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라 1990년 02월 17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20 Search Speeches

세계일보가 발전하려면

세계일보도 내 말 들으면 빨리 발전합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는 거예요, 습관성. 습관성, 이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언론인들이 살아온 습관성, '언론인은 이래야 된다' 하는 그건 절대적이 아닙니다. 지식을 위한 절대성이 아니다 이거예요. 앞으로 우리 언론인이, 세계일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발전의 근본동기가 뭐냐? 단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아래까지 단합해야 돼요.

아까도 내가 얘기했지만, 내가 세계일보에 명령하고 싶은 단 하나의 방법이 있어요. 대한민국을 살리고 노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아래까지 모든 종업원은 월급받는 돈의 30퍼센트를 내놔라 이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같이 나눠 가져라 이겁니다. 이런 작전만 하면 노사분규 문제는 해결됩니다. 어때요? 광고국장! 왜냐? 고위층이 30퍼센트 내면 많이 내거든요. 제일 하바리는 말이예요, 30만 원짜리는 삼삼은 구, 9만 원이면 되는 거예요. 300만 원 받았다면 100만 원 내야 되는 거지요. 거 할 수 있어요? 나는 그러한 직원을 바라고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 놓을 거예요, 교육을 해서. 강제로 안 해요.

내가 일년 동안에 여기 몇 번 나타났어요? 여러분 알기로 몇 번 나타났어요? 세 번, 정식으로 나타난 건 세 번입니다. 세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것을 포탄으로 장전해 가지고 포를 쏴야 하고, 원자폭탄 이상 세력 반경을 확장시키기 위한 뜻이 있어 가지고 세계를 살리느냐 마느냐 하는 책임을 지고 달린다는 사나이가 왜 가만 놔 두고 봐요? 여러분 마음세계가 봄이 되었는지 겨울인지 여러분들도 모르게 보고 있다구요. 가만히 보면 말이예요,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다구요.

자, 그러면 여러분들, 세계일보는 누구 회사예요? 답변해 보라구요. 회장님 회사라고 하는 답이 좋소, 내 회사라고 하는 답이 좋소? 대답해 봐. 이 젊은 놈들 왜 이리 가만 있나, 눈만 꺼벅꺼벅하고? 자기 부하들은 기합 잘 주지? 자기 부하들은 기합 주게 되면 '예. 하겠습니다' 이러는데, 자기들은 나한테 부하인데 왜 가만 있어? 내 회사예요. 무얼 중심삼고? 공통분모가 뭐예요? 나라를 살리는 것이 공통분모예요. 나라를 살리기 위한 내 회사예요.

그러니 직원들은 나라의 애국자들이 하나된 그 이상 여기서 하나되어야 돼요. 무엇을 중심삼고? 나라와 인류를 중심삼고. 하나님은 모르지만…. 그러면 다 끝나는 거예요. 그럼 내가 천년이 되더라도 안 와요. 오래도 안 옵니다. 뭐하러 간섭해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을….