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늘 땅을 위하여 가고 오시고, 가고 오실 예수 1956년 05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5 Search Speeches

예수님의 말"과 실천생활의 목적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단 하나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면, 천지를 창조하시던 아버지의 심정을 갖추어서 하늘 땅에 변치 않는 영원한 중심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중심을 세우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말한 것은 자기의 어떤 중심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어떤 동리나 이스라엘의 한 고을의 부분적인 중심을 세우려 한 것이 아니요, 전체 영계의 중심, 창조주의 중심에까지 연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행동 또한 일개인의 행동이 아니었고, 그의 소망도 일개인의 소망이 아니었으며, 그가 싸우는 것도 일개인에서 그쳐지는 싸움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소망하는 목표는 온 천지 만물 전체를 품을 수 있는 불변의 중심으로 서서, 만물을 넘고 넘어 무형세계를 거쳐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는 자리까지 나아가는 것이었음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소망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예수 그리스도의 실천적인 행동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의 행동은 하늘 땅을 새로이 건설하는 출발로서의 행동이었으며, 그가 하신 말씀은 그 하나의 뜻을 성사시키기 위한 재창조의 역사를 일으키는 말씀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30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3년 실천생애노정에서 아담 해와 때에 잃어버렸던 하늘 땅의 불변의 중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말씀했으나, 말씀하신 그 말씀을 이스라엘민족들이 믿지 못한 연고로 영계와 육계의 중심으로 세워져야 했던 예수 그리스도는 영계의 중심으로만 세워졌고, 실체적인 육신세계의 중심으로는 세움받지 못하고 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개를 넘을 때까지 무엇을 위하여 사셨던가? 이 땅에 오셔서 30여 평생 무엇을 위하여 수고했느냐 하면 일차적으로는 땅을 위해 수고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땅을 위해 수고한 그의 공적으로 말미암아 땅 위에서 거두시고자 했던 목적이 이루어지고, 영육을 합하여 땅 위에서 이루어야 할 하나의 중심이 하나의 실체에서 완결지어져야 할 것이었는데, 영과 육이 갈라 지게 됨으로 말미암아 땅 위에서 이루어야 할 실체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해침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영적인 세계를 대표하여 예수님의 영만이 완성함으로 말미암아 부활 이후 오늘날까지 2천년의 역사는 영계 중심으로 복귀섭리를 한 기간이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후에 부활하셨고 부활하셔서 40일 동안 지상에서 활동하신 후에 또 다시 영계로 가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시고, 부활하셨다가 다시 승천하신 이 사실은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이니라(창1:5)"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면 밤시간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덤 3일기간은 바로 밤 시간과 같은 기간입니다. 30여 평생은 낮 시간인데,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기 위하여 30여 평생 수고하셨습니다. 이 수고의 과정을 거친 후에 부활하신 것은 밤을 지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땅 위에 등불을 세우기 위해 수고하셨으나, 땅 위에 등불을 세우지 못하셨습니다. 그런데 땅 위에 등불을 세우기 위해 부활하신 것 같으나 실상은 영계의 중심으로 부활하셨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땅 위에 계시지 못하시고 다시 영계로 가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밤 기간을 지나 낮 기간을 맞이했던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저녁을 맞아 영원한 세계로 가버리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