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세계에 봉화를 들자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1 Search Speeches

승공대회를 앞'고 -러분이 해야 할 책임

이제 금년만 잘하여 넘기게 되면 문제가 커집니다. 일본 식구들이 상당한 기대를 갖고 오는 데, 우리가 그 기대에 어긋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쪼입니다. 지지리 못나고 형편없지만 주인의 아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알겠어요? 「예」 여러분은 주인의 아들입니다. 옷은 허술하게 입었지만, 그 눈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대회를 위해 활동해야 합니다. 우리가 움직인 정도에 따라서 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민회관의 좌석과 입석을 합하면 약 4천 명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년 초에 우리가 활동해서 4천 명만 채우면 대회는 문제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리를 쩔룩거리는 아줌마한테 20명을 데려오라면 데려오겠어요. 안 데려오겠어요? 대답하지 않는 것을 보니 그럴 아줌마는 없는 모양이군요. 그래 정상적인 아주머니들, 20명을 데려오라면 데려오겠어요, 안 데려오겠어요? 「데려오겠습니다」 또, 아가씨들은 데려오겠어요, 안 데려오겠어요? 「……」 이런 망할 아가씨들…. 젊은 세대가 의욕이 없고 소극적이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런 아가씨가 있으면 아줌마들이 천대해야 됩니다. 그래 아가씨들, 아줌마들한테 지고 싶어요? 「안 지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안 지겠다니 됐습니다.

그 마음을 내가 다 보고 있습니다. 여자는 시집가기 전에는 부끄러움이 앞서게 됩니다. 또, 가랑잎이 굴러가는 것만 봐도 혼자 웃습니다. 그렇지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앞서서 가만 있는 것이죠? 그렇죠? 고개를 끄덕끄덕하네. (웃음)

남자들에게는 물어볼 것도 없습니다. 장년, 청년들, 20명을 데려오겠어요, 안 데려오겠어요? 「데려오겠습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웃음) 사람들이 진득하지 못하니 쉽게 믿을 수 없어요. 믿을 수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웃음) 그렇다면 이번 대회는 문제없습니다.

우리는 지방에서 경찰국장들과 도지사들로부터 표창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은 승공연합이 활동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반공연맹에서도 우리에게 강사를 보내 달라는 입장입니다. 반공연맹의 간부들이 '우리는 머리만 있고 손발이 없으니 같이 합동으로 합시다' 하는 것입니다. 이거 틀림없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이 활동을 계속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전국적인 인사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지구에서 책임지고 일하던 간부들 대신 지방의 어떠한 사람이 가더라도 대치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선에서 일하던 8도 지구장들을 불러다 전부 그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금년 6월까지 들이쳐서 때려 몰 것입니다. 그래서 각 지구마다 적어도 36개 지역을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각 지구별로 그렇게 발전하겠다고 약속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 이래 가지고 무얼 하겠나?

독일 국민들을 보면 코도 크고, 얼굴의 윤곽도 뚜렷합니다. 우리와는 좀 다릅니다. 북구쪽으로 가면 사람들의 얼굴 윤곽이 뚜렷합니다. 그 나라의 민족성과 성격에 맞게끔 되어 있습니다. 내가 독일에 순회갔을 때 통일교회 식구들이 한 백 명쯤 모여 있었는데, 내가 쓱 들어가니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전부 일어서서 차렷 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독일의 풍조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들이 존경하는 스승이 들어오면 반드시 전체가 일어서서 예우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수많은 나라를 가 봤지만 그처럼 일시에 예를 갖추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그것을 보니 참 기분이 좋더군요. 그래서 내가 독일에 가서 진짜 춤 한번 춰 봤어요.

이런 독일 사람들을 보다 한국 패들을 보면 힘이 나지 않습니다. 어물 어물거립니다.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남의 눈치만 봅니다. 이것은 피압박 민족의 고질된 풍조예요. 남 쳐다볼 게 뭐 있습니까? 그러다가 사태가 불리하게 되면 그것 필요없다 하고, 사태가 유리하게 되면 짝합니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합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눈치를 봐서는 자유도 없습니다. 지금도 선생님의 눈치를 보고 조금만 더 있으면 욕이 나올 것 같으니까 움찔거리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되겠습니다. 그것을 찬성합니까? 「예」 그러면 고생을 많이 해야 됩니다. 주인이 되어 가지고 평생 고생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