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1 Search Speeches

복귀의 기준

여러분들은 지금 살고 있는 이 나라와 옛날에 살았던 고향 땅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이 나라의 지도자가 있고 백성이 있고 국토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고향에는 부모와 친척과 잊을 수 없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여러분들은 자랐고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심정의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살고 있는 국가면 국가, 혹은 고향이면 고향을 중심삼고 느끼는 그 기준 만큼 어느 한 때 하나님이 그러한 것을 느껴 보셨겠는가를 생각해 볼 때 아직까지 그런 때가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들도 그러한 한 날을 가져 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인간 시조가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후손들이 슬픔의 역사과정을 엮어 나왔고, 슬픈 환경에서 지금까지 자기의 생애를 지내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자기의 고향과 나라를 사랑하는 그 기준만큼 사랑할 수 있고, 또 당신의 주권을 세워 가지고 이 세계를 치리하실 수 있는 때가 한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 복귀란 말이 나와야 합니다.

우리는 복귀해야 하는데 무엇부터 복귀해야 될 것이냐? 나 개인부터 복귀해야 됩니다. 나 개인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나 개인을 그리워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복귀하는 데는 기준이 있어야 됩니다. 내가 어떻게 되기를 소망하는 그런 기준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되겠다는 …. 내 개인이 복귀되어야 하고, 내 가정이 복귀되어야 하고, 내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온천주가 복귀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타락한 세계의 운명입니다.

이 운명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개인에서부터 천주사적인 모든 복귀의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들이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좋으나 나쁘나 가야 할 복귀의 운명길에 서 있는데, 이 운명길을 밟고 넘어서서 해방된 자리에서 자기 자신을 모든 가정과 모든 민족과 천주 앞에 세워서 '나를 본받아라' 할 수 있는 승리적인 한 날을 맞이하고 싶은 것이 인간들의 소망이란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우리는 가야 됩니다.

그러면 복귀하는 데는 어떠한 기준이 있어야 되겠습니까? 그 기준은 여러분이 좋다 하는 기준이 아니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류가 좋다 하는 기준도 아닙니다. 혹은 과거에 왔다 갔던 성인 현철들이 제시해 놓은 어떤 인격적인 기준도 아닌 것입니다. 그 기준은 어떤 인간의 생각으로 세워진 기준이 아니라 절대적인 하나님을 중심삼고 세워진 기준입니다. 그리고 인류역사의 동기도 하나님의 심정이 되어야 했는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정이 인류역사의 동기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까지 한을 품고 나오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