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집: 축복 1975년 01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0 Search Speeches

결혼은 개성완성을 통한 하나님의 사'의 현현

왜 결혼하는 것을 축복받는다고 하느냐? 우리 원리로 두고 보면,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완성하였다면 축복의 자리에 나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실체 대상, 하나님이 주체가 되면 대상의 입장에서, 사랑의 주체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대상적인 입장에 사랑을 연결시킬 수 있는 터전은 결국 완성함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완성은 결혼을 말하는 것이요, 결혼은 하나님의 사랑의 현현을 말하는 것입니다.

결혼이 없었다면 인류 세계에 있어서 사랑이라는 것이 시작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결국 사랑의 주인이 누구냐 하면 인간이 아니고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 가운데 나타나게 될 때, 그 사랑이 참된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또, 인간 가운데 그 천적인 참된 사랑이 비로소 이루어지게 될 때, 그것이 하나님의 자랑이 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적 사랑으로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에게 있어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자 자체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상대가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남자 자체로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은 없는 것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담 해와가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아담 해와가 사랑으로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본래 우리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