 위해서 얼마만큼 내 자신을 투입하느냐 하는 것이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키(열쇠)다 하는 것을 가르쳐 줬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