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승패와 현재 1971년 12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2 Search Speeches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 때" 현재

통일가가 가는 길이 통일가의 성공을 위해 가는 길이라면, 가지 말라는 겁니다. 가지 말라는 거예요. 어떤 교회의 지도자는 자기의 교회만을 위해 가지고 '아, 우리 교회 사람들은 다른 교회에 가면 안 됩니다. 우리 교회에만 구원이 있습니다' 이럽니다. 이놈의 자식들! 그렇게 해도 꽃이 피게 되면 별 수 없다구요. 봄이 되면 꽃이 피기 마련이고, 가을이 되면 열매가 맺히게 마련이예요. 씀바귀도 꽃이 피는 거예요. 뭐, 장미만 꽃이 펴요? 함박꽃만 끝이 피나요? 내 꽃만 꽃이고 네 꽃은 꽃이 아니예요?

생명을 기울여 가지고 내가 죽어서라도 이 길을 가야지 하며,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보다 더 심각한 자리에서 하나님을 위하고 사는 무리는 기독교인들이 가는 곳보다 더 훌륭한 데 간다는 거예요. 충신의 도리는 만고 표준이예요. 효자의 도리는 만고 표준이예요. 진실은 만고 표준이라구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이 나가게 될 때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실되지 못한 사람은 안 믿으면서 진실된 사람에게 핀잔을 받는 거예요. '이 녀석아, 너는 믿음도 있었고 잘살 수 있었는데, 왜 이 모양 이 꼴이야. 이놈의 자식아' 하고….

통일교회를 믿는 사람은 통일교회를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알겠지요? 「예」 통일교회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살라는 거예요. 그러려면 통일교회에서 어떤 명령을 하게 되면 누구든지 그 명령을 따라 넘어가야 합니다. 안 그래요? 통일교회에서 제시한 모든 것을 당장에 실천하지 않으면 낙방이예요. 그런 사람은 통일교회 교인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들은 통일교회를 망치는 패들이요, 통일교회가 주장하는 나라를 망치는 반역 떼거지라는 거예요. 지독한말 같지만….

이것을 실천, 수행하게 되면 승리의 신앙으로 남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통일교회를 밟고 넘어가지 못하는 자리에는 패자의 서러움이 꼬리를 물고 들어올 것입니다. 그 사람은 죽을 때까지도 슬퍼할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나라를 위해서 일해야 됩니다. '삼천만 민족을 위해서 거국적으로 거리에 나서라. 거리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 앞에 통고해 줘라. 거국적인 활동을 주도해라. 복음을 전파해라. 나가자! 교회 사정이 내 사정이고, 내 사정이 남의 사정이다, 내 사정보다 교회 사정이 더 공적이다' 할 때, '내 사정이 더 공적인데' 하는 요놈의 패들은 망해야 됩니다. 망해 버려야 해요.

뜻을 위해 산다는 공적인 입장에 서서 자신을 극복하고 일선에 있는 그들을 중요시하지 못하고 후방에 있는 자기의 아들딸을 자꾸 생각하면 안 된다구요. 그런 사람은 망하는 거예요.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데는 언제 결정되느냐? 10년 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간에 결정되는 것입니다.

병이 나서 죽게 되는 사람은 '아, 나 죽는다' 하면서 갑자기 떨꺼덕 죽는 것이 아니라 벌써 오래 전부터 죽기 시작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거라구요. 대개 말라 죽지요. 말라 죽을 때 한꺼번에 싹 말라 죽어요? 마르는지 어떤지 알게? 「모르게….」 모르게 말라 죽는 것입니다. 모르는 사이에 말라 들어갑니다. 맨 처음엔 머리카락 하나가 마를 거라구요. 그때가 있을 거라구요. 죽음의 시작은 균 하나 때문이예요, 균 하나. 균 하나가 머리카락에 붙었을 거라구요. 이것이 말려들어가 점점 살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려들게 두면 점점 마르는 거라구요. 그래서 실체 보다도 병균이 파고드는 비중이 크게 될 때는 떨꺽떨꺽하는 거라구요.그러한 요인이 정착할 수 있는 때가 현재라는 거예요. 현재를 초월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때가 언제냐? 예수님이 '때가 이르렀나니' 라고 말씀하셨지요? 지금이 그때입니다. 어제 그런 말 했지요? 지금이 그때라구요. '천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너희 안에 있다'고 한 그 말이 뭐냐 하면, 사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이 땅 어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는 거예요. 그 말이 그 말이라구요.

승패는 언제 엇갈리느냐? 현재를 밟고 넘어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승리의 길이 없는 것입니다. 현재를 밝고 못 넘어가는 사람은 승자가 될 수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그건 아는구만. 현재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미래의 승리가 영영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없는 것이다? 「없는 것입니다」 없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돼요. 현재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은 명성이 아무리 자자하더라도 내일의 희망과 더불어 찾아오는 승리를 맞이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